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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10

배민몰에서 구매한 피자도 들어가는 자전거 배달 가방 후기

지난 글에서 최근 동네에서 자전거 배달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 짧은 기간 동안 네네치킨처럼 피자 박스처럼 생긴 배달물을 2건 처리했다. 내가 쓰는 배달 가방은 이런 넓적한 형태의 피자 박스는 실을 수 없다. 다행히 가게부터 고객 집까지 매우 가까웠고 날이 더웠기에 망정이지 추운 날 먼 거리를 달려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가게 주인이나 배달시킨 고객에게 민폐를 줄 뻔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피자도 들어가는 자전거 배달 가방이 있나 검색을 해봤다. 배민몰에서 피자도 들어가는 자전거 배달 가방을 구매하다 다행히 배민커넥트 전용몰(이하 배민몰)에서 내가 원하는 딱 그런 가방을 판매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배달 가방도 처음 배민커넥트로 자전거 배달을 시작하면서 구매한 제품이다. 몇 년 사용한 후 말하는 ..

동네에서 자전거 배달 알바를 시작했다

며칠 전부터 동네에서 자전거 배달 알바를 시작했다 몇 년 전에는 배민커넥트나 쿠팡이츠 같은 배달앱이 우리 동네에선 서비스되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까지 전철 타고 이동한 후 배달한 적도 몇 개월 있었지. 2019년 말부터 2020년 중순까지 서울에서 자전거로 나름 재미있게 배달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전철로 왕복 1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했기에 피곤하기도 했고 너무나 비효율적이기도 했다. 그때 마음에 '아 우리 동네에도 배민커넥트가 들어왔으면 참 좋겠다...' 했는데 2022년 9월 현재 우리 동네에도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등의 배달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처음 이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여기는 작은 동네라 배달 주문이 거의 없다 우리 동네에서 배민커넥트랑 쿠팡이츠가 서비..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아홉 번째 날 - 넘어져서 다칠 뻔 하다

2020년 1월 21일 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10시 20분쯤 전철을 탔고, 배달지에는 11시가 조금 넘은 때에 도착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오늘은 총 6건을 배달했는데, 모두 내가 선호하지 않는 구시가지 지역에서만 배달을 하게 됐다. 내가 선호하는 신시가지 지역은 대부분 평지에 대단지 아파트와 음식점도 많고 길도 반듯반듯해서 배달하기 참 편하다. 하지만 오늘 내가 배달한 비선호 지역은 구시가지라 집 찾기도 조금 까다로울 때가 많고 무엇보다 오르막길 내리막길이 꽤 많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비선호 지역은 내가 지리를 잘 알지 못한다. 오늘 처음 선호지역에 도착해서 콜을 기다리는데 자꾸만 비선호지역 콜만 뜨는 거다. 그래서 일단 개시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그쪽 지역으로 다리를 건너갔는데, 일을 ..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여섯 번째 날, 실제 주행거리 대비 수입에 대한 생각

2020년 1월 13일 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오늘도 오후 늦게 집에서 나왔다. 전철 타고 이동해서 배달지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4시 정도. 날씨도 그렇게 춥진 않았고 하늘도 꽤 청명한 편이었다. 첫 번째 배달은 부리또인이라는 가게였다. 전달지는 직선거리로 대략 1km 정도 거리의 아파트다. 실제 주행거리는 1.8km로 그렇게 짧은 거리는 아니다. 내비게이션에 나온 코스를 딱 보니까 ㄱ자 스타일이다. 오르막길로 한참 올라가다가 나머지 전달지까지 쭉 내리막길. 근데 이 오르막길을 예전에 한 번 오른 적이 있는데 허벅지가 꽤 괴로웠다. 평소 운동으로 자전거를 탈 때는 오르막길을 꽤 즐기는 편이다. 허벅지가 땡땡 해지는 느낌을 좋아해서인데, 그건 취미로 탈 때 이야기이고 일을 할 때는 사정이 달라..

배민커넥트 드디어 첫 배달하다

2019년 12월 16일 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오전 10시 30분. 나갈 채비를 한다. 가방 바닥에 노랗게 보이는 것은 우비다. 배민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건데 잘 찢어진다는 소리도 있다. 여하튼 혹시 몰라서 챙기고 나가기로. 배지 3개를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한다. 스마트폰 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장갑의 엄지와 검지 부분을 가위로 잘라냈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일단 '운행 신청'을 먼저 했다. 화면 하단의 '운행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간은 그냥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자동으로 선택이 된다. '선택 완료' 버튼을 누르면.... 위 사진처럼 운행 승인 메시지가 바로 도착한다. 오후 12시에 전철역에 도착했다. 저 가방을 들고 다니면 조금 쑥스러울 것 같았는데, 막상 들고 나오..

