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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치료 11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는 성공했고 기록은 실패했다. 88일 차로 기록 종결!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88일 차 (2022년 12월 6일) 바로 지난 글이 6일 차였는데, 오늘이 88일 차다. 이번 도전 일기는 사진과 메모를 먼저 남겨놓고 추후 시간이 날 때마다 블로그에 기록하는 방식을 택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까 글이 자꾸 밀리게 되더라. 더더욱 글 쓰기가 싫어지고 오래간만에 글을 쓰려고 해도 시간이 한참 지난 사진과 메모를 봐도 그때의 기억과 느낌이 잘 떠오르지 않더라. 오늘이 88일 차인데 기록은 6일 차까지 했으니 무려 78개의 글을 써야 한다. 아... 근데 이건 도저히 아닌 것 같다. 다음부터는 무슨 도전 일기를 기록하더라도 바로 바로 쓰기로 하고, 이번 것은 오늘 글로 그냥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즉 중간 기록은 그냥 포기하겠..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6일 차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6일 차 (2021년 9월 15일) 6일 차다. 새벽에 깨서 뭔가 먹는 행위를 강제적으로 잘 틀어막고 있어서 꽤 신기하기도 하고 만족스럽기도 하다. 자다 깨서 뭔가 먹지 않을 때 느껴지는 고통도 다소 등락이 있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라질 거라 생각해 본다. 근데 문제는 아직까지 꼭 2~3번 중간에 깬다는 거다. 일단 방문을 밖에서 잠그는 게 불면증 치료에 여러모로 효과가 좋은 것 같으니,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심산으로 100일이고 200일이고 계속 문 걸어 잠그며 시도할 생각이다. 중간에 한 번도 깨지 않고 숙면을 취하는 그날까지 말이다. 자물쇠 프로젝트 6일 차 (2001년 9월 15일) 저녁 7시 20분. 금식 시작. 컴퓨터를 껐다. 저..

다시 상태가 안 좋아지다 -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4일 차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4일 차 (2021년 9월 13일) 4일 차다. 1일 차 때 가장 고통스러웠고 2~3일 차에 하루가 다르게 수면 습관이 좋아지는 걸 경험했다. 그리고 오늘 4일 차가 됐기에 '오늘은 얼마나 좋아질까?' 내심 기대도 했다. 그런데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자다 깨서 식욕이 미친 듯이 폭발하는 증상과, 1~2시간마다 반복적으로 깨는 증상 모두 부활했다. 결과적으로 잠을 매우 설쳤는데 신기한 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렇게 피곤하지는 않았다는 거다. 잠을 설친 것에 비하면 말이다. 자물쇠 프로젝트 4일 차. 오후 5시 35분에 저녁을 먹었다. 저녁 7시경. 양치질 후 바로 금식 시작. 컴퓨터도 끔. 저녁 8시 30분 ~ 밤 9시 20분. 소파에서 잠깐 누웠다 ..

점점 좋아지고 있다 -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3일 차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3일 차 (2021년 9월 12일) 벌써 3일 차다. 정말 대단한 변화가 내게 일어나고 있다. 새벽에 잠에서 깨서 뭔가를 먹기 시작한 게 정확히 기억할 순 없지만 최소 5년은 넘은 것 같다. 그 긴 세월 동안 이 악습관은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마다 나를 괴롭혔다. 아무리 굳은 결심을 하고 잠자리에 들어도, 자다 깬 상태에서 비몽사몽 간에 뭔가를 먹는 습관을 통제할 수 없었다. 나 스스로도 '이건 병이다. 의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라고 말할 지경에 이르렀는데, 실제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야간식이 증후군'이란 질병이 있더라.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하나 그런 고민도 했는데, 이렇게 간단하게!! 자물쇠로 방문을 잠그는 것만으로도 벌써 3..

고통이 절반으로 줄다 -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2일 차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2일 차 (2021년 9월 11일) 무사히 1일 차를 넘기고 이제 2일 차다. 어제 1일 차에 느낀 고통은 꽤 컸다. 여기서 고통이라 함은 '불면의 고통'과 '자다 깼을 때 뭔가를 먹지 못하는 고통', 이렇게 두 가지다. 그런데 첫 번째 '불면의 고통'은 사실 참을 만했다. 불면증을 한 해 두 해 겪은 게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 힘들었던 건 두 번째인 '자다 깼을 때 뭔가를 먹지 못하는 고통'이었다. 여기서 분명히 얘기하고 싶은 건 이건 배고픔으로 인한 고통은 아니란 거다. 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고통은 마치 담배를 끊었을 때 느꼈던 금단 증상과 매우 유사했다. 자세히 저울질해보면, 어제 자물쇠 프로젝트 1일 차에 느낀 그 고통은 예전에 담..

