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일기 (2019년 이후)/동네에서 자전거 배달하기

동네에서 자전거 배달 알바를 시작했다

manwon 2022. 9.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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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배달 알바하다가 잠시 쉬며 찍은 사진

며칠 전부터 동네에서 자전거 배달 알바를 시작했다

몇 년 전에는 배민커넥트나 쿠팡이츠 같은 배달앱이 우리 동네에선 서비스되지 않았다. 그래서 서울까지 전철 타고 이동한 후 배달한 적도 몇 개월 있었지. 2019년 말부터 2020년 중순까지 서울에서 자전거로 나름 재미있게 배달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전철로 왕복 1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했기에 피곤하기도 했고 너무나 비효율적이기도 했다.

그때 마음에 '아 우리 동네에도 배민커넥트가 들어왔으면 참 좋겠다...' 했는데 2022년 9월 현재 우리 동네에도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등의 배달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처음 이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여기는 작은 동네라 배달 주문이 거의 없다

우리 동네에서 배민커넥트랑 쿠팡이츠가 서비스된다고 했을 때 '이제는 집에서 편하게 있다가 배달 콜이 울리면 나가서 몇 개 후다닥 하고 와야지' 생각했다. 어차피 자전거는 운동 삼아 재미 삼아 매일 타니까 겸사겸사 부수입도 올릴 수 있겠네 생각에 즐거웠다.

하지만 정작 앱을 가동시키니 거의 매일매일이 '콜사'다. 콜사란 배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배달 주문이 몇 시간 동안 없을 때 하는 말이다. 즉 콜이 사망했다, 뭐 이런 뜻. 

 

결국 야간에만 1~2개씩 하기로 결정하다

몇 일 배달앱을 켜놓고 테스트해보니, 낮에는 콜이 거의 안 떴는데 야식 시간대인 밤 9시 반부터 자정까지는 그래도 콜이 1~2개씩은 떴다. 그것도 쿠팡이츠는 거의 안 떴고 그나마 배민커넥트에서만 뜨기 시작했다. 짐작하건대 평일 야간 타임에 하루에 1~2개, 금토 야간 타임에 하루에 3~5개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큰 욕심 안 부리고 낮에는 내 생활에 더 충실하고 가급적 일과를 마친 밤 9시 이후에 배달을 좀 더 할 생각이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동네에서 자전거로 배달하는 일상도 본 블로그의 '동네에서 자전거 배달하기'라는 카테고리에 일기식으로 기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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