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일기 (2019년 이후)/동네에서 자전거 배달하기

쿠팡이츠 유배콜로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다

manwon 2023. 3. 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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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12월 28일 수요일부터 2023년 1월 3일 화요일까지 일주일간 자전거로 배달한 내역을 정리했다. 오늘 포스팅에 기록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 동네에서 자전거로 일주일간 올린 수입. (배민원, 우딜, 해피크루, 쿠팡이츠)
  • 자전거 주행 중 배달통이 땅바닥에 떨어짐. (케이블타이가 벌써 2번 끊어짐) 
  • 2,500원짜리 쿠팡이츠 유배콜로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다
  • 그 외 배달하면서 찍은 사진들.

 

동네에서 자전거로 배달 일주일 후기 & 수입 결산 (배민원, 우딜, 해피크루, 쿠팡이츠)

기간: 2022년 12월 28일 ~ 1월 3일 (총 7일 동안 배민원 수입)

12월 28일 수: 6건 24,940원 
12월 29일 목: 7건 23,900원 
12월 30일 금: 6건 22,680원 
12월 31일 토: 5건 17,400원
01월 01일 일: 1건 20,060원
01월 02일 월: 6건 26,900원
01월 03일 화: 1건  3,500원

배민원 배달료 총수입: 139,380원
배민원 배달료 실수령액: 140,500원
(고용보험 소급적용으로 13,300원이 오히려 증가) 

배달 개수: 36건 (배달 1건당 실수령액 3,902원)
하루 최고 배달 금액: 1월 2일 월요일, 6건 26,900원 

 

같은 기간 우딜, 해피크루, 쿠팡이츠 수입

우딜: 24건: 58,200원
해피크루 10건: 30,000원
쿠팡이츠 1건: 2,563원
(앞으로 쿠팡이츠는 잘 안 하게 될 듯... 그 사연은 아래 내용을 참고)

(위 금액은 수수로, 세금, 보험료 등을 제하기 전의 금액임)

연말이라 그런가? 파리바게트,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슨을 배달하는 해피크루 실적이 은근히 괜찮다. 배달할 때 배민1과 우딜 위주로 앱을 켜놓고 해피크루는 중간에 시간 빌 때 잠깐잠깐만 켠다. 그럼에도 정말 말 그대로 간간이 콜이 들어온다. 해피크루는 조리대기도 없고 배달물 자체도 가볍고 배달 거리도 짧기 때문에 참 좋은데 정말 딱 한 가지 아쉬운 건 배달료가 3,000원이라는 것. (그런데 이마저도 더 줄어들 거라는 소문도 있다) 

 

동네에서 자전거 배달 이번 주 총수입

  • 배민원 43건 140,500원
  • 우딜 24건 58,200원
  • 해피크루 10건 30,000원
  • 쿠팡이츠 1건 2,563원

총 배달개수: 88건
총 배달 수입: 231,263원 (보험료, 수수료, 세금  제하기 전 금액임)
배달 1건당 수입: 대략 2,628원

지난주보다 배달 건수는 23개나 늘었는데 막상 배달 수입은 오히려 9,467원 감소했다. 그래서 배달 1건당 수입이 지난주는 무려 3,946원이었는데 이번 주는 고작 2,628원이다. 

그 이유는 바로 우딜 때문이다. 우딜을 이번 주에 24건 했는데 수입은 고작 58,200원이다. 우딜 중에서도 4,000원 이상 배달비가 나오는 GS프레시는 거의 못 하고 2,000원짜리 올리브영 위주로만 배달을 수행해서 그런 것 같다. 

우딜은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인 전투콜 방식인데 4,000원 이상 배달건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진다. 그나마 잡을 수 있는 게 2,000원짜리 올리브영이라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이렇게 결산을 내고 보니 올리브영 배달이 꽤 실속이 없네... 

 

일주일 동안 배달하며 찍은 사진들

안장 위를 자세히 보면 끊어진 케이블 타이가 보인다.

케이블 타이가 또 끊어지다!!!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빅앤트 폴딩 박스 쪽에서 달그락 소리가 나서 확인해 보니 벌써 몇 개가 끊어져 있더라. 아주 살짝 힘을 줘서 빅앤트 폴딩 박스를 흔들었더니 나머지 케이블 타이까지 힘 없이 끊어지더라. 

 

위 사진의 케이블 타이를 현재 쓰고 있다. 

이렇게 말도 없이 끊어지는 이유가 뭘까 잠시 생각해 봤다. 

  • 영하의 날씨에 케이블 타이가 얼어서
  • 3.5mm의 두께가 얇은 편이기 때문에
  • 나한테 온 제품이 하필 불량이라

 

일단 급한 대로 배달을 해야 한다. 남은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서 다시 빅앤트 폴딩박스를 뒷짐받이에 장착했다. (위 사진) 

 

끊어진 케이블 타이들을 방 안으로 가져와서 사진을 찍어봤다. 

