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시즌2 - 8~11일 차, 4일 만의 급격한 체중 감량!

코로나 검사받고 왔는데요, 갑자기 체중이 1.4kg이나 빠졌네요

2021년 1월 28일 목요일. 밀가루 끊기 11일 차입니다. 일단 체중부터 아래에 정리하겠습니다. 

3일 차인 1월 20일 측정 체중은 84.6kg.
7일 차인 1월 24일 측정 체중은 84.3kg. 
8일 차인 1월 25일 38도 고열로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받고 옴. 근심, 걱정에 식음 전폐 자가격리 시행. 
9일 차인 1월 26일 오전에 코로나 음성 결과 문자 받음.
10일 차인 1월 27일 밀가루를 제외한 정상적인 식사.
11일 차인 1월 28일 측정 체중은 82.9kg (7일 차와 비교하면 4일 만에 무려 1.3kg 감량)

지난 기록인 7일 차에서 미열 증상이 있다고 기록했었죠. 정확히 그다음 날 체온이 38도까지 올라가서 동네 보건소에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답니다. 집에 와서 방문을 닫고 자가격리를 시작했는데요, 걱정되는 마음에 입맛이 뚝 떨어지더군요. 점심 먹고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저녁 식사 대신에 설탕 넣은 우유 1잔 마시고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열이 나니까 입맛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날 오전에 보건소에서 코로나 음성이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10년 감수했네요. 그 이후 밀가루를 제외한 정상적인 식사를 충분히 했거든요, 그런데도 11일 차인 1월 28일 체중을 측정하니 4일 전보다 무려 1.4kg이 빠졌네요. 코로나 19는 아니라고 하니까 결국 가벼운 몸살을 앓았던 건데요. 갑자기 체중이 급격하게 빠진 게 몸살 때문인지, 아니면 밀가루 끊기의 효과 때문인지 궁금하네요.

 

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시즌1 전편을 먼저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시즌 2 - 8~11일 차, 사진 기록

열이 38도까지 올라서 동네 보건소에 방문했습니다. 간단한 문진을 받고 바로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습니다. 콧구멍으로 한 번, 목구멍으로 또 한 번, 이렇게 총 2번에 걸쳐서 매우 긴 면봉을 집어넣더군요.

 

다시 집으로 와서 KF94 마스크 쓰고 매트리스 깔고 누웠습니다. 검사 결과는 내일쯤 나온다고 하더군요. 

 

1월 26일 오전에 검사 결과 음성이라는 반가운 문자가 왔습니다. 하루 동안 제 방에서 나름 자가격리를 했는데, 그 때문인지 방이 난장판이네요. 

 

1월 27일부터는 또 열심히 먹습니다. 밀가루만 빼고요. 밀가루 끊으면 막상 식탁에서 입맛도 없고, 먹고 싶은 반찬이 없을 때가 종종 생기는데요, 이럴 때 저는 버터와 간장 넣고 비벼 먹습니다. 

 

아주 꿀맛입니다.

 

이제는 열도 정상으로 돌아왔고요, 코로나 19로 마음고생했던 저에게 작은 선물을 주기로 합니다. 그동안 살찔까 봐 거의 먹지 않았던 아이스크림을 한 통 사 왔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담을 그릇을 찾으려고 주방에 오니 어머님과 할머님이 드시려고 준비한 빵이 놓여있네요. 살짝 마음이 흔들렸지만 잘 참았습니다.

 

이 투게더 아이스크림에 혹시 밀가루가 들어갔는지 잠시 성분표를 확인합니다.

 

빙그레 투게더 바닐라맛 아이스크림. 꿀맛이네요.

 

저녁에는 고등어구이와....

 

묵무침을 반찬으로 먹었습니다.

 

저녁 먹자마자 다시 투게더 아이스크림 좀 먹어주고요~

 

밀가루 끊기 시즌2 11일 차인 1월 28일 오전 9시. 체중을 측정하니 82.9kg이 나옵니다.

 

어머님과 함께 눈길을 산책도 하고....

 

오늘은 계란에 밥을 비벼 먹었습니다. 

 

이렇게 김이랑 계란에 비빈 밥을 함께 먹으면....

 

꿀맛이죠. 

 

밀가루를 먹지 않아서 욕구불만이 온 걸까요? 점심을 먹고 포테이토칩과 탄산음료를 또 거하게 먹습니다. 밀가루 음식을 끊으면 이렇게 먹어도 체중이 빠집니다. 참 신기하죠?

 

저녁에는 밥과 시금칫국, 계란과 김, 이렇게 먹었습니다. 

밀가루 끊기 시즌2, 11일 차인 오늘까지 나름 잘 참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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