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간을 좀 내서 1월경에 이사한 누나의 집에 들렀습니다. 집들이는 요번 주말 정도에 할 예정이지만, 그 전에 컴퓨터 사용법 중에 모르겠다는 것이 있다며 알려달라길래, 꽤 먼길을 달려 갔습니다. 식탁에 서로 마주 보고 앉으니 누나가 묻습니다. "야..너 살 많이 빠졌다. 다이어트 한다며 ? " "응" "그럼 뭐가 제일 먹고 싶니 ? " "응? 없는데.." 뭐가 먹고 싶냐는 질문에 짧게 당황을 한 이유가... 원래 다이어트를 하면 배가 종종 고플 것이고, 목표체중까지 감량되면 그 후에는 무엇무엇을 실컷 먹어야지라는 생각이나 욕구가 드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실제로 저는 뭐가 먹고 싶다고 생각을 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 일기를 한번 떠올려 보니 양송이 스프가 한 번 먹고 싶은 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