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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커넥트 21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여섯 번째 날, 실제 주행거리 대비 수입에 대한 생각

2020년 1월 13일 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오늘도 오후 늦게 집에서 나왔다. 전철 타고 이동해서 배달지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4시 정도. 날씨도 그렇게 춥진 않았고 하늘도 꽤 청명한 편이었다. 첫 번째 배달은 부리또인이라는 가게였다. 전달지는 직선거리로 대략 1km 정도 거리의 아파트다. 실제 주행거리는 1.8km로 그렇게 짧은 거리는 아니다. 내비게이션에 나온 코스를 딱 보니까 ㄱ자 스타일이다. 오르막길로 한참 올라가다가 나머지 전달지까지 쭉 내리막길. 근데 이 오르막길을 예전에 한 번 오른 적이 있는데 허벅지가 꽤 괴로웠다. 평소 운동으로 자전거를 탈 때는 오르막길을 꽤 즐기는 편이다. 허벅지가 땡땡 해지는 느낌을 좋아해서인데, 그건 취미로 탈 때 이야기이고 일을 할 때는 사정이 달라..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다섯 번째 날, 4개 배달하고 18,500원 수입

2020년 1월 8일 수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미세먼지 때문인지 하늘이 잔뜩 뿌연 날이다. 오후 2시쯤 전철을 탔고 3시 조금 넘어서 배달지역에 도착했다. 자전거로 배달하는 건 나름 재미가 있는데, 전철 타고 이동하는 게 너무 고역이다. 첫 번째 배달은 갈빗집이었다. 음식을 건네주는 아주머니는 자전거로 배달하는 걸 다소 못 미더워하는 것 같았다. "늦지 않게 바로 가져다 드릴게요"라고 말하고 가게를 나왔다. 전달지는 오래된 다세대와 빌라가 많은 골목길의 2층 집이었다. 아파트는 걱정이 없는데, 단독주택이나 일반 건물은 주소가 적힌 표지판을 찾기까지는 마음이 계속 불안하다. 꼭 그만큼 길 찾는 재미도 있다. 이번 건은 직선거리로 1km 조금 넘는 거리에 배달비는 4천5백 원. 두 번째 배달은 돼..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네 번째 날, 6개 배달하고 27,500원 수입

2020년 1월 3일 금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2020년 1월 배민 커넥트 목표를 세웠다. 1월 한 달 동안 15일 이상 출근하는 게 목표다. 한 번 나갔을 때 최소 4개 이상을 해서 1월에 총 60개의 배달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과연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은 집에서 늦게 나왔다. 전철을 타고 배달지에 도착하니 오후 5시 20분이 넘었다. 오늘은 처음으로 저녁 배달을 하는 날이다. 오후 5시부터 저녁 7시 혹은 8시까지 해서 얼마나 콜이 자주 뜨는지, 어느 정도 수입을 올릴 수 있는지 실험해 보기로 한 셈. 오후 6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 벌써 어두워졌다. 오늘 배달은 우여곡절이 초반부터 있었다. 해당 내용은 아래 정리하는 부분에 다시 기술하겠다. 여하튼.... 어두운 저녁에 배..

배민 커넥트 자전거 아르바이트 세 번째 날, 시급으로 따지면 만원이....

2019년 12월 28일 토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12월 22일 일요일에 배달을 나갔고 오늘이 12월 28일 토요일이다. 6일 만에 다시 배달을 나가는 건데, 확실히 강제성이 없어서 그런지 일을 잘 안 나가게 된다. 실제로 출근하고 단돈 몇만 원이라도 벌면 기분이 꽤 뿌듯해서 내일도 또 나가야지 하다가 막상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좀 쉬어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하루 쉬게 되면 다음날 일 나가는 게 또 싫어지고 일주일 정도는 우습게 그냥 훅 지나가게 된다. 이 배민 커넥트 일을 아르바이트 삼아 하는 사람은 다들 공감할 거다. 오늘도 나가지 말까 하다가 오후 1시가 넘어서야 밍그적 대면서 나갈 준비를 했다. 가방 속 배달음식이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뽁뽁이 2 뭉치와 거의 빈..

배민 커넥트 아르바이트 두 번째 날, 배달 3개만 하고 집으로 복귀하다

2019년 12월 22일 일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지난주 월요일에 첫 배달을 하고 '화, 수, 목, 금, 토' 이렇게 5일을 쉬었다. 위 사진처럼 무릎이 좀 불편했기 때문. 첫날에 자전거를 무리하게 타서 아픈 건 아니고 그다음 날부터 걸어 다닐 일이 많았는데 그때 좀 무리가 간 것 같다. 오늘 일요일 아침에 눈을 뜨니 상태가 그래도 좀 괜찮아져서 오늘은 배달을 나가기로 결정! 자전거를 타면 날벌레가 눈에 들어올 때가 종종 있다. 그래서 지난주에 보안경을 구매했다. 오늘부터 보안경을 착용하고 배달할 예정. 집에 마침 뽁뽁이 남은 게 있어서 위 사진처럼 대충 둘둘 말은 후 배달 가방 속에 넣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이나 음료가 포함된 음식을 배달할 때, 가방 속에서 내용물이 넘어지거나 뒤집어지면서 ..

