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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는 일기장에 128

티스토리에서 애드센스를 내리다 外

2023년 7월 7일 금요일 덥다 본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애드센스 광고를 모두 내렸다. 카카오 측도 땅 파서 장사하는 기업이 아니니 어느 정도 수익이 있어야 하는 건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애드센스 광고를 달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 결과적으로 하나의 블로그 페이지에 애드센스 pub 코드가 2개가 생성된 셈이다. 원래 블로그 운영자 개인이 쓰는 pub 코드에 추가로 카카오가 쓰는 pub 코드가 추가된 거다. 하나의 블로그 페이지에 애드센스 주인장이 2명이나 되는 셈이다. 건물주가 임차인한테 세를 줬는데 그 가게가 장사가 너무 잘 돼. 그러니까 건물주가 가게에 카운터를 하나 더 놓고 매출의 일정 부분을 가져가는 것과 같다. 도대체 누구 머리에서 이런 방법이 떠오른 걸까? 나야 애드센스 수입이 보잘 것 없..

코감기와 목감기에 동시에 걸리다

2023년 4월 17일 월요일 쌀쌀함 어제 일요일부터 목이 좀 따끔거렸다. 곧이어 코가 막히고 무력감이 찾아왔다. 결국 어제오늘 배달일도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계속 자다 일어나다를 반복하며 쉬었다. 콧물이 엄청 나오다가 코가 꽉 막히기도 하고 목이 따끔거리다가 이제는 목소리까지 변해버렸다. 아마도 코감기와 목감기가 같이 온 게 아닌가 싶다. 다행히 열은 나지 않는다. 어제까지는 감기약을 먹지 않고 버텼는데 오늘은 어머님이 하도 약을 먹으라고 성화를 하셔서 결국 알약 3개를 물과 함께 넘겼다. 약기운 때문인지 초저녁부터 졸음이 쏟아져서 3시간 정도 달게 자다 일어났다. 이렇게 달게 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오늘 어머님 치과 가시는 날이라 같이 동행했어야 했는데 감기 증상으로 그러지 못했다. 어머님이 다..

환타에 대한 기억

며칠 전 갑자기 환타(fanta)가 마시고 싶었다. 몇 달에 한 번 정도 탄산음료가 당길 때가 있긴 한데 이번처럼 콕 찍어서 '환타가 먹고 싶다' 생각이 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결국 편의점에서 환타를 샀는데 새벽 2시 정도 됐을 땐가. 유리잔에 따라 한 모금 마시니 과연 이 맛이다 싶다. 연이어 벌컥벌컥. 금세 페트병을 비웠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환타를 마시기 시작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국민학교도 들어가기 훨씬 전이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슈퍼마켓도 생기기 전이다. 뭐 간단하게 계란이나 먹을거리 같을 걸 사려면 집 근처 구멍가게를 이용했을 시절이다. 처음 환타를 마시고 눈이 번쩍 뜨였던 경험을 했던 나는 그 후로 틈만 나면 환타를 마시려고 엄마를 졸랐다. 그날도 엄마에게 동전 몇 개를 받은 나는 집에서 ..

노인 일자리 신청 결과 합격! 첫날 교육 간단 후기

전화 연락이 없어서 떨어진 줄 알았다... 노인 복지관에 어머님과 함께 방문해서 노인 일자리 신청한 후기를 지난 글에 기록한 바 있다. 그 신청한 날이 지난 12월 20일이었다. 당시 노인 복지관 직원에게 아래와 같이 문의했었다. "이거 노인 일자리 신청한 거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나요?" "음... 아마 내년 1월 10일 정도쯤? 아마 그전에 전화 연락이 가실 거예요" "탈락하면 탈락했다고 연락이 오는 건가요?" "음... 아니요. 그건 아마 연락이 안 가실 거예요." "그럼 어떻게... 마냥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 "1월 10일 지나서도 연락이 없으면 전화 문의 직접 주시면 돼요~" 위와 같이 대화를 나눈 후 '그래도 첫 지원이니까 되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웬걸 1월 10일이 지나도 아..

태안군 보건의료원 상례원에 조문을 다녀오다

며칠 전에 형수님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무거운 마음을 안고 어머님과 함께 태안군 보건의료원 상례원으로 향했다. 일단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이동한 후 거기서 태안행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대충 씻고 오전 6시 30분쯤 전철에 탑승. 회룡역에서 의정부 경전철로 환승한 후 동오역 2번 출구로 나왔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 아침 8시에 출발해서 운행 시간은 3시간 10분. 승차권은 1매에 24,100원이다. 대략 30년 전 군복무할 때 여기 의정부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홍천행 버스를 타고 휴가 복귀를 했었다. 여기는 그때 그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다. 휴가 복귀할 때의 착잡한 심정이 이제는 추억으로 떠오른다. 어머니와 내가 타고 갈..

