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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18

2차 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예고

원래는 바로 밀가루 끊기에 돌입하려 했으나 잠시 미루기로. 김치냉장고에 묵은지가 너무 많아서 얼마 전에 어머님이 내가 좋아하는 만두를 잔뜩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나눠주어서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았고, 대략 한 달 이내에 모두 소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이 두 번째 밀가루 끊기 도전이다. 지난 도전에서 어느 정도 터득한 노하우들은 재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에 밀가루를 끊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미 체험을 했기에 그 크기만큼 자신감도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힘들다기보다는 귀찮고 번거로운 게 많았다가 더 정확한 표현 같다. 어떠한 음식에 밀가루가 들어 있는지 여부를 살피는 게 처음에는 그리 불편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매우 짜증나는 작업이었다. 일단 30일을..

2차 밀가루 끊기 도전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원래는 7월 23일부터 2주만 밀가루 섭취를 하고 대략 8월 6일부터 다시 밀가루 끊기에 돌입할 생각이었는데, 밀가루의 마력에 빠져서 그 계획을 자꾸만 미루고 있다. 확실히 밀가루를 다시 먹으니 식탐도 예전처럼 커지는 것 같고, 뒤통수의 모낭염도 다시 생기고 있다. 무엇보다 체중도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체중은 때마침 체중계의 배터리가 나가서 측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 배터리가 살아 있었어도 두려운 마음에 체중계에 올라가지 못했을 것 같다. 조만간 다시 밀가루 끊기에 돌입할 예정인데, 1차 밀가루 끊기처럼 70일 정도는 힘들 것 같다. 그때는 어떻게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밀가루를 끊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 지금은 다시 그렇게 끊을 엄두가 안 난다. 아마 2차 밀가루 끊기는 그 기간..

밀가루 끊기 포기하고 일주일 동안 밀가루 음식을 허락하고 있다

자 정리해 보자. 1. 71일 동안 밀가루 음식을 잘 참았다. (간장, 고추장처럼 양념 같은 것에 소량 들어가는 밀가루는 허용) 2. 72일 차인 7월 23일 화요일, 라면과 핫도그를 먹으며 도전 종료. 3. 7월 23일 ~ 7월 30일 현재까지 8일 동안 밀가루 음식 섭취를 허용 중. 현재 계획은 앞서 몇 번 밝혔듯이 밀가루 섭취 금지와 허락을 반복할 예정이다. 처음 도전으로 71일을 끊었는데 도전에 들어간 에너지에 비해서 얻는 소득이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았다. 대충 표현하면 대략 40일 정도 이후부터 우울한 느낌이 조금씩 생기더니 70일 정도 즈음에는 약간의 무력감을 느낄 정도였다. 이러한 증상이 단지 밀가루 섭취 중단에 따른 것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다음 밀가루 끊기 기간은 대폭 줄여서 50..

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일기 32일 차 - 패배를 인정합니다

2019년 7월 23일 화요일. 밀가루 끊기 베타 테스트 기간 40일 + 본격 도전 32일 = 총 72일 차다. 결국 100일을 채우지 못했다. 72일 차로 이번 도전은 실패했음을 선포한다. 어제 밀가루 과자 50그램 정도 먹은 건 그냥 넘어가겠다고 밝혔었다. 그런데 오늘 육개장 사발면을 후루룩 후루룩 삼키며 이 밀가루란 놈에게 나의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먼저 70일이 넘도록 이 도전에 들인 나의 무던한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사실 100일까지도 잘하면 가능했는데, 다소 급작스럽게 포기한 이유는 바로 '술' 때문이었다. 작년 7월 25일부터 금주를 했지. 밀가루 끊기 시도 전에는 술 생각도 거의 안 나서, 아 이제 금주도 안정기에 진입했구나 생각했거든. 그런데 밀가루 끊고 한 50일 정도 지났..

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일기 15일 차 - 원인을 알 수 없는 현기증, 멍한 상태가 지속

2019년 7월 6일 토요일. 밀가루 끊기 베타 테스트 기간 40일 + 본격 도전 15일 = 총 54일 차다. 할머니의 입원으로 생활에 약간의 변화가 찾아왔다. 밀가루 끊기는 잘 유지하고 있는데, 운동을 거의 못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실내 자전거 운동을 20분~30분 정도 주 4회 정도 하고 야외에서 걷기 운동을 주 3회 정도 50분 정도 했다. 근력운동은 팔 굽혀 펴기를 생각날 때 가볍게 하는 정도. 현재 내 입장에서 체지방을 감량하는 데는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뭐 여하튼 현재는 유산소든 근력운동이든 예전만큼 못하고 있다. 5월 9일 이후로 2달 동안 총 5.2kg이 빠졌다. 한 달에 2.6kg씩 감량했으니 굉장히 교과서적인 수준으로 감량에 성공한 셈이다. 오후 1시에 어머님..

