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마케터 일기

텔레마케터 일기 - 2012년 11월 11일 일요일 - 답답한 마음에 도서관을 가다

manwon 2014. 8. 2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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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2012년 9월 ~ 2013년 11월 사이에, 제가 텔레마케터로 일하면서 기록했던 일기입니다. 
애초에 공개할 목적이 아니고 개인적 용도로 기록한 것이라 내용이 연속적이지 않고 일관성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 전까지 일기는 '일기는 일기장에'라는 카테고리에 개인적인 일상이나 심경 등을 기록을 했었습니다.
앞으로는 대부분의 일기를 직업이라는 테마에 맞춰서 쓸 예정입니다. 
이 일기는 '텔레마케터 일기'라는 카테고리에 새로이 기록을 하겠습니다. 
현업 중인 일기는 비공개로 저장을 했다가 그 일을 퇴사한 후 해당 일기를 공개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습니다. 



2012년 11월 11일 일요일 무계약 6일차



초겨울 비가 오는 을씨년스러운 일요일 오전, 집을 나와 동네 도서관으로 향했다. 

사실 이 날 할머니 생신이라 친척 어른 몇 분이 점심식사를 하러 집으로 오시기에 자리를 피한 것이다. 사업에 망해서 탈탈 털어먹고 출근하지 못 하는 날이 많아지고 나서부터 생긴 버릇이다. 뭐 사실 부끄러울 것도 없지만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도서관에서 텔레마케팅에 관한 책을 좀 찾아봤는데 볼만한 내용이 없다. 슬슬 둘러보다 눈에 띈 책은 '킨제이보고서'...






낙엽들 막 뒹굴고...

배는 고프고...






뉴스위크지의 한 기사.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세로토닌, 도파민의 활성화 정도에 따른 개인적인 차이에 관한 기사였다. 테스토스테론은 관리자, 에스트로겐은 협상가, 세로토닌은 건축가, 도파민은 탐험가적인 성향을 갖게 한다고. 그 외에 테스토스테론은 한 가지 분야에 집중하게 하는 성향이 있다고 한다. 

에스트로겐은 협상가라고 하니 보험에서 높은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에스트로겐이 많이 필요한 것일까? 그래서 보험 영업을 여성이 더 많이 하는 것일까? 






우리에게도 해뜰 날이 있을까...

내 말이...

다음 주에는 과연 계약이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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