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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일기 (2019년 이후)/배달대행 알바 도전일기 27

배민커넥트 드디어 첫 배달하다

2019년 12월 16일 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오전 10시 30분. 나갈 채비를 한다. 가방 바닥에 노랗게 보이는 것은 우비다. 배민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건데 잘 찢어진다는 소리도 있다. 여하튼 혹시 몰라서 챙기고 나가기로. 배지 3개를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한다. 스마트폰 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장갑의 엄지와 검지 부분을 가위로 잘라냈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일단 '운행 신청'을 먼저 했다. 화면 하단의 '운행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간은 그냥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자동으로 선택이 된다. '선택 완료' 버튼을 누르면.... 위 사진처럼 운행 승인 메시지가 바로 도착한다. 오후 12시에 전철역에 도착했다. 저 가방을 들고 다니면 조금 쑥스러울 것 같았는데, 막상 들고 나오..

배민커넥트 알바를 하면서 따릉이는 전혀 활용할 수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닫다

2019년 12월 15일 일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일요일 점심으로 김치전을 먹었다. 오늘 할 일은 블랙캣 자전거를 내가 배달할 지역의 구립 도서관 자전거 보관소에 묶어 놓고 오는 것이다. 내가 원할 때만 자전거로 배달해서 용돈을 벌 수 있는 배민 커넥트는 나에게 정말 꼭 필요한 아르바이트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동네는 배민 커넥트가 없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동선으로 이동해야 한다. 1. 집 2. 미니벨로 자전거를 타고 동네 전철역에 도착 3. 약 40분 정도 전철 탑승 4. 배달할 지역의 전철역에서 하차 5. 블랙캣 자전거를 묶어 놓은 구립 도서관까지 따릉이를 타고 이동 6. 구립도서관에 도착 후 따릉이를 다시 거치해 놓고 블랙캣 자전거로 일 시작! 집에서 일터까지 가는 데만 1시간 15분 ..

혹시 모를 도난을 대비, 자전거 차대 번호를 인터넷으로 등록하다

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고물상으로 버려질 운명을 극복하고 새 튜브와 시마노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장착으로 환골탈태한 나의 블랙캣 자전거. 서 있는 자태가 매우 요염하다. 일단 자빠트렸다. 위 사진 '->' 표시된 곳에 차대번호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내가 배달할 지역의 전철역이나 도서관 등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다닐 건데, 아무래도 도난의 위험이 좀 있지. 그래서 차대번호를 인터넷에 등록해 놓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찬 바닥에 엎드렸다. 아 그런데 자세도 많이 불편하고 계단참 조명도 어두운 편이라 차대번호가 눈으로 잘 안 보인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촬영 후 컴휴터에서 확대하면 보일 것 같았는데, 위 사진처럼 그냥 시커멓게 보여서 도저히 식별할..

배민커넥트 오프라인 교육 받고 오다

2019년 12월 중순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배민커넥트 오프라인 교육을 받으러 가는 길이다. 전철을 한 번 갈아타야 한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 1층이 배달의 민족 북부교육센터다. 자세히 보면 20대도 더 되는 오토바이들이 죽 일렬로 주차되어 있는 게 보일 거다. 교육시간이 30분 이상 남아서 북부교육센터 건물 주변을 좀 걸었다. 걷다 보니 위 사진처럼 경사가 엄청 심한 길이 나왔는데, 사진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훨씬 경사가 심했고 또 길었다. '이 동네에 이렇게 경사가 심한 곳도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 이 동네는 버스 타고 스치듯 지나간 적만 간혹 있어서 대부분 평지인 줄 알았는데 이런 비탈길에 대단지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는 건 또 처음 알게 되었네. 만약 자전거로 이런 경사를 오르며 배달해..

알바몬에서 배민커넥트 아르바이트 지원하다

2019년 12월 7일 토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할머니가 좀 편찮으셔서 어머님과 내가 수발을 들어야 할 때가 많다. 지난 일기가 11월 26일에 작성한 것인데, 오늘이 벌써 12월 7일이다. 이제 할머니 몸도 좀 차도가 있으시니 내가 밖으로 나가서 아르바이트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지난 일기에서 지도를 외우고 있다고 했는데, 지도 외우는 것은 포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도를 외운다는 건 좀 미련한 짓 같다. 지도를 어느 정도 외우고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면 아예 올해 안에 아르바이트 시작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과감히 그냥 시작하기로... 알바몬에 접속했다. 1~2번 클릭하면 위의 화면처럼 배민커넥트 지원하기 안내 페이지가 뜬다. 위 사진처럼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오프라인 ..

