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2012년 9월 ~ 2013년 11월 사이에, 제가 텔레마케터로 일하면서 기록했던 일기입니다.
애초에 공개할 목적이 아니고 개인적 용도로 기록한 것이라 내용이 연속적이지 않고 일관성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 전까지 일기는 '일기는 일기장에'라는 카테고리에 개인적인 일상이나 심경 등을 기록을 했었습니다.
앞으로는 대부분의 일기를 직업이라는 테마에 맞춰서 쓸 예정입니다.
이 일기는 '텔레마케터 일기'라는 카테고리에 새로이 기록을 하겠습니다.
현업 중인 일기는 비공개로 저장을 했다가 그 일을 퇴사한 후 해당 일기를 공개로 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2012 년 11월 27일 화요일
어제 카드번호까지 받았지만, 나머지 녹취스크립트를 완료하지 못한 고객에게 다시 전화했지만 받지 않는다.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도 묵묵부답. 바빠서 그런 것인지 잘 모르겠다.
처음 상품에 대한 설명을 보통 20분 정도 하고 클로징에 들어가서 녹취스크립트로 진입하면 그때부터 대략 15분 정도 빽빽한 글씨로 채워진 A4용지 4장의 긴 글을 읽어야 한다. 녹취 중간에 고객을 설득시키거나 안심시키면서 결제 관련 카드번호나 계좌번호를 받아야 하고.
나 같은 경우 대략 처음 '여보세요'부터 시작해서 통화를 끝마칠 때까지 50여분 정도가 소요된다. 그 시간 동안 거의 쉬지 않고 떠들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
어제 카드번호 받고 나머지 몇 장을 못 읽은 고객 계약 건은 오늘부로 청약이 취소되었다. 내일 다시 문자나 카톡으로 연락을 해봐야겠다.
콜을 마치고 점심을 먹고 서류작업을 하다가 퇴근하는 길.
USB에 다른 상담원들 콜뜨기한 것을 담았다. 집에 가서 연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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