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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일기 (2019년 이후)/불면증 극복 도전일기 8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는 성공했고 기록은 실패했다. 88일 차로 기록 종결!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88일 차 (2022년 12월 6일) 바로 지난 글이 6일 차였는데, 오늘이 88일 차다. 이번 도전 일기는 사진과 메모를 먼저 남겨놓고 추후 시간이 날 때마다 블로그에 기록하는 방식을 택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글이 자꾸 밀리게 되더라. 더더욱 글 쓰기가 싫어지고 오래간만에 글을 쓰려고 해도 시간이 한참 지난 사진과 메모를 봐도 그때의 기억과 느낌이 잘 떠오르지 않더라. 오늘이 88일 차인데 기록은 6일 차까지 했으니 무려 78개의 글을 써야 한다. 아... 근데 이건 도저히 아닌 것 같다. 다음부터는 무슨 도전 일기를 기록하더라도 바로 바로 쓰기로 하고, 이번 것은 오늘 글로 그냥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즉 중간 기록은 그냥 포기하겠..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6일 차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6일 차 (2021년 9월 15일) 6일 차다. 새벽에 깨서 뭔가 먹는 행위를 강제적으로 잘 틀어막고 있어서 꽤 신기하기도 하고 만족스럽기도 하다. 자다 깨서 뭔가 먹지 않을 때 느껴지는 고통도 다소 등락이 있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라질 거라 생각해 본다. 근데 문제는 아직까지 꼭 2~3번 중간에 깬다는 거다. 일단 방문을 밖에서 잠그는 게 불면증 치료에 여러모로 효과가 좋은 것 같으니,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심산으로 100일이고 200일이고 계속 문 걸어 잠그며 시도할 생각이다. 중간에 한 번도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하는 그날까지 말이다. 자물쇠 프로젝트 6일 차 (2001년 9월 15일) 저녁 7시 20분. 금식 시작. 컴퓨터를 껐다. 저..

야간식이 증후군 증상은 다소 호전 -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5일 차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5일 차 (2021년 9월 14일) 자! 벌써 5일 차다. 3일 차까지 증상이 점점 좋아지다가, 어제 4일 차에 다시 1시간 30분마다 잠에서 계속 깨는 등 다시 상태가 안 좋아진 것 같아 다소 실망한 상태다. 현재 나의 수면 관련 문제점은 아래와 같이 딱 2가지다. 1. 잠이 든 후 1시간 30분 혹은 2시간마다 깨는 문제. 2. 잠이 든 후 첫 번째 깼을 때 비몽사몽간에 음식을 먹고 바로 잠드는 문제. 현재 위 2가지 문제를 극복하고자 저녁을 먹은 후 방문을 밖에서 잠그고 있다. 내 방에는 먹을 것이 전혀 없고 부엌에 대부분의 먹을 것이 있기에 방문만 잠근다면 다음날 아침까지 문을 부수고 나가지 않는 한 아무것도 먹을 수 없게 된다. 벌써 방문을 ..

다시 상태가 안 좋아지다 -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4일 차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4일 차 (2021년 9월 13일) 4일 차다. 1일 차 때 가장 고통스러웠고 2~3일 차에 하루가 다르게 수면 습관이 좋아지는 걸 경험했다. 그리고 오늘 4일 차가 됐기에 '오늘은 얼마나 좋아질까?' 내심 기대도 했다. 그런데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자다 깨서 식욕이 미친 듯이 폭발하는 증상과, 1~2시간마다 반복적으로 깨는 증상 모두 부활했다. 결과적으로 잠을 매우 설쳤는데 신기한 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았다는 거다. 잠을 설친 것에 비하면 말이다. 자물쇠 프로젝트 4일 차. 오후 5시 35분에 저녁을 먹었다. 저녁 7시경. 양치질 후 바로 금식 시작. 컴퓨터도 끔. 저녁 8시 30분 ~ 밤 9시 20분. 소파에서 잠깐 누웠다 ..

점점 좋아지고 있다 -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3일 차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3일 차 (2021년 9월 12일) 벌써 3일 차다. 정말 대단한 변화가 내게 일어나고 있다. 새벽에 잠에서 깨서 뭔가를 먹기 시작한 게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최소 5년은 넘은 것 같다. 그 긴 세월 동안 이 악습관은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마다 나를 괴롭혔다. 아무리 굳은 결심을 하고 잠자리에 들어도, 자다 깬 상태에서 비몽사몽 간에 뭔가를 먹는 습관을 통제할 수 없었다. 나 스스로도 '이건 병이다.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말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실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야간식이 증후군'이란 질병이 있더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 그런 고민도 했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자물쇠로 방문을 잠그는 것만으로도 벌써 3..

고통이 절반으로 줄다 -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2일 차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2일 차 (2021년 9월 11일) 무사히 1일 차를 넘기고 이제 2일 차다. 어제 1일 차에 느낀 고통은 꽤 컸다. 여기서 고통이라 함은 '불면의 고통'과 '자다 깼을 때 뭔가를 먹지 못하는 고통', 이렇게 두 가지다. 그런데 첫 번째 '불면의 고통'은 사실 참을 만했다. 불면증을 한 해 두 해 겪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 힘들었던 건 두 번째인 '자다 깼을 때 뭔가를 먹지 못하는 고통'이었다. 여기서 분명히 얘기하고 싶은 건 이건 배고픔으로 인한 고통은 아니란 거다. 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고통은 마치 담배를 끊었을 때 느꼈던 금단 증상과 매우 유사했다. 자세히 저울질해보면, 어제 자물쇠 프로젝트 1일 차에 느낀 그 고통은 예전에 담..

생각보다 큰 고통을 겪다 -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1일 차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1일 차 (2021년 9월 10일) 자! 오늘부터 극단적인 방법을 쓰기로 한다. 어제 얘기한 것처럼 내 방 문을 밖에서 잠글 것이다. 대략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나 스스로를 방 안에 가둘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새벽에 깨서 주방에 있는 뭔가를 먹고 다시 잠드는 일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방법으로 야간식이 증후군이 치료되면 나의 오랜 고질병인 불면증도 자연스럽게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아자 파이팅!! 9월 10일 금요일. 슬슬 작업 시작이다. 쿠팡에서 5,800원 주고 구매한 자물쇠를 오전 11시 반부터 드라이버를 이용해 달기 시작했다. 나중에 이거 내가 부수고 나오진 않을까 생각도 들더라. 방 자물쇠가 완성된 모습. 이건..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 인트로

큰일이다!! 야간식이 증후군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최근에 잠을 자다가 새벽에 깨서 주방으로 간 후, 비몽사몽간에 뭔가를 먹고 다시 잠이 드는 증상이 심해지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런 증상을 보고 '야간식이 증후군'이라고 부르더라. 걱정이 되는 건, 이 증상이 생긴 지 꽤 오래됐다는 거다. 대략 10년 정도? 그래도 속으로 '괜찮겠지' 생각했던 이유는 그전까지는 매일 그러진 않고 가끔 그랬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몇 개월 전부터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이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게 건강에 좋을 리가 없을 텐데,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 원래부터 있던 불면증까지 더해져 수면리듬이 정말 엉망진창이 돼 버렸다. 매일매일이 피곤의 연속이다. 야식 참는 거, 그거 정신력으로 참으면 되잖아?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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