알바몬에서 배민커넥트 아르바이트 지원하다

2019년 12월 7일 토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할머니가 좀 편찮으셔서 어머님과 내가 수발을 들어야 할 때가 많다. 지난 일기가 11월 26일에 작성한 것인데, 오늘이 벌써 12월 7일이다. 이제 할머니 몸도 좀 차도가 있으시니 내가 밖으로 나가서 아르바이트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지난 일기에서 지도를 외우고 있다고 했는데, 지도 외우는 것은 포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도를 외운다는 건 좀 미련한 짓 같다. 지도를 어느 정도 외우고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면 아예 올해 안에 아르바이트 시작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과감히 그냥 시작하기로... 알바몬에 접속했다. 1~2번 클릭하면 위의 화면처럼 배민커넥트 지원하기 안내 페이지가 뜬다. 위 사진처럼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오프라인 ..

블랙캣 자전거 타이어 튜브와 체인을 교체하다

2019년 11월 11일 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과연 이게 수리가 될까? 반신반의하면서 집 근처 자전거 점포에 방문했다. 멀리서 안을 들여다봤는데 다행히 사장님만 계셔서 다행이라 생각했다.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이거 탈 수 있게 수리가 될까요?" "어디 보자. 체인 갈고 앞뒤 튜브 교체하면 되겠네요." "얼마죠?" "6만 원만 주세요" 작업은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앞뒤 변속기를 수리하거나 교체하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체인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총 수리 비용이 6만 원 나온 거로 봐서 체인은 조금 저렴한 것으로 교체한 것 같다. 뭐 산을 타는 것도 아니니 괜찮겠지. 수리를 모두 마치고 살짝 주행해 보니 꽤 쓸만하다. 사실 앞 베란다에 몇 년 동안 방치된 걸 ..

블랙캣 자전거를 수리하기 전에 걸레로 대충 닦다

2019년 11월 8일 금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1번 자전거인 트랙 6000은 내 자전거도 아니고 너무 비싼 놈이라 배달 일로 쓰기에는 부적합. 3번 자전거인 미니벨로는 상태 불량으로 탈락. 나머지 2번 블랙캣 자전거도 고장 난 채로 8년 정도 방치된 상태. 하지만 잘만 수리가 되면 꽤 속도도 잘 나오고 괜찮은 놈이거든. 그래 이걸 한 번 고쳐보자. 고치러 가기 전에 자전거가 너무 더러워서 걸레질을 하자. 오늘은 그것만 하기로. 앞 베란다에 대략 8년 정도 그대로 방치된 상태. 먼지가 뽀얗다. 앞부분. 속도계 배터리도 모두 방전. 앞 쇼바. 녹도 슬었고 완충 기능도 고장난 상태다. 체인도 빠진 상태. 녹도 많이 슬었다. 이거.... 아무래도 체인은 교체를 해야할 것 같다. 안장. 밑이 좀 터졌..

그냥 내 자전거로 배달하기로 결정

2019년 11월 5일 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따릉이로 배민커넥트나 쿠팡이츠 같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려고 거의 90퍼센트 정도 결심을 했었지. 그런데 따릉이 홈페이지에 있는 게시판에서 따릉이로 배달 일을 하지 못하게 조치를 취해달라는 글을 보게 되었다. 배달 일을 할 때 험하게 자전거를 장시간 타게 되면, 일반 사용자가 불편을 겪게 된다는 게 그 글을 쓴 사람의 주장이었다. 따릉이로 배달을 하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도 않고, 지난 글[링크]에 기록했듯이, 따릉이가 거치장소에 단 1대도 없을 때도 종종 있을 것 같고 또 2시간에 1번씩 반납했다 다시 대여하는 것도 그렇고.... 결국 내 자전거를 이용해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생각을 바꿨다. 배달할 지역의 전철역에 자전거를 묶어 ..

따릉이로 배달 알바를 할 수 있을지 시운전해 보다

2019년 10월 28일 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어제 따릉이 한 달 치를 결제했다. 오늘은 시운전하는 날이다. 아침부터 미세먼지 수치가 높기도 하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그런 생각도 든다. 또 귀찮기도 해서 확! 나가지 말까 잠시 망설임도 생겼다. 무엇보다 집에서 나와 전철을 타고 최종 배달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총 1시간 정도 걸리는 게 마음에 걸렸다. 그냥 동네에서 오토바이로 배달대행을 할까 생각도 들었는데, 가급적이면 오토바이는 다시 타지 않기로 결심했으니 어쩔 수 없다. 일단 번거롭더라도 시작은 한 번 해 보자. 00역에서 지상으로 나와 몇 발자국 걸으니 바로 따릉이 대여소가 있었다. 먼저 스마트폰을 꺼내 따릉이 앱으로 대여 신청한 후 미리 정한 암호 4자리를 따릉이에 부착된 패드를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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