도서관에서 지도를 암기하다

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지난 토요일에 택배로 받은 스마트폰 거치대-오메이 z200은 아직 테스트도 해보지 않았다. 뭐랄까 꽤 늦은 나이에 다시 배달을 하려고 하니 다소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것도 오토바이가 아닌 자전거로 할 예정인데 과연 체력적으로 가능할까 하는 의문도 든다. 오늘 오후에는 근처 도서관으로 가서 내가 배달할 지역의 지도를 좀 외웠다. 우리 동네에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아직 우리 동네는 그런 서비스가 시작 전이니 뭐 어쩔 수 없다. 잘 모르는 동네를 지도로 외우는데,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물론 배달할 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되지만, 생판 모르는 지역에서 네비게이션을 보는 것과 어느 정도 아는 지역에서 그것을 보는 것과..

배달대행 자전거에 부착할 스마트폰 거치대 오메이 Z200 구매하다

2019년 11월 23일 토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스마트폰 거치대, 이번이 3번째 도전이다. 처음 구매한 실리콘 재질의 거치대는 앞바퀴 충격에 스마트폰이 박살날 것 같아서 탈락했고, 스포츠 암밴드는 팔꿈치와 손목 사이의 전완근에 장착했을 때 스마트폰 화면이 보호필름의 반사로 전혀 보이질 않아서 탈락했다. 자전거용 스마트폰 가방 거치대 5MAY Z200 !!! 개봉을 하니 이런 모습이다. 내가 오메이 Z200 스마트폰 가방 거치대를 구매한 이유는... 방수 가방이다. 심지어 지퍼도 방수 지퍼라고! 최대 6.5인치 이하 스마트폰까지 OK! 당연히 전면 필름은 터치도 된다! 스마트폰 거치한 곳 아래에 수납공간이 있다. 13,5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위 사진에서 엄지손가락이 5MAY라는 글..

배달대행에 쓸 스마트폰 터치장갑과 스포츠 암밴드를 구매하다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자전거로 배달대행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정리해 보자. 자전거 (고장 난 블랙캣 MTB를 총 16만 원 들여서 수리 완료) -> OK 스마트폰 거치대 (실리콘 재질의 거치대를 구매했으나 부적합 판정) -> NO 스마트폰 터치장갑 (아직 미구매) -> NO 전조등과 후미등 달기 (낮에만 할 생각이라 당분간 구매할 필요 없음) -> OK 우선 해결해야 할 2번 - 스마트폰 거치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지난 포스팅[링크]에 적었듯이 스마트폰 거치대의 경우 스마트폰을 자주 빼고 껴야 하는 불편함이 예상된다. 음식점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스마트폰 거치대에서 스마트폰을 빼야 하고 음식점에서 음식을 들고 나왔을 때 ..

배달대행 자전거에 쓸 스마트폰 거치대를 부착했는데

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14일 일기를 두 번에 나눠 작성한다. 지난 포스팅에 밝혔듯이 블랙캣 자전거 브레이크를 유압식으로 교체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장착했는데 성능도 뛰어나서 기분이 참 좋았다. 그 여새를 몰아 며칠 전에 배송된 스마트폰 거치대를 블랙캣에 장착하기로 마음먹었다. 배송비 포함 8천 원 정도에 구매했다. MOTORCYCLE COMBO POWER MOUNT KT-606M이라는 거창한 이름이다. 이 제품은 실리콘 재질이고 스마트폰과 함께 외장배터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배민커넥트나 쿠팡 쿠리어 알바를 할 때 필수적으로 해당 앱과 지도 앱을 켠 채로 일을 하게 되는데, 이때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량이 상당하다고 한다. 그래서 보조배터리와 스마트폰을 아예 충..

결국 거금 10만 원을 들여서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교체하다

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걸레로 닦고 거금 6만 원을 들여 앞뒤 튜브와 체인까지 교체하니 꽤 멀쩡해 보인다. 일단 도로 주행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 하지만 앞 쇼바 고장으로 완충 역할을 거의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앞뒤 브레이크 레버가 너무너무 뻑뻑하다. 있는 힘껏 손아귀 힘을 다해 브레이크를 꽉 잡아도 제동이 심하게 밀린다. 현재로선 그게 가장 큰 문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로 교체하는 데 보통 20만 원 정도 드는 것 같다. 하지만 3일 전 방문한 자전거 샵 사장님은 10만 원에 해 줄 수 있다고 하셨거든. 마침 내 자전거에 맞는 중고 제품을 구비해 놓은 게 있다며 10만 원이면 어디 딴 데와 비교해도 저렴하게 교체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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