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평점

데몰리션 간단 후기와 평점

manwon 2019. 10. 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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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데몰리션 (Demolition)’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주관적인 느낌을 짧게 남기겠다.

영화를 다 본 후 다음(daum) 영화 사이트에서 평점을 찾아봤다. 10점 만점에 7.3점. 댓글도 살펴보니 호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니 이게 도대체….”

내가 영화를 본 후 바로 평점을 검색하는 경우는 한마디로 표현해서 ‘화딱지’가 날 때이다. 본 블로그에 후기를 남겼던 ‘서던 리치 소멸의 땅’도 그런 케이스. 관람 직후 검색창에 ‘영화이름+해석’ 혹은 ‘영화 이름+결말’이라는 단어를 치게끔 만드는 영화는 딱 질색이다. 이럴 때 내 머릿속에서는 솔직히 ‘무슨 은유고 나발이고 메타포고 지랄이고….’ 같은 상스러운 문장들이 떠오른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공교롭게도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 ‘나비효과’도 모호한 부분이 많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뭐랄까 꽤 재미도 있었고 머리와 가슴속에 남겨진 애매모호함 자체도 괜찮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런 건 거기까지. 

재미없게 본 영화에 너무 많은 글을 남기는 건 시간 낭비를 이중으로 하는 것이겠지. 나의 영화 평점은 10점 만점에 4.7점

영화를 끝까지 본 이유는 딱 2가지다. 첫 번째는 ‘저 남자가 도대체 왜 저럴까?’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었고 두 번째로는 세련되고 절제된 화면의 전개가 적당히 빠르게 진행되었기 때문.

추천: 만약 제이크 질렌할의 팬이라면 다소 헝클어져도 매력적인 그의 모습을 잘 담고 있는 이 영화가 만족스러울 것이다.
비추천: 인디아나존스 같은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 바쁘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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