배민커넥트 드디어 첫 배달하다

2019년 12월 16일 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오전 10시 30분. 나갈 채비를 한다. 가방 바닥에 노랗게 보이는 것은 우비다. 배민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건데 잘 찢어진다는 소리도 있다. 여하튼 혹시 몰라서 챙기고 나가기로. 배지 3개를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한다. 스마트폰 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장갑의 엄지와 검지 부분을 가위로 잘라냈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일단 '운행 신청'을 먼저 했다. 화면 하단의 '운행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간은 그냥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자동으로 선택이 된다. '선택 완료' 버튼을 누르면.... 위 사진처럼 운행 승인 메시지가 바로 도착한다. 오후 12시에 전철역에 도착했다. 저 가방을 들고 다니면 조금 쑥스러울 것 같았는데, 막상 들고 나오..

배민커넥트 알바를 하면서 따릉이는 전혀 활용할 수 없다는 걸 뒤늦게 깨닫다

2019년 12월 15일 일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일요일 점심으로 김치전을 먹었다. 오늘 할 일은 블랙캣 자전거를 내가 배달할 지역의 구립 도서관 자전거 보관소에 묶어 놓고 오는 것이다. 내가 원할 때만 자전거로 배달해서 용돈을 벌 수 있는 배민 커넥트는 나에게 정말 꼭 필요한 아르바이트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동네는 배민 커넥트가 없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동선으로 이동해야 한다. 1. 집 2. 미니벨로 자전거를 타고 동네 전철역에 도착 3. 약 40분 정도 전철 탑승 4. 배달할 지역의 전철역에서 하차 5. 블랙캣 자전거를 묶어 놓은 구립 도서관까지 따릉이를 타고 이동 6. 구립도서관에 도착 후 따릉이를 다시 거치해 놓고 블랙캣 자전거로 일 시작! 집에서 일터까지 가는 데만 1시간 15분 ..

혹시 모를 도난을 대비, 자전거 차대 번호를 인터넷으로 등록하다

2019년 12월 14일 토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고물상으로 버려질 운명을 극복하고 새 튜브와 시마노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 장착으로 환골탈태한 나의 블랙캣 자전거. 서 있는 자태가 매우 요염하다. 일단 자빠트렸다. 위 사진 '->' 표시된 곳에 차대번호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다. 내가 배달할 지역의 전철역이나 도서관 등에 자전거를 묶어 놓고 다닐 건데, 아무래도 도난의 위험이 좀 있지. 그래서 차대번호를 인터넷에 등록해 놓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찬 바닥에 엎드렸다. 아 그런데 자세도 많이 불편하고 계단참 조명도 어두운 편이라 차대번호가 눈으로 잘 안 보인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촬영 후 컴휴터에서 확대하면 보일 것 같았는데, 위 사진처럼 그냥 시커멓게 보여서 도저히 식별할..

배달대행에 쓸 스마트폰 터치장갑과 스포츠 암밴드를 구매하다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자전거로 배달대행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정리해 보자. 자전거 (고장 난 블랙캣 MTB를 총 16만 원 들여서 수리 완료) -> OK 스마트폰 거치대 (실리콘 재질의 거치대를 구매했으나 부적합 판정) -> NO 스마트폰 터치장갑 (아직 미구매) -> NO 전조등과 후미등 달기 (낮에만 할 생각이라 당분간 구매할 필요 없음) -> OK 우선 해결해야 할 2번 - 스마트폰 거치대에 대해 생각해 보자. 지난 포스팅[링크]에 적었듯이 스마트폰 거치대의 경우 스마트폰을 자주 빼고 껴야 하는 불편함이 예상된다. 음식점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스마트폰 거치대에서 스마트폰을 빼야 하고 음식점에서 음식을 들고 나왔을 때 ..

배달대행 자전거에 쓸 스마트폰 거치대를 부착했는데

2019년 11월 14일 목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14일 일기를 두 번에 나눠 작성한다. 지난 포스팅에 밝혔듯이 블랙캣 자전거 브레이크를 유압식으로 교체했다. 저렴한 비용으로 장착했는데 성능도 뛰어나서 기분이 참 좋았다. 그 여새를 몰아 며칠 전에 배송된 스마트폰 거치대를 블랙캣에 장착하기로 마음먹었다. 배송비 포함 8천 원 정도에 구매했다. MOTORCYCLE COMBO POWER MOUNT KT-606M이라는 거창한 이름이다. 이 제품은 실리콘 재질이고 스마트폰과 함께 외장배터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배민커넥트나 쿠팡 쿠리어 알바를 할 때 필수적으로 해당 앱과 지도 앱을 켠 채로 일을 하게 되는데, 이때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량이 상당하다고 한다. 그래서 보조배터리와 스마트폰을 아예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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