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일기 (2019년 이후)/2도 화상 자가치료 일기

화상 부위 물집의 색이 더 진해진 듯 하다 - 2도 화상 치료 일기

manwon 2020. 9.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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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4일 차, 물집 색은 더 진해지고 크기도 조금 더 커진 것 같다 - 2020년 9월 6일


아직까지는 통증도 없고 가렵지도 않다. 물집은 조금 더 부풀어 올랐는데 아마도 물집 속 체액이 더 많아진 듯. 그 색도 이제는 붉은 빛이 돈다.

사실 커피포트의 뜨거운 김에 덴 적이 한두 번이 아닌데, 왜 이번만 이렇게 심하게 화상을 입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이번에는 커피포트 주둥이 바로 위에서 피부가 뜨거운 김에 접촉됐고, 가장 높은 온도라 커피포트가 딸깍~ 하고 꺼지는 순간에 화상을 입은 거라 이렇게 된 것 같기도 하다.

 

비아핀 연고를 거즈로 좀 닦야낸 후 찍었다. 확실히 어제보다 체액의 색이 진해졌다. 

 

다시 환부에 비아핀 에멀전 화상연고를 덧발랐다. 

 

드레싱 밴드까지 붙이고 마무리.

 

안구정화를 위한 꽃 사진. 집 앞에서 최근 찍은 거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내가 사는 곳에서 대중교통으로 대략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화상전문병원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애초에 거기로 갈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좀 든다. 일단 집에서 자가로 치료해 보고 시간이 지나도 정 아니다 싶으면 그리로 한 번 가보던가 하자.

오늘은 일요일이고 해서 짧게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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