노인 일자리 신청 방법 관련 간단 후기

쉬엄쉬엄 쓰레기 좀 줍고 한 달에 27만 원 받는다는데? 어머님이 몇 년 전부터 가끔 노인일자리에 대해서 나보고 알아보라고 하신 적이 있었다. 옆집에 사시는 할머니가 3일에 한 번 정도 오전에 환경미화 활동을 하시고 월 25만 원 정도 번다는 사실을 어머님께서 알고 나서부터다. 하시지 말라고 몇 번 말씀드렸는데도 고집을 꺾지 않으셔서 지난 12월 20일경 인터넷으로 좀 알아본 후 어머님과 함께 노인복지관에 방문해서 2023년 노인 일자리 참여 신청을 완료했다. 참여 신청 준비를 하면서 본인 스스로 궁금했던 부분 위주로 아래에 간략히 정리해 봤다. 본인이 궁금했던 것 위주로 정리한 노인 일자리 신청 방법 Q1. 노인 일자리 신청 어디서 하는 건가? 행정복지센터로 가면 되는 건가?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동사..

지금의 블로그 권태기. 이유는 번아웃?

지난 12월 8일을 마지막으로 오늘까지 무려 보름 넘게 블로그에 아무 글도 올리지 않았다. 사실 시간이 부족했던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된 걸까? 아래에 몇 가지 이유를 추측해 봤다. 1. 번아웃 지난 9월 말부터 동네에서 배달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현재 배민원, 우딜, 해피크루 이렇게 총 3개의 앱을 이용해서 하루에 적게는 1만 원 많게는 6만 원 정도를 벌고 있다. 이 일로 생활비를 벌고 남는 시간에 집안 일도 거들고 내 개인적인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배달 일이라는 게 나름 중독성이 있고 하나를 더 할 때마다 그만큼 몇천 원이라도 더 가져가는 거라 욕심부린 날도 꽤 있었다. 거기에서 무리가 온 걸까? 어느 순간부터 배달 아르바이트 외에 나머지 내가 해야 할 것들이 다 귀찮게 느껴지..

복통과 오한 그리고 구토, 결과는 맹장염

아침에 형수에게 전화가 왔다. 형이 어제부터 배가 좀 아팠는데 지금은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아파하는 것 같으니 집으로 가서 좀 살펴달라는 전화였다. 형수는 집에서 꽤 먼 거리에 있는 직장에 있었기에 비교적 가까운 곳에 사는 나에게 부탁한 것이었다. 걱정되는 마음에 택시를 타고 형 집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확인해보니 한눈에 봐도 꽤 상태가 좋지 못했다. 오른쪽 배 부위의 통증이 심해서 거동이 힘든 상태였고 오한에 오심까지 있었다. "어떡할까?" "모르겠네..." 여태껏 살면서 형 입에서 모르겠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본 것 같다. 그런 소리를 다 하는 걸 보니 많이 아프긴 아픈가 보다 생각이 들었다. 119에 전화를 해서 상태를 얘기했다. 잠시 후 도착한 앰뷸런스를 타고 정오쯤 의정부 성모병원 응급실에 도..

어머니 보건소 치매 예방 교육 6~8일 차와 수료식, 기억력 검사 간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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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중앙시장에서 떠온 회가 맛있었던 통영 2박 3일 가족 여행

지난주 목요일에 어머님을 모시고 형 내외와 함께 통영으로 2박 3일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대략 12~13년 만에 가는 가족 여행이었다. 그 이후로는 지난 2월에 돌아가신 외할머니 건강 문제 때문에 가족 여행을 갈 수가 없었다. 외할머니가 여행을 힘들어하셨기 때문에 여행 기간 3일 정도는 집 근처에 사는 셋째 이모가 와서 외할머니를 좀 봐드리면 되는데 어머님은 그게 마음이 편치 않으셨던 것 같다. 통영 중앙시장에서 3만 원 주고 뜬 회가 맛있었던 2박 3일 통영 여행 간단 후기 아침 일찍 출발했는데 차가 좀 막혀서 7시간 넘게 걸려 통영에 도착했다. 통영 마리나 리조트에 짐을 풀었다. 리조트가 바다 바로 앞에 있었기에 바다 전망이 시원하고 좋았다. 여행 첫날은 점심으로 마리나 리조트 근처 식당에서 멍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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