어떻게 이렇게 끊어질 수가 있지? 그래도 명색이 케이블 타이인데 말이다. 일단 오늘 새로 장착했으니까 한 번만 더 떨어지면 케이블 타이를 조금 더 굵은 걸로, 국산 걸로 구매를 해야겠다. 

 

볕이 좋아 찍은 사진

추운 겨울날 맑은 하늘을 보면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우리 마을. 

이 봐라. 이렇게 크다.

 

그냥 찍은 사진. 

아파트나 오피스텔 같은 곳의 복도는 묘한 매력이 있다. 

 

비비고 만두 먹고 활력 충전!

 

중국집에서 조리대기 중 찍은 사진. 

음식점 실내는 일반 건물 내 상가이고 내가 찍은 곳의 그 밖에 위치한 일종의 테라스다. 저런 포장마차 같은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술 마시면서 담배 피우고 떠들던 때가 기억난다. 

지금은 술도 끊고 담배도 끊고 친구도 거의 만나지 않는다. 

 

연말이다. 나에게도 즐거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들른 롯데리아. 

 

데리버거 2개면 만족.

여기 롯데리아 직원분 햄버거 좀 만들 줄 아네. 햄버거를 딱 받아서 포장을 벗기면 대번에 알 수 있다. 이걸 만든 사람이 정성껏 만들었는지 아니면 대충 만들었는지 말이다.

적당히 잘 넣은 양상추의 식감이 매우 좋다. 

 

2022년의 마지막 날도 여전히 배달. 

 

2022년 마지막으로 저무는 해. 

 

올해의 마지막 저녁 식사. 

어머님이 김밥을 만드셨다. 감사히 먹겠습니다!

 

쿠팡이츠 유배콜로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다

12월 31일 밤 11시가 조금 넘은 시점. 배민1 콜도 없고 해서 혹시나 해서 쿠팡이츠 앱을 오랜만에 켜 봤다. 바로 배달콜이 떴는데 조금 망설여졌다. 

왜냐면 시내 중심에서 좀 떨어진 곳이 전달지였기 때문이다. 거리도 거리지만 가로등이 거의 없고 포장도 안 된 길이 많은 곳이다. 왜 있잖아, 길을 지나면 사람은 잘 안 보이고 묶여 있는 개만 단체로 짖어대는 곳. 

일단 그래도 후딱 갖다 오자 마음먹고 배차 수락 버튼을 눌렀다. 음식 픽업을 하고 카카오맵을 보면서 전달지 근처에 도착했다. 아니나 다를까, 비포장 도로는 며칠 전부터 내린 눈으로 질퍽한 진흙창이었고 간간이 있는 빙판길은 너무나도 미끄러웠다. 개들은 신나게 짖기 시작하고 카카오맵을 따라 골목을 주행하니 이내 막힌 길이 나온다. 어두워서 건물에 붙은 주소도 거의 안 보인다. 그나마 주소가 인쇄된 판때기조차 없는 집이 더 많다. 

빙판과 진흙창을 조심하며 간신히 배달을 마쳤다. 집에서 출발해서 대략 40분은 지난 것 같다. 자전거 타이어와 체인 같은 곳은 이미 지저분하게 더럽혀진 상태. 이렇게 해서 받은 배달료는 2,600원. 

아 역시 쿠팡은 나하고 궁합이 안 맞는 듯. 

도로로 올라와서 갈 때까지 개들이 짖어대더라. (위 사진)

전달지는 위 사진에서 오른편에 있는 난간 아래의 저지대 지역이다.  

 

1월 1일 저녁으로 먹은 햄버거스테이크. 

 

어머님 안과 진료 보는 날. 

 

안과 다녀와서 저녁에 배달하는 게 배달통이 또 떨어졌다. 

이번에는 배달하러 가는 중에 배달통이 떨어져서 꽤 당황했다. 아무래도 지금 쓰는 케이블 타이가 문제 있는 듯싶다.

 

일단 빅앤트 폴딩박스는 잘 접은 후 왼쪽의 가방에 넣었다. 이 가방을 등에 메면 오른쪽의 구형 배민 가방은 어떻게 하지?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일단 임시방편으로 자전거 앞 핸들에 위 사진처럼 거치했다. 저 상태로 GS편의점 물건을 픽업해서 일단 제대로 배송을 완료했다. 그리고 앱을 끄고 집으로 복귀!

케이블 타이를 지금 것보다 두꺼운 걸로, 그리고 국산 제품으로 새로 주문해야겠다. 

 

그리고 또 데리버거!!

요새 밤 11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가끔 먹는 햄버거가 유일한 낙이다. 

동네에서 자전거 배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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