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육개장 봉지 라면 간단 시식기와 맛평가

▒ 농심 육개장 봉지 라면 간단 시식기와 맛평가 ▒ 

2014년 12월 23일 소비의 기록

마트에 가서 라면을 몇 개 구매했습니다. 라면은 보통 일주일에 1~3개 정도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체중 생각하면 줄이거나 끊어야 될 텐데 그게 쉽지 않네요. 일단 싸고 편하고 맛있는 유혹을 뿌리치기가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원래 육개장 라면은 봉지라면은 없었고 사발면으로만 판매하고 있었죠. 

제 기억으로 육개장 사발면이 꽤 오래된 제품인 것 같아서 검색해 보니 첫 출시연도가 무려 1982년입니다. 무려 33년이나 장수하는 라면이네요. 육개장 사발면 특유의 고소한 느낌과 국물맛 그리고 꼬들꼬들한 면발의 느낌이 좋아,  특히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매점에서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항상 맛있다는 생각과 함께 양이 조금만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함께 밀려왔었죠. 

당시 육개장 사발면의 중량은 86g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구매한 육개장 봉지라면은 중량이 116g이네요. 항상 맛은 있는데 양이 부족했던 아쉬움을 오늘에서야 달래줄 수 있을 듯싶네요. 또한 사발면으로 조리해도 맛이 괜찮았는데 팔팔 끓는 물에 조리하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어서 마트에서 주저 없이 선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5개 들이가  4,100원 ~ 4,500원 정도 합니다. 

개당 800~900원 정도 보시면 됩니다. 

열량은 515칼로리, 단밸질, 칼슘도 하루 영양소 기준치의 20~21% 됩니다. 포화지방이 60%, 나트륨 89%인데 이 두개만 대폭적으로 낮춰지면 정말 좋을 듯싶네요.

그런데 이 제품은 일반 봉지라면처럼 끓여도 되고, 사발면처럼 뜨거운 물을 그릇에 부어 익혀도 된다는 특이점이 있습니다. 

냄비에 끓일 때는 2분, 사발면처럼 뜨거운 물을 부을 때는 3~4분 정도 기다리면 된다고 합니다.

  

농심 육개장 라면 앞면.

농심 육개장 라면 뒷면.

면말, 후레이크, 분말스프

면발 앞면

면발 측면

후레이크를 작은 용기에 담았습니다. 

소용돌이 모양의 것의 정식 명칙은 '소용돌이맛살'입니다. 제 입맛에는 별로입니다.

분말스프를 작은 용기에 담았습니다.

가열~!

2분 경과~

그릇에 담고 시식~!

어째 물의 양이 너무 많네요. 집에 있는 커피잔 내부에 100mL 눈금이 있어서 그것으로 4컵 반을 정확히 넣었는데 말이죠. 

* 농심 육개장 봉지라면 최종 맛평가 *

일단 결과적으로 기대만큼 좋은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육개장 라면은 사발면으로 먹는 것이 가장 최적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일단 사발면으로 먹을 때는 꼬들꼬들한 느낌을 줬던 면발이 냄비에 끓여서 조리하자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것이 되었고요. 2분만 끓여 먹는 스낵면을 한 3분 30초 끓인 느낌이라고 할까요. 육개장 사발면 특유의 꼬들꼬들하고 고소한 맛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면발의 양이 늘어난 만큼 스프 등의 다른 요소도 밸런스를 찾기 위한 변화가 필요했을 텐데 그런 점도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진으로 남기지는 않았지만, 며칠 후 위의 제품을 사발면처럼 주방에 있는 사기 그릇에 담고 뜨거운 물에 부어서 4분 정도 익히는 방법으로도 시식했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원래의 육개장 사발면보다 맛과 식감 면에서 조금 부족하게 느껴지더군요. 일단 제 느낌으로는 육개장 라면은 편의점에서 삼각김밥 하나 곁들여서 서서 먹는 것이 제일 맛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추운 겨울날 술 한 잔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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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맛: ★★★

면발: ★★☆

가격대 만족도; ★★☆

개인적인 바램: 건더기 후레이크가 조금 더 푸짐하고 알찬 구성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