생각보다 큰 고통을 겪다 -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1일 차

야간식이 증후군과 불면증 치료를 위한 자물쇠 프로젝트 1일 차 (2021년 9월 10일) 자! 오늘부터 극단적인 방법을 쓰기로 한다. 어제 얘기한 것처럼 내 방 문을 밖에서 잠글 것이다. 대략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나 스스로를 방 안에 가둘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새벽에 깨서 주방에 있는 뭔가를 먹고 다시 잠드는 일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방법으로 야간식이 증후군이 치료되면 나의 오랜 고질병인 불면증도 자연스럽게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아자 파이팅!! 9월 10일 금요일. 슬슬 작업 시작이다. 쿠팡에서 5,800원 주고 구매한 자물쇠를 오전 11시 반부터 드라이버를 이용해 달기 시작했다. 나중에 이거 내가 부수고 나오진 않을까 생각도 들더라. 방 자물쇠가 완성된 모습. 이건..

불면증 치료 도전 일기 - 불면증이라면서 무려 12시간 44분 자고 일어남

불면증 치료를 위한 도전 일기 - 너무 오래 자도 수면 품질 점수가 낮게 나오네 오늘 무려 12시간 44분 자고 일어났다. 그 전날 4시간 15분 밖에 못 잔 게 그 원인이다. 어제 저녁 식사를 하고 무려 저녁 7시 11분에 잠이 들었다. 그때 좀 참고 밤 9시나 10시에 잠들어야 하는데 후회막심이다. 여하튼 오늘 아침 8시 35분에 일어났다. 처음 일어났을 때는 몸이 너무 찌뿌둥했는데 기상 후 1시간 정도 지나면서 몸 상태가 급속히 회복되는 게 조금 신기했다. 그런데 샤오미 미밴드로 측정한 수치를 보니, 너무 오래 자도 수면 품질 점수가 낮게 나오더라. 어제는 75점이었는데 오늘은 무려 52점 나왔다.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의 수면 기록 오늘의 수면 점수: 52점취침: 저녁 7시 11분기상: ..

불면증 치료 도전 일기 - 수면주기 교정을 위한 노력

불면증 치료를 위한 도전 일기 - 수면주기 교정 시작! 불면증으로 몇 년을 고생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현재 내 수면 패턴과 관련된 문제는 아래와 같다.자다가 자주 깬다.새벽에 깼을 때 무언가 먹게 된다. (야간식이증후군)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 (새벽 2~3시에 잠들어 7시-12시 기상) 물론 불면증을 극복하려는 노력도 많이 했다. 밤 10시나 11시면 무조건 잠자리에 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잠이 들고 90분 정도 지나면 꼭 잠에서 깼다. 대부분 배가 고파서 깼는데, 이때 비몽사몽 간에 무언가를 먹게 된다. 누구는 '그것도 못 참냐?' 얘기하는데 그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말 그대로 비몽사몽이기 때문에 의지력 같은 걸 쓸 수도 없다. 저녁 6시 반에 주무시는 외할머니로 인해 우리 집은 저녁 식..

오늘부터 불면증 치료를 위한 도전일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아 잘 잤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한 적이 언제인가? 한 20년 전? 족히 30년은 된 것 같다. 오늘 문득 떠오른 생각이 "왜 나의 인생에서 더 이상의 쾌면이 없을까?"였다. 현재 내가 갖고 있는 수면장애는 불면증과 야간식이증후군이다. 꿀잠을 자는 그날까지 내 생활과 수면패턴을 조금씩 수정해 나갈 것이다. 그 과정을 본 블로그에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고자 한다. 오늘은 여기까지!

금연 18일차 간단기록

금연 18일차 다시 고개를 쳐든 흡연욕구... 3월 1일부터 금연을 시작했기에 금연 몇일차라는 식으로 일차 붙이기가 편해서 좋습니다. ^^; 지난번 포스팅 때 시간이 지날수록 흡연욕구 억제가 비교적 쉬워지는 것 같다고 말씀 드린 것 같습니다. 약간의 허전함이 느껴질 뿐이고 그것 또한 흡연욕구와 함께 시간이 흐를수록 약해질 것이다라고 했었죠. 그런데 3월 18일 오늘 오전 내내 담배생각이 나더군요. 그전까지 쓰던 커피금연법으로 커피를 마시고 2-5분 정신집중하며 참아보기도 했는데, 예전 같으면 5분 후 정도면 평온해졌는데 오늘 오전 같은 경우는 흡연욕구가 지속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렸습니다. 정말 딱 한대만 피면 이곳저곳 허전해진 구석구석들이 꽉 채워질 것 같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여지껏 참은 것이 아까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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