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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배송에 문제가 좀 있는 듯 - 책이 계속 파손된 채 배송! 확 반품할까?

나는 교보문고를 참 좋아하는데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 내 돈 주고 책을 사게 되면, 거의 항상 교보문고를 이용한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대략 30년 이상의 추억이 누적된 곳이니 그럴 만도 하다. 아주 먼 옛날, 종로나 종각 일대는 친구들과 영화를 보러 가는 장소이기도 했고, pc통신이 한창일 때는 채팅으로 한두 번 이성을 만나기도 했던 장소다. 그렇게 어린 시절과 청춘을 지나 지금에 닿을 때까지 그 동네를 방황하다 지쳐 휴식을 취하 듯 가끔 들른 곳이 바로 교보문고다. 최근에는 딱히 볼일이 없어도 두세 달에 한 번은 교보문고에 갔다. 그냥 책 구경도 하고 근처 음식점에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하는 게 내겐 소소한 즐거움이었다. 하지만 올초에 터진 코로나 사태로 인해 나의 즐거운 교보문고 나들이..

소비의 기록 2020.09.17

발목펌프 운동기구 보급형 구매 - 층간소음 살짝 걱정, 딱 1번 했는데 그날 밤 바로 숙면

나이를 한 해 한 해 더 먹을수록 몸에 좋다는 거에 귀가 솔깃해진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자신 있는 게 바로 건강이야"라고 큰소리치던 내 모습이 바로 엊그제 같다. 최근에 우연히 발목펌프 운동이란 걸 알게 되었는데 그게 몸에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 혈액순환과 고혈압에도 좋고 기타 등등 하여튼 아주 좋단다.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해도 내 지갑은 웬만해서는 열리지 않는다. 보통 1만 원이 넘어가면 잘 사지 않는 편이라, 혹시 1만 원 미만의 저렴한 것이 있나 검색을 해보니 대부분 1만 5천 원~3만 원 정도. 대나무나 편백나무로 만든 것들이 그 정도 가격대인데 다행히 소나무로 만든 발목펌프 운동기구는 꽤 저렴했다. 하나에 7천 원. 어머니 것도 주문해서 총 2개를 1만 4천 원에 구매! 하나에 단돈 7천 원..

소비의 기록 2020.09.16

화상 부위 물집이 살짝 쪼글쪼글해지기 시작하다 - 2도 화상 치료 일기

화상 5일 차, 화상 물집이 다소 탄력을 잃은 듯 축축 처진다 하루에 2번 정도 비아핀 화상연고를 바르고 그때마다 새로운 드레싱 밴드로 교체해 주고 있다. 자두 만한 물집이 물혹처럼 팔뚝에 달려 있는 꼴이라 생활하는 데에 은근히 불편하다. 왜 이렇게 낫질 않을까 조바심이 들기도 한다. 7월에 요양보호사 학원을 다닐 때 화상에 대해서도 조금 배웠는데, 2도 화상은 2~3주 정도 지나면 흉터를 남기지 않고 회복된다고 책에서 본 기억이 있다. 그런데 지금 이 자두 만한 사이즈의 화상 부위가 흉터 없이 매끈하게 회복될지 확신이 안 선다. 어제보다 물집의 껍질이 탄력을 잃었다. 그 안의 체액도 조금 줄은 것 같다. 팔을 이리저리 기울이면 그 방향으로 물집이 축축 쳐진다. 2도 화상을 입은 당일부터 매일 매일 사진..

[일기] 벌초 3시간 하고 샤오미 미밴드4 만보계로 1만보 찍음

[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20년 9월 13일 일요일 - 3천 5백 번의 갈퀴질 가을만 되면 걱정이 생긴다. 바로 추석 전에 해야 하는 벌초 때문이다. 선산이 좀 넓은 편인데 하여튼 여러 가지 이유로 그 고충이 만만치 않다. 아침에 선산에 도착하면 작업 도구를 선택하게 된다. 보통 40대 이상 친척분들이 예초기를 잡기 때문에 나는 어렸을 적부터 갈퀴질만 했다. 그 갈퀴질만 4시간 정도 연속으로 하면 나중에는 팔도 잘 안 펴지고 무엇보다 몹시 지친다. 수십 번의 갈퀴질로 잘..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일곱 번째 날, 자전거로 점심 시간대만 했을 때 수입

2020년 1월 16일 목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오늘은 5시 30분에 일어났다. 한 3시간 잤나. 냉동실에서 컵피자를 하나 꺼내서 레인지에 돌려 먹었다. 세면하고 환복하니 아침 7시. 아침이지만 피곤하다. 요새 뉴스를 보니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란 게 돈다고 한다. 전염성이 굉장히 강한 것 같다. 앞으로 배달할 때 KF94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결정. 이것저것 하다 보니 오전 9시 40분쯤 전철 탑승. 배달지에 도착했을 때는 오전 10시 20분 무렵. 오늘은 점심시간인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까지 자전거로 배달을 했을 때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는지 시험해 보기로 한 날이다. 또한 오전 10~11시 타임에도 배달 주문이 어느 정도 있을까 궁금해서 조금 더 일찍 와 봤거든. 오전 10~11시..

