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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 화상 9일 차, 여전히 화상 부위 피부가 붉은색을 띄고 작은 수포도 여전히 존재

화상 9일 차 -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라면을 하나 끓여 먹었다. 요새 라면에 계란을 잘 넣지 않는 편인데, 피부 재생을 위해선 단백질도 좀 필요할 것 같아서 오래간만에 하나 넣고 끓였다. '내일모레 일요일, 선산에 벌초하러 가야 되는데 팔 토시로 화상 부위를 가리면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하며 먹었다. 아침 10시경, 드레싱 밴드를 떼어내고 상처를 확인했다. 화상 부위 피부가 전체적으로 뻘겋다. 아 속상하네. 벌써 9일 차인데 왜 이렇게 진도가 안 나가는지 모르겠다. 위 사진 화살표 표시한 곳을 보면 아직까지도 작은 수포가 남아 있는 상태다. 화상 후 처음 생긴 자두 만한 큰 물집이 터지고 그 물집의 껍질이 벗겨지면서 드러난 수포인데, 보기도 그렇고 께름칙한 놈이다. ..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아홉 번째 날 - 넘어져서 다칠 뻔 하다

2020년 1월 21일 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10시 20분쯤 전철을 탔고, 배달지에는 11시가 조금 넘은 때에 도착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오늘은 총 6건을 배달했는데, 모두 내가 선호하지 않는 구시가지 지역에서만 배달을 하게 됐다. 내가 선호하는 신시가지 지역은 대부분 평지에 대단지 아파트와 음식점도 많고 길도 반듯반듯해서 배달하기 참 편하다. 하지만 오늘 내가 배달한 비선호 지역은 구시가지라 집 찾기도 조금 까다로울 때가 많고 무엇보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꽤 많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비선호 지역은 내가 지리를 잘 알지 못한다. 오늘 처음 선호지역에 도착해서 콜을 기다리는데 자꾸만 비선호지역 콜만 뜨는 거다. 그래서 일단 개시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그쪽 지역으로 다리를 건너갔는데, 일을 ..

유전원 USB 허브 아이피타임(ipTIME) UH305 간단 리뷰

노트북 USB 포트가 딸랑 3개라 부족하다 부족해! 노트북을 데스크톱처럼 주력으로 쓰고 있다. 내 노트북에는 usb 3.0 포트가 2개 usb 2.0 포트가 1개 있다.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가 각각 하나씩, 총 2개의 usb 포트를 기본으로 잡아먹고 있다. 보통 키보드와 마우스를 세트로 구매하면 usb 동글 하나로 키보드, 마우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나는 어쩌다 보니 키보드 따로, 마우스 따로 구매해서 상황이 그렇게 돼 버렸다. 나머지 하나 남은 usb 포트에는 외장형 하드를 거의 붙박이로 쓰다시피 하기 때문에 추가로 프린터나 다른 외장하드를 연결할 때는 원래 붙어 있던 외장형 하드를 빼고 그 자리에 새로 꼽아야 한다. 이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예전에 usb 허..

소비의 기록 2020.09.25

2도 화상 8일 차, 비아핀 화상연고도 거의 다 써 가는데 아직 회복에 진전이 별로 없다

화상 8일 차 - 2020년 9월 10일 목요일 비아핀 화상연고에 가려 환부가 잘 보이지 않는데 자세히 보면 환부가 마치 분화구처럼 파여 있는 게 보인다. 비아핀 화상연고는 바르는 방법이 좀 특이한데, 먼저 바른 곳이 시간이 경과해서 어느 정도 마르면 그 위에 다시 두텁게 덧바르는 방법이다. 설명서를 보면 2도 화상의 경우 약 0.5cm 두께로 바르라고 나와 있는데 그렇게 바르면 1만 원짜리 연고가 줄어드는 게 팍팍 느껴질 정도다. 위 사진처럼 덧바른 후 드레싱 밴드로 덮어주는 게 지금 내가 하는 있는 치료의 전부다. 샤워할 때는 그 위에 방수밴드를 부착한다. 이제 비아핀 연고도 얼마 안 남았다. 이게 프랑스판 국민 화상연고라고 알려진 건데, 아직 치료 중이라 효과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1만 원이면 ..

제32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10월 9일로 다시 변경

[알림] 제 32회 요양보호사 시험 답안을 보시려면 [여기]로 이동하세요. 2020년 9월 22일 화요일 스마트폰으로 문자가 와서 또 재난문자인가 하고 보니, 요양보호사 학원에서 온 문자 메시지였다. 원래 제32회 요양보호사 시험일이 8월 29일이었다가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11월 7일로 한참이나 뒤로 연기된 터라, 아마도 학원에서 복습 차원의 특강을 실시할 테니 필요한 사람은 참석하라는 메시지일 거라 나 스스로 예상을 했다. 하지만 정작 문자 메시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았다. "000 요양보호사 교육원입니다. 요양보호사 국가시험이 10월 9일로 변경되었습니다. 응시표는 10/6~10/8(화수목)에 학원에서 받으십니다. 장소 및 시간은 지금은 알 수 없으며 응시표로 확인합니다" 뭐야! 시험일이 또 변경..

