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일기 (2019년 이후)/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일기 4일 차 - 밀가루 없는 과자 무뚝뚝을 먹다

manwon 2019. 6. 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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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19년 6월 25일. 밀가루 끊기 베타 테스트 기간 40일 + 본격 도전 4일 = 총 44일 차다. 어떻게 보면 밀가루를 계속 먹지 않고 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이런 생활을 과연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점점 자신이 없어지기도 한다.

햄버거나 피자, 치킨, 라면은 정말 잘 참고 있는데,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과자에 대한 유혹은 나를 꽤 피곤하게 만든다. 그 욕구를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감자칩이나 쌀로별 등의 과자로 대신하고 있는데, 희한하게도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과자임에도 불구하고 해갈이 어느 정도 된다. 이게 또 수상한 거라. 그 해갈의 느낌이란 게, 왜 몸에 좋지 않지만 맛있고 자극적인 느낌의 것을 먹었을 때의 그 느낌이거든. 밀가루가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몸에 좋지 않은 다른 성분, 이를 테면 팜유 같은 것이나 식품첨가물이 들어있기 때문이 아닐까? 

쉽게 말해서 이런 유탕류의 스낵도 끊어야 할지 고민이다. 오늘 체중은 측정 못했다.  


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본격 도전 4일 차  - 식단과 운동의 기록

오늘은 오전부터 믹스 커피를 마셨다. 믹스 커피를 마셨다는 건, 저때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 

 

블랙커피 1잔 추가요.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위 사진처럼 간단히 먹었다. 방울토마토 5알, 삶은 계란, 감자조림 1알, 양배추찜 약간, 쌀가루로 부친 호박전 2조각, 브라질너트 1알, 땅콩과 호두 약간.

 

오후 2시가 넘어서 좀 허전한 느낌에 냉장고에 넣어둔 바나나 반쪽을 먹었다.

 

 

저녁 식사 바로 전에 우유에 귀리를 말아서 조금 먹었다. 저녁식사를 할 때 과식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버터와 김가루와 간장을 넣고 비볐다. 예전에는 버터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다. 저걸 먹으면 저만큼 지방으로 붙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또 그게 아니더라. 오히려 정제된 탄수화물이 지방이 되는 거지, 저런 동물성 지방은 가끔 먹어도 무방한 것 같더라. 가뜩이나 밀가루를 끊고 혀의 즐거움이 사라진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버터에 비빈 밥이 먹고 싶으면 과감히 먹는다.

 

저녁 반찬으로 계란말이 조금.

 

콩나물 조금.

 

어제 먹다 남은 고등어 조금.

 

후식으로 방뭉 토마토 2알.

 

마트에서 무뚝뚝 감자칩이란 걸 샀다.

 

감자 85퍼센트. 668칼로리.

 

지금 보니, 저거 1봉 먹으면 1일 나트륨 기준량의 거의 2배를 먹게 된다. 

 