화상 부위 물집의 색이 더 진해진 듯 하다 - 2도 화상 치료 일기

화상 4일 차, 물집 색은 더 진해지고 크기도 조금 더 커진 것 같다 - 2020년 9월 6일 아직까지는 통증도 없고 가렵지도 않다. 물집은 조금 더 부풀어 올랐는데 아마도 물집 속 체액이 더 많아진 듯. 그 색도 이제는 붉은 빛이 돈다. 사실 커피포트의 뜨거운 김에 덴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왜 이번만 이렇게 심하게 화상을 입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이번에는 커피포트 주둥이 바로 위에서 피부가 뜨거운 김에 접촉됐고, 가장 높은 온도라 커피포트가 딸깍~ 하고 꺼지는 순간에 화상을 입은 거라 이렇게 된 것 같기도 하다. 비아핀 연고를 거즈로 좀 닦야낸 후 찍었다. 확실히 어제보다 체액의 색이 진해졌다. 다시 환부에 비아핀 에멀전 화상연고를 덧발랐다. 드레싱 밴드까지 붙이고 마무리.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

맘스덤 에스 투명 방수밴드 붙이고 샤워하다 - 2도 화상 치료 일기

화상 3일 차, 방수밴드 붙이고 샤워하다 - 2020년 9월 5일 화상 입은 곳은 여전하다. 통증과 가려움증은 없는데 물집이 아직 그대로다. 물집 속 체액의 색깔이 조금 더 진해진 느낌도 든다. 오늘은 샤워를 하기 위해서 투명 방수밴드를 붙여 봤다. 이게 처음 해보는 거라 붙이는 방법이 조금 생소했다. 알고 보니 간단한데 '방수밴드 붙이는 방법'을 검색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서 아래에 간략히 설명해 보겠다. 상처, 화상 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투명 방수밴드 붙이는 법 내가 사용한 제품은 '맘스덤에스 잘라쓰는 투명 방수밴드', 2,500원짜리다. 폴리우레탄 원단 사용으로 공기와 수증기는 통과하고 물과 세균은 막아준다고 한다. 굉장한 기술 아닌가? 투명 방수밴드 붙이는 방법 1. 잘라 쓰는 본 ..

비아핀 화상연고와 드레싱밴드로 치료 시작 - 2도 화상 치료 일기

어제 붙인 마데카 습윤밴드 떼면서 물집 터질까 애 좀 먹다 - 2020년 9월 4일 아무래도 어제 붙인 마데카 습윤밴드는 물집이 있는 화상에 쓰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인터넷을 검색할수록 화상 부위의 물집을 터뜨리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나온다. 그런데 이 마데카 습윤밴드는 전체가 접착성 패드라 떼어낼 때 물집이 터질 확률이 매우 높을 것 같았다. 어제 다닌 약국들은 구시가지에 있는 것들이고 오늘은 신시가지 쪽 약국으로 향했다. 환부를 보여주자 꽤 젊은 약사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아니 이걸 왜 붙이셨어요?" "어제 저쪽 약국에서 약사분이... 어쩌고 저쩌고..." "그거 쓰지 마시고 이걸 쓰세요..." 이 약사는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해줘서 참 좋았다. 비아판 화상연고와 드레..

2도 화상 물집 흉터에 마데카 습윤밴드는 비추 - 2도 화상 치료 일기

커피포트 수증기로 팔뚝에 2도 화상 입다 - 2020년 9월 3일 커피를 끓이려다 커피포트 수증기에 화상을 입었다. 왼팔뚝의 안쪽 부위다. 처음에는 피부가 멀쩡했는데 1시간 후부터 살짝 붉어지는 듯하더니 기어코 물집이 생겼다. 물집도 처음에는 크지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부풀어 오르더라. 물집이 생기는 걸로 봐서 2도 화상인 것 같다. 바셀린을 발랐는데, 검색을 좀 해 보니 바셀린 바르는 게 좋다, 나쁘다로 의견이 좀 갈리는 듯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바셀린 보다는 다른 전문 제품이 좋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집이 커졌다. 병원에 갈까 하다가 말았다. 동네 피부과가 하나 있긴 한데, 예전에 습진으로 진료를 받았는데, 의사가 뭐랄까.... 너무 건성으로 진료를 보는 것 같아서 그 이후로 가지 않고 ..

초파리 트랩 2종 비교 후기 - 다이소 초파리 끈끈이 트랩 vs 페스트세븐 플라이스틱

초파리 트랩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성질이 나서 작년 여름부터 초파리 끈끈이 트랩을 구매하고 있다. 내 기억에 10년 전까지만 해도 초파리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오히려 모기나 일반 파리가 훨씬 더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놈들의 수는 확 줄고 대신에 이놈의 초파리 새끼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모기나 파리 같은 경우는 '이놈들을 잡아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진 않았다. 잠들 때 앵앵거리는 모기가 좀 성가신 편이었지만, 뭐 그렇다고 '이놈들을 없애야겠다'는 생각까지 미치진 않았다. 왜냐면 나는 관대하니까. 그런데 이놈의 초파리 새끼들은 얘기가 좀 다르다. 책상에 앉아 집중을 요하는 일을 할 때 갑자기 눈, 코, 입으로 돌진하는데, 이놈의 초파리 새끼들이 또 아주 영리해서 금세 보이지 않는 곳으로 사라져 버린..

소비의 기록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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