습관 교정 다이어트에서 포인트 다이어트로 프로젝트 명칭 변경합니다

▒ 습관 교정 다이어트에서 포인트 다이어트로 프로젝트 명칭 변경합니다 ▒ 먼저 아래 기록을 좀 보시죠.... 조금 흐릿하게 보이네요. 여하튼... 지난 1월 28일부터 어제 3월 11일까지 식사조절과 약간의 유산소, 근력운동을 기록한 구글 문서입니다. 여기 [링크]를 클릭하시면 문서를 브라우저에서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본 프로젝트를 처음에는 습관교정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시작을 했었죠. 건강한 습관을 하나씩 추가하고 나쁜 습관은 하나씩 제거하는 취지였고요. 위 기간 동안 실제로 다이어트 관련 활동을 기록하면서 좋은 습관에는 플러스 점수를 주고 나쁜 습관에는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체중의 변화와 플러스 마이너스 점수의 총점을 비교하면 1점 당 체중감량 폭을 산출할 ..

단계별 습관 들이기 방법 - 습관 교정 다이어트 프롤로그 마지막

▒ 단계별 습관 들이기 방법 - 습관 교정 다이어트 프롤로그 마지막 ▒ 체중 측정을 자주 해야지 마음 먹었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11월 2일에 측정하고 11일 만의 측정입니다. 식사량을 줄이지도 운동량을 늘리지도 않아서인지 큰 폭의 변화는 없습니다. 이미 실패한 '1742일 간의 25kg 감량 프로젝트'에서는 초반부터 식사량도 거의 절반으로 줄이고 매일 1시간 이상 걸은 덕에 초반 감량 성적이 정말 좋았었죠. 결국은 실패했지만 말입니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좀 길게 적었습니다만 현 시점의 제 결론은 간단합니다. 1. 내 안의 뭔가 잘못된 SOMETHING WRONG이 비만의 근본 원인이다. 2. 썸씽우렁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결국 실패한다. 3. 썸싱우렁을 해결..

살이 찌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추측 - 습관 교정 다이어트 프롤로그 5

▒ 살이 찌는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추측 - 습관 교정 다이어트 프롤로그 5 ▒ 실제 다이어트에 돌입하지도 않았는데, 프롤로그가 좀 길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많은 방문자들이 블로그 글을 정독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워낙 정보가 쏟아지는 인터넷이란 공간이다 보니, 빨리 훑어보고 지나가는 습관이 들기 마련이죠. 저도 그러니까요. 그래서 가급적 블로그 글을 장황하게 쓰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길게 써도 머릿속 생각을 제대로 옮기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글도 텍스트로 작성을 하니 내용 전달이 쉽지 같아서 종이에 그림을 좀 그려 보았습니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정보는 아니고 제 개인적인 추측이라 신빙성은 떨어집니다. 하지만 '왜 나는 비만이 되었는가' 를 오랫동안 고..

다이어트 일기 2부 4일차 - 걷기운동 습관이 완전히 깨진듯 합니다.

걷기운동 습관 새로 다시 만들어야겠습니다... 2012년 9월, 대략 5개월 전부터 걷기운동을 게을리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거의 매일 조금씩이라도 걷기운동을 했습니다만 9월부터는 퇴근하고 집 안에서만 있는 날이 대부분이었습니다. 5개월간 거의 중단 되었기에, 그 전에 확실히 습관으로 자리 잡은 것이 확실히 붕괴된 듯 합니다. 요새 운동하러 나갈 때 꽤 하기 싫다라는 저항감을 느낍니다. 1월 11일 금요일 운동 못 했습니다. 게다가 맥주 1캔 + 청하드라이 1병 + 잡다한 안주까지... 1월 12일 토요일 1시간 걷기운동, 7278보, 423칼로리 소모. 1월 13일 일요일 1시간 6분 걷기운동, 7579보, 397칼로리 소모. 습관이 깨져서 처음 나갈 때는 좀 귀찮은 감이 많이 느껴지지만 일단 한 30분..

다이어트 일기 2부로 다시 시작합니다.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다이어트 일기 2부 스타트... 지난 몇 년간(?) 90kg에서 최고 73kg근처까지 감량을 했다가 다이어트 진행이 흐지부지 되었죠. 지난 포스팅을 보니 2012년 4월경 820여 일차 정도가 마지막이네요. 아마 지금은 체중을 측정하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한 80kg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최근에는 걷기 습관 마저도 붕괴가 되었습니다. 한창 열심히 할 때는 걷기운동을 하지 않으면 좀이 쑤실 정도였는데 최근에 직장 생활에 적응하느라 나름 힘이 들었던 모양입니다. 퇴근하고 티비 보다가 잠 자는게 무한 반복 되었네요. 그래서 일단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이어트 일기 2부 다시 시작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걷기운동을 했습니다. 동네 마트에 갈 일이 있었는데 겸사겸사 측정했네요. 대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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