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정리해 보자. 

1. 71일 동안 밀가루 음식을 잘 참았다. (간장, 고추장처럼 양념 같은 것에 소량 들어가는 밀가루는 허용)
2. 72일 차인 7월 23일 화요일, 라면과 핫도그를 먹으며 도전 종료.
3. 7월 23일 ~ 7월 30일 현재까지 8일 동안 밀가루 음식 섭취를 허용 중.


현재 계획은 앞서 몇 번 밝혔듯이 밀가루 섭취 금지와 허락을 반복할 예정이다. 처음 도전으로 71일을 끊었는데 도전에 들어간 에너지에 비해서 얻는 소득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았다. 대충 표현하면 대략 40일 정도 이후부터 우울한 느낌이 조금씩 생기더니 70일 정도 즈음에는 약간의 무력감을 느낄 정도였다. 이러한 증상이 단지 밀가루 섭취 중단에 따른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다음 밀가루 끊기 기간은 대폭 줄여서 50일로 할 예정이다. 


그러면 섭취를 허락하는 기간은 몇 일로 할 것인가? 처음에는 1주일로 하려 했으나 오늘로 벌써 8일 째고 밀가루 음식을 며칠만 조금 더 먹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2주일로 정했다. 


다시 정리하면 앞으로 50일 동안 밀가루를 끊고 14일 동안 밀가루를 먹는 패턴을 무한 반복할 예정이다. 아래 사진은 지난 일주일 동안 먹은 밀가루 음식들이다. 모두 찍지는 못했는데 피자와 치킨은 그다지 생각이 나질 않아서 먹지 않았다. 먹지 못한 밀가루 음식 중 지금 몹시 당기는 것은 떡볶이와 우동 정도. 여기서 뜬금포로 튀어나온 게 '우동'이라는 것에 나 스스로 몹시 놀랐다. 왜냐면 평소 우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 여하튼.... 조만간 우동 한 그릇 예정. 아! 그리고 우유식빵과 마늘빵도 조금 먹었는데 사진을 찍진 못했다. 오랜만에 먹으니 식빵이 참 맛있더라. 

 

 

72일 차에 결국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먹은 육개장 사발면이다. 밀가루 섭취 1일 차.

 

야! 이 면발 봐라....

 

핫도그 케첩 찍~

 

치즈를 먹으면 소시지가 나오는 핫도그.

 

밀가루 섭취 2일 차다. 짬뽕이 빠지면 섭섭하지. 면발을 한 움큼 입안에서 콱 무는 순간 밀가루 고유의 향이 확 퍼지기 시작했다. "음... 밀가루 냄새...."

 

짬뽕을 먹을 때는 군만두와 함께.

 

밀가루 섭취 3일 차. 햄버거가 빠지면 섭섭하지. 버거킹에 갔다가 주차장이 꽉 차서 근처 롯데리아를 갔다. 아재버거가 예전만 못 하게 나오네. 패티가 왜 이렇게 얇아졌지? 그러면 안되지.

 

밀가루 섭취 4일 차. 다시 육개장 사발면. 내가 라면을 끊어서 그런지 집에 제대로 된 정통라면(?)은 없고, 거의 무슨 비빔면, 생면 이런 것만 있더라. 나는 꼭 밀가루 면을 기름에 튀긴 유탕면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하나 남은 육개장 사발면을 레인지에 돌려서 섭취.

 

밀가루 섭취 7일 차. 밀가루 끊은 후 과자가 가장 먹고 싶을 때가 많았고 과자 중에서 가장 먹고 싶을 때가 많았던 꿀짱구. 그런데 이름이 이건 이름이 신짱이네. 여하튼 이건 꿀짱구.

 

이 맛이지...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켜고 시원한 오란씨 2캔 마시면서 짱구 1 봉지 뜯으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

 

 

Posted by man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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