2도 화상 7일 차, 진물 나고 물집도 터졌지만 다시 작은 수포가 생김- 2도 화상 치료 일기

화상 7일 차, 물집이 터진 부위에 다시 작은 수포가 생기다 - 2020년 9월 9일 수요일 아침 9시 23분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직 물집 껍질이 환부에 붙어있다. 비아핀 화상연고를 듬뿍 바르고 드레싱 밴드를 부착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드레싱 밴드를 제거했다. 위 사진처럼 물집의 껍질이 밴드 패드에 붙어 있다. 물집도 터질 때가 돼서 어제 터진 거고, 껍질도 떨어질 때가 돼서 오늘 떨어진 것 같다. 즉 내 부주의로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는 소리. 위 사진을 보면, 물집 껍질은 거의 대부분 떨어져 나가서 붉은 진피가 보인다. 근데 아침과는 달리 물집 껍질이 떨어져 나간 환부의 왼쪽에 작은 수포가 하나 생긴 상태다. "아놔 이건 또 모야..." 다시 이 수포가 예전 크기의 물집으로 ..

외할머니 압박성 척추골절 치료기 - 의사가 이제 병원에는 그만 오셔도 된다고 한다

2019년의 마지막인 12월 31일 - 외할머니를 모시고 의정부 성모병원 신경외과 다녀오다 외할머니는 아직까지 진통제를 드시기는 하지만, 처음보다 상태가 많이 좋아지셨다. 처음에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꼼짝도 하지 못하셨고, 무엇보다도 아주 조금만 움직이더라도 엄청난 고통에 괴로워하셨다. 그런데 12월 5일 TLS 보조기를 착용한 후부터 눈에 띄게 호전되기 시작하셨고, 지금은 간단한 거동은 혼자서도 하실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중간중간에 "아야 아야"하는 소리로 통증을 호소하시기는 하지만 그 빈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TLS 보조기는 외할머니의 신체 사이즈를 측정한 후 맞춤으로 제작되는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외형은 아주 단순한 형태다. 이 단순한 물건이 척추골절 환자의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고..

사쿠라 양손 전지가위 간단 구매 후기 & 리뷰

지난 9월 13일 일요일에 선산 벌초를 마쳤다. 그런데 예초기로 작업한 아버님 봉분의 잔디가 좀 삐죽삐죽 정리가 덜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한 주 내내 마음이 찜찜했다. 아무래도 예초기로 잔디를 정교하게 다듬는 건 한계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철물점에서 양손 전지가위를 새로 하나 구매했고 그걸 들고 9월 19일 오늘 토요일 아침, 다시 선산으로 향했다. 조부모 묘소를 한 30분, 아버님 묘소를 한 40분 전지가위로 정리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아주 깔끔하게 잔디를 칠 수 있었다. 오늘 사용한 사쿠라 양손 전지가위에 대한 간단 구매 후기 & 리뷰를 아래에 남겨 보겠다. 선산 잔디를 짧고 깔끔하게 다듬고 싶어서 구매한 사쿠라 양손 전지가위 간단 리뷰 사쿠라(SAKURA) 양손 전지가위. 동네 철물점에서 ..

소비의 기록 2020.09.20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여덟 번째 날, 일요일 낮에 4시간 정도 하고 4만 4천 3백 원 수입

2020년 1월 19일 일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집을 나서기 전 '미세미세' 앱을 보니 초미세먼지가 '최악' 수준이다. KF94 마스크를 챙긴 후, 전철을 타고 배달지에 도착하니 오후 12시가 조금 넘었다. 일요일 점심 때라 주문이 폭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첫 콜을 잡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콜이 스마트폰에 뜨자마자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 역 주변을 배회하다 드디어 첫 주문을 잡았다. 첫 배달은 커피 전문점이었다. 가게에 도착하니 다른 라이더가 자신이 배달해야 할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막상 테이블에는 손님이 1명도 없었다. 이렇게 2층에 있는 작은 커피 전문점에서 이 시간대 손님이 없는 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배달되는 시스템으로 인해, 가..

2도 화상 물집이 6일 차 진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 2도 화상 치료 일기

화상 6일 차, 드디어 물집이 터지다 - 2020년 9월 8일 화요일 어째 어제보다 물집이 더 부풀어 오른 것 같다. 체액의 색도 조금 더 붉어졌고. 하.... 처음에 그냥 화상 전문병원을 갈 걸 그랬나. 뭔가 잘못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닌가 걱정도 든다. 일단 환부에 비아핀 화상연고를 듬뿍 발랐다. 약국에 가서 드레싱 밴드와 맘스덤 에스 방수밴드를 각각 1개씩 더 구매했다. 2개에 한 4천 원 줬나. 화상 첫날부터 벌써 약국에서 쓴 돈만 거의 2만 원 돈. 차라리 화상 전문병원을 갔으면 실손보험 처리를 했을 텐데, 약국에서 나가는 돈은 순 내 돈인데 이것도 만만치 않네. 비아핀 화상연고를 바르고 한 20분 정도 지났나? 어.... 팔에 뭔가 흐르는 느낌이 들어 쳐다보니 화상 부위 옆으로 진물이 흐르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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