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도전 (2019년 이전)/01 25kg감량 프로젝트

[잡담] 다이어트 할 때 본인의 심경변화 정리 !

manwon 2010. 3. 1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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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기간 중 심경변화 시간 순 정리 !


운동도 열심히, 평소보다 소식하는 것을 실행목표로 삼는다.

다이어트 초기인만큼 집중력을 발휘해 잘 지켜나간다.

살이 빠지기 시작한다.
기쁘다.

안하던 운동을 몇일,몇주 계속해서인지 이곳저곳이 쑤시고 아프다.
하지만 참고 열심히 운동과 소식을 지켜 나간다.

살이 더 빠졌다.
남들이 변하기 시작한 내 모습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다이어트 의지가 살짝 약해진다.
주변에서는 이제는 평소처럼 먹어도 된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무엇을 먹을 때 칼로리를 비교하는 버릇이 생긴다.

운동을 통한 칼로리 소비보다 식사를 거르거나 적게 먹는 것이 칼로리 소비가 훨씬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운동이 슬슬 지켜워진다.
까짓것 운동 한 번 쉬고 밥 한공기 들먹지 뭐..그게 훨씬 칼로리 소비가 높잖아..라는 악마의 권유가 시작된다.
천사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진다.

날씨, 근육통, 회사일 등의 각종 이유로 운동을 거르게 된다.
때마침 각종 모임, 술자리, 지인들의 돌잔치 등등이 몰려온다.
산해진미 앞에서 이런자리에선 좀 먹어도 되라며 만찬을 즐긴다.

밖에서 먹은 맛있는 음식 탓에 혓바닥이 저칼로리의 다이어트 식사에 적응을 하지 못 한다.

운동을 슬슬 거르게 된다.

운동을 하지 않은 만큼 체중이 증가할 것이라는 불안감에 식사량을 더욱 더 줄이거나 거르려 한다.

불규칙한 식사와 과도한 칼로리 통제로 몸에 기력이 없어진다.
천사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가출을 한다.

우울해진다.

기력도 없고 우울하니 더 운동을 하기 싫어진다.

더욱 더 식사량 통제에 집착하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칼로리가 낮을 것이라 예상되는 군것질 거리를 주섬주섬 먹기 시작한다.
악마가 낄낄낄 웃기 시작한다.

스트레스를 받는다.

폭식을 한다.
배가 부르니 천사가 돌아온다.


정신적인 방황을 하다가 이런 글을 끄적이게 된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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