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일기 (2019년 이후)/2도 화상 자가치료 일기

화상 부위 물집이 살짝 쪼글쪼글해지기 시작하다 - 2도 화상 치료 일기

manwon 2020. 9.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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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5일 차, 화상 물집이 다소 탄력을 잃은 듯 축축 처진다


하루에 2번 정도 비아핀 화상연고를 바르고 그때마다 새로운 드레싱 밴드로 교체해 주고 있다. 자두 만한 물집이 물혹처럼 팔뚝에 달려 있는 꼴이라 생활하는 데에 은근히 불편하다. 왜 이렇게 낫질 않을까 조바심이 들기도 한다. 7월에 요양보호사 학원을 다닐 때 화상에 대해서도 조금 배웠는데, 2도 화상은 2~3주 정도 지나면 흉터를 남기지 않고 회복된다고 책에서 본 기억이 있다. 그런데 지금 이 자두 만한 사이즈의 화상 부위가 흉터 없이 매끈하게 회복될지 확신이 안 선다.   

어제보다 물집의 껍질이 탄력을 잃었다. 그 안의 체액도 조금 줄은 것 같다. 팔을 이리저리 기울이면 그 방향으로 물집이 축축 쳐진다. 2도 화상을 입은 당일부터 매일 매일 사진을 찍고 관찰하고 있는데 조금 신기한 게, 매일 매일 환부의 모습이 조금씩 바뀐다는 거다. 아마도 새살이 돋으려고 환부에서 뭔가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드레싱 밴드를 붙이고 마무리. 이걸 안 붙이면 옆구리나 배 같은 데 자꾸 쓸리면서 연고가 묻게 되더라. 

 

피부 재생에 단백질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 돌러 바이오 단백질 보충제를 우유에 타서 마셨다. 혹시 돌러 바이오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본인의 리뷰를 보려면 [여기]를 클릭~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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