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일기] 어머님 화이자 백신 2차까지 접종 완료

manwon 2021. 6. 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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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4일 월요일 - 어머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완료


오늘은 어머님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일이다. 오전 11시까지 시민회관으로 가야 된다. 아침은 계란 노른자에 밥을 비벼서 오이지에 멸치볶음, 연근조림을 반찬으로 먹었다. 형이 10시 20분쯤 차를 가지고 집으로 왔다. 현재 나는 돈도 없거니와 차를 쓸 일도 거의 없어서 차를 사지 않고 있다. 오늘처럼 차가 필요한 날은 가까이 사는 형이 잠깐 시간을 내서 차를 가져오는데 고맙기도 하고 조금 미안하기도 하다.  

10시 50분쯤 접종센터에 도착해서 어머님은 안으로 들어가시고 형과 나는 근처 편의점으로 갔다. 나는 비타 500, 형은 캔커피를 마셨다. 날씨가 꽤 후덥지근했다. 11시쯤 어머니에게서 카톡이 왔다. 지금 접종을 마쳤고 30분간 대기 후 나오신다고.

11시 30분쯤 어머님을 태우고 근처 외곽으로 드라이브를 조금 시켜드린 후 집으로 돌아왔다. 최근에 모임에도 나가지 못하시고, 외할머님 수발하느라 집, 공원, 마트만 한정적으로 다니셨기에 콧바람이라도 좀 쐬어드리고 싶었다. 1시쯤에는 집으로 돌아와 닭발을 우린 국물과 프라이팬에 구운 스팸 그리고 몇 가지 밑반찬에 밥을 먹었다. 설거지는 내가 했는데 그 양이 꽤 많았다. 어머님은 소파에서 조금 쉬시다가 피곤하신지 침대로 가셔서 2시간 정도 낮잠을 주무셨다. 형과 나는 내 방에서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고, 얼마 전에 내가 고안한 영어문장 암기법에 대해서 형에게 시범 및 자랑도 좀 했다. 조금 가볍게 농담할 거리가 필요했거든. 저녁에는 롯데리아 햄버거를 먹었고 어머님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밤 9시에 다시 잠자리에 드셨다.   

정확히 2주 후인 6월 28일에는 어머님을 모시고 공안과를 다녀와야 하는데, 화이자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항체가 생성된다고 한다. 28일이 딱 2주 되는 날이라 넉넉하게 1주 정도 다시 연기할지 생각을 좀 해 봐야겠다. 앞으로 1주 정도 더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아무 탈 없이 2차 접종까지 진행되어서 참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날씨는 꽤 더웠다. 30도 정도.

 

화이자 예방접종증명서와 아세트아미노펜 홍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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