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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일기 (2019년 이후)/배달대행 알바 도전일기 27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열한 번째 날 - 오늘도 묶어 배달했다가 산동네에서 고생 좀 하다

2020년 1월 26일 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1월 24, 25, 26일이 설 연휴라 1월 24, 25일은 배민 커넥트 배달도 전체 휴무였다. 다행히(?) 연휴 마지막 날인 1월 26일은 배달이 가능해서 전철을 타고 배달 지역으로 출발했다. 조금 늦은 아침을 먹고 11시 20분에 전철 탑승, 배달 지역에는 12시 넘어 도착했다. 비교적 날씨가 청명해서 기분이 꽤 좋았다. 첫 배달은 초밥집이었다. 대단지 아파트 단지 내 상가 2층에 위치한 초밥집인데, 배달 시작 후 오늘까지 3번 방문한 집이다. 이렇게 익숙한 음식점은 픽업하러 갈 때 헤맬 일이 전혀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좋다. 이 일을 오래 하면 대부분의 음식점 위치에 익숙해지겠지. 그런 날이 과연 올까.... 초밥은 대개 부피도 작고 무게도..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열 번째 날 - 처음으로 묶어서 배달했는데

2020년 1월 23일 목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오늘은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배달했다. 일단 결과부터 얘기하면, 배달 10건에 총 4만 2천 원을 벌었다. 평소보다 동서남북으로 넓게 배달했고 선호, 비선호 지역 가리지 않고 그냥 콜 뜨는 대로 배달했다. 오늘 얘기하고 싶은 건, 내가 오늘 처음으로 묶어서 배달을 해 봤다는 거다. 원래는 배달 품질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무조건 '픽업->배달->픽업->배달'로 진행했었는데, 오늘은 어쩌다 보니 한 번 시도해 보게 됐다. 그 얘기를 일단 아래에 좀 적어 보겠다. 일반 자전거로 '픽픽배배' 묶는 게 가능할까? 자 위 사진을 보자. 먼저 1번 햄버거 전문점에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배민 앱에 새로운 콜이 떴다. 현재 ..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아홉 번째 날 - 넘어져서 다칠 뻔 하다

2020년 1월 21일 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10시 20분쯤 전철을 탔고, 배달지에는 11시가 조금 넘은 때에 도착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오늘은 총 6건을 배달했는데, 모두 내가 선호하지 않는 구시가지 지역에서만 배달을 하게 됐다. 내가 선호하는 신시가지 지역은 대부분 평지에 대단지 아파트와 음식점도 많고 길도 반듯반듯해서 배달하기 참 편하다. 하지만 오늘 내가 배달한 비선호 지역은 구시가지라 집 찾기도 조금 까다로울 때가 많고 무엇보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꽤 많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비선호 지역은 내가 지리를 잘 알지 못한다. 오늘 처음 선호지역에 도착해서 콜을 기다리는데 자꾸만 비선호지역 콜만 뜨는 거다. 그래서 일단 개시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그쪽 지역으로 다리를 건너갔는데, 일을 ..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여덟 번째 날, 일요일 낮에 4시간 정도 하고 4만 4천 3백 원 수입

2020년 1월 19일 일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집을 나서기 전 '미세미세' 앱을 보니 초미세먼지가 '최악' 수준이다. KF94 마스크를 챙긴 후, 전철을 타고 배달지에 도착하니 오후 12시가 조금 넘었다. 일요일 점심 때라 주문이 폭주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첫 콜을 잡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콜이 스마트폰에 뜨자마자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 역 주변을 배회하다 드디어 첫 주문을 잡았다. 첫 배달은 커피 전문점이었다. 가게에 도착하니 다른 라이더가 자신이 배달해야 할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막상 테이블에는 손님이 1명도 없었다. 이렇게 2층에 있는 작은 커피 전문점에서 이 시간대 손님이 없는 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배달되는 시스템으로 인해, 가..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일곱 번째 날, 자전거로 점심 시간대만 했을 때 수입

2020년 1월 16일 목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오늘은 5시 30분에 일어났다. 한 3시간 잤나. 냉동실에서 컵피자를 하나 꺼내서 레인지에 돌려 먹었다. 세면하고 환복하니 아침 7시. 아침이지만 피곤하다. 요새 뉴스를 보니 중국에서 우한 폐렴이란 게 돈다고 한다. 전염성이 굉장히 강한 것 같다. 앞으로 배달할 때 KF94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결정. 이것저것 하다 보니 오전 9시 40분쯤 전철 탑승. 배달지에 도착했을 때는 오전 10시 20분 무렵. 오늘은 점심시간인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까지 자전거로 배달을 했을 때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는지 시험해 보기로 한 날이다. 또한 오전 10~11시 타임에도 배달 주문이 어느 정도 있을까 궁금해서 조금 더 일찍 와 봤거든. 오전 10~11시..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여섯 번째 날, 실제 주행거리 대비 수입에 대한 생각

