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의 기록

네이버뮤직 MP3 30 + 전곡듣기 정기결제 첫째 달 900원 상품 간단 사용기

manwon 2014. 12.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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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뮤직 MP3 30 + 전곡 듣기 정기결제 첫째 달 900원 상품 간단 사용기 ▒

 

지난 몇 년 동안 멜론으로 듣고 싶은 곡은 실컷 들었던 것 같습니다. 모토로이 멜론 평생 무료 이용자였거든요. 모토로이를 사용하는 동안은 평생 무료로 전곡 듣기 + DCF 무제한 다운로드가 가능한 혜택인데, 대략 6개월 전에 모토로이가 사망하는 바람에 저의 공짜 음악 생활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을수록 음악 청취에 대한 애착이 점점 떨어지더군요.  모토로이 사망 후 대략 반 년 동안은 전혀 아쉬움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슬슬 입질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집에서는 유튜브로 왠만한 음악은 들을수 있으니 괜찮은데, 핸드폰을 들고 집 밖을 나가면 데이터 비용 때문에 유튜브도 못 듣고 따로 저장해 놓은 MP3도 없어서 음악 자체를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네이버 뮤직 블랙위크 이벤트로 한 달 8,500 원짜리 상품을 900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으로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12월 25일부터 12월 31일 전에 가입을 하고 자동 결제를 선택하면 매달 DRM FREE인 MP3 30곡 다운로드 + 전곡듣기 상품을 첫 달 900원에 즐길 수가 있습니다.




900원->2,900원->2,900원->8,500원->이 후 계속 8,500원...

첫 달 900원에 이용하고 중도에 해지를 해도 DRM FREE MP3를 30곡이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구매 결정~!




PC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10퍼센트 부가세는 별도군요~!




부가세 포함을 하니 990원 -> 3,190원 -> 3,190원 -> 9,350원.... 이런 식으로 결제가 되겠네요.

이용권 만료 7일전에 알림문자 받기를 선택했습니다. 990원에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해지를 하면 되겠죠.




일단 결제 후 하루 정도 만져 본 느낌을 아래에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전곡 듣기가 전곡이 아니다???

네이버 뮤직은 PC에서 이용할 때는 멜론처럼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익스플로어나 크롬 같은 웹브라우져로 바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결제하기 전에도 1분 듣기 기능으로 몇 번 접속해서 맛을 보곤 했는데요. 메뉴 중에 HD음원 코너가 있습니다. MP3나 CD처럼 압축된 음원이 아니라 마스터링한 원음 그대로라는 문구가 있어서 좀 탐이 났던 메뉴였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HD음원 코너는 오늘 제가 가입한 상품으로는 다운로드도 안 되고 듣기도 안 됩니다. 1분 맛보기 듣기만 가능합니다. 즉 전곡 듣기에서 HD음원은 제외된다는 것이죠. 상식적으로 전곡이라고 한다면 네이버 뮤직에서 제공하는 모든 곡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HD원음까지 들을 수 있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으니 전곡듣기라는 문구에 HD음원은 제외라고 명시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2. 음악 장르 카테고리가 부족하다.

멜론의 경우에는 국악, 아트락, 레게 등의 카테고리가 별도로 존재를 했는데 네이버 뮤직에는 없습니다. 국내 음악 메뉴에 국악 카테고리가 없다는 것이 왠지 좀 그렇더군요. 또한 클래식 장르가 기타 카테고리로 빠져 있는 것도 의외입니다. 카테고리 분류가 아직 정립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 점은 점차 보완되리라 생각합니다.



3. 웹브라우저형 뮤직 플레이어의 미완성도.

뮤직 플레이어가 브라우져의 팝업창 형식으로 실행이 되는데, 기본 크기의 화면을 크게 늘리면 새로 늘어난 부분은 그냥 흰 여백으로 늘어나고 끝입니다. 화면이 확대되는 만큼 반응형 레이아웃의 변화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왠지 저렴한 느낌이 납니다. 음질은 좋습니다. 그리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금새 적응이 되기도 합니다만 위의 이유로 좀 저렴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4. 스마트폰 앱에 관해서.

현재 아이폰을 쓰고 있기에 아이폰 기준으로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앱스토어 미국 계정으로는 네이버 뮤직 앱의 설치가 안 됩니다. 정확히 말하면 앱 자체가 없습니다. 그래서 앱스토어 한국 계정으로 재로그인 한 후에 설치를 해야 합니다. 이는 한 번만 설치를 하면 그 후 미국 계정이든 한국 계정이든 상관 없이 항상 바로 시작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인터페이스, 디자인 또한 PC용 뮤직 플레이어에 비하면 괜찮은 편이지만, 인터페이스의 직관성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한마디로 기능을 익히기 위해서 처음에 조금 생각을 하고 눌러봐야 했고요. 이는 제가 다년간 멜론만 써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5. 음원의 수에 대해서.

멜론 등의 다른 서비스에 비해서 네이버 뮤직이 음원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는 조사를 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곡 취향으로 검색을 했을 때 멜론에는 있었던 음원이 네이버 뮤직에서는 없는 경우가 종종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후발 주자이다 보니 차차 많은 음원을 확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6. DRM FREE MP3 다운로드와 DCF 다운로드와의 차이.

이는 장단점이라기 보다는 그냥 차이인데요, 예전에 이용하던 멜론의 경우에는 DCF파일을 무제한 다운로드하는 식이었습니다. 즉 이용 기간 중에는 인터넷 연결여부와 상관 없이 집이든 밖이든 한번 다운로드한 곡은 데이터 이용로 발생 없이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와이파이로 잔뜩 다운로드 받은 후 밖에서 이어폰을 끼고 데이터 부담 없이 많은 곡을 편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이용권을 재구매하지 않으면 잔뜩 다운로드 해 놓은 DCF파일은 전혀 들을 수 없습니다. 

반면에 MP3 30곡 다운로드 같은 경우는 쉽게 말해서 한번 다운로드하면 평생 내 것이기 때문에 이용권을 재구매하지 않더라도 추후에 계속 들을 수 있는 곡들이 쌓이게 되겠죠. 그런데 단점도 있어서, 밖에서 들을 곡을 다운로드할 때 매월 30곡을 엄선해야 하기 때문에 예전 DCF로 다운로드 할 때처럼 앨범 전곡을 받거나 하지는 못 하게 되더군요. 앨범 중에 꼭 마음에 드는 한 곡 두 곡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 외의 곡을 밖에서 들을려면 데이터요금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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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쓰려했는데 꽤 길어졌네요. 아직 서비스 초기라 개선점이 조금 보이지만 앞으로 점점 더 많은 음원과 좋은 서비스로 거듭나리라 생각해 봅니다. 이상으로 네이버 뮤직 유료 결제 간단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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