2020년 1월 13일 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오늘도 오후 늦게 집에서 나왔다. 전철 타고 이동해서 배달지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4시 정도. 날씨도 그렇게 춥진 않았고 하늘도 꽤 청명한 편이었다. 첫 번째 배달은 부리또인이라는 가게였다. 전달지는 직선거리로 대략 1km 정도 거리의 아파트다. 실제 주행거리는 1.8km로 그렇게 짧은 거리는 아니다. 내비게이션에 나온 코스를 딱 보니까 ㄱ자 스타일이다. 오르막길로 한참 올라가다가 나머지 전달지까지 쭉 내리막길. 근데 이 오르막길을 예전에 한 번 오른 적이 있는데 허벅지가 꽤 괴로웠다. 평소 운동으로 자전거를 탈 때는 오르막길을 꽤 즐기는 편이다. 허벅지가 땡땡 해지는 느낌을 좋아해서인데, 그건 취미로 탈 때 이야기이고 일을 할 때는 사정이 달라..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다섯 번째 날, 4개 배달하고 18,500원 수입

2020년 1월 8일 수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미세먼지 때문인지 하늘이 잔뜩 뿌연 날이다. 오후 2시쯤 전철을 탔고 3시 조금 넘어서 배달지역에 도착했다. 자전거로 배달하는 건 나름 재미가 있는데, 전철 타고 이동하는 게 너무 고역이다. 첫 번째 배달은 갈빗집이었다. 음식을 건네주는 아주머니는 자전거로 배달하는 걸 다소 못 미더워하는 것 같았다. "늦지 않게 바로 가져다 드릴게요"라고 말하고 가게를 나왔다. 전달지는 오래된 다세대와 빌라가 많은 골목길의 2층 집이었다. 아파트는 걱정이 없는데, 단독주택이나 일반 건물은 주소가 적힌 표지판을 찾기까지는 마음이 계속 불안하다. 꼭 그만큼 길 찾는 재미도 있다. 이번 건은 직선거리로 1km 조금 넘는 거리에 배달비는 4천5백 원. 두 번째 배달은 돼..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네 번째 날, 6개 배달하고 27,500원 수입

2020년 1월 3일 금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2020년 1월 배민 커넥트 목표를 세웠다. 1월 한 달 동안 15일 이상 출근하는 게 목표다. 한 번 나갔을 때 최소 4개 이상을 해서 1월에 총 60개의 배달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과연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은 집에서 늦게 나왔다. 전철을 타고 배달지에 도착하니 오후 5시 20분이 넘었다. 오늘은 처음으로 저녁 배달을 하는 날이다. 오후 5시부터 저녁 7시 혹은 8시까지 해서 얼마나 콜이 자주 뜨는지,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는지 실험해 보기로 한 셈. 오후 6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 벌써 어두워졌다. 오늘 배달은 우여곡절이 초반부터 있었다. 해당 내용은 아래 정리하는 부분에 다시 기술하겠다. 여하튼.... 어두운 저녁에 배..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세 번째 날, 시급으로 따지면 만원이....

2019년 12월 28일 토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12월 22일 일요일에 배달을 나갔고 오늘이 12월 28일 토요일이다. 6일 만에 다시 배달을 나가는 건데, 확실히 강제성이 없어서 그런지 일을 잘 안 나가게 된다. 실제로 출근하고 단돈 몇만 원이라도 벌면 기분이 꽤 뿌듯해서 내일도 또 나가야지 하다가 막상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좀 쉬어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하루 쉬게 되면 다음날 일 나가는 게 또 싫어지고 일주일 정도는 우습게 그냥 훅 지나가게 된다. 이 배민 커넥트 일을 아르바이트 삼아 하는 사람은 다들 공감할 거다. 오늘도 나가지 말까 하다가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밍그적 대면서 나갈 준비를 했다. 가방 속 배달음식이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뽁뽁이 2 뭉치와 거의 빈..

배민 커넥트 아르바이트 두 번째 날, 배달 3개만 하고 집으로 복귀하다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지난주 월요일에 첫 배달을 하고 '화, 수, 목, 금, 토' 이렇게 5일을 쉬었다. 위 사진처럼 무릎이 좀 불편했기 때문. 첫날에 자전거를 무리하게 타서 아픈 건 아니고 그다음 날부터 걸어 다닐 일이 많았는데 그때 좀 무리가 간 것 같다. 오늘 일요일 아침에 눈을 뜨니 상태가 그래도 좀 괜찮아져서 오늘은 배달을 나가기로 결정! 자전거를 타면 날벌레가 눈에 들어올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지난주에 보안경을 구매했다. 오늘부터 보안경을 착용하고 배달할 예정. 집에 마침 뽁뽁이 남은 게 있어서 위 사진처럼 대충 둘둘 말은 후 배달 가방 속에 넣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이나 음료가 포함된 음식을 배달할 때, 가방 속에서 내용물이 넘어지거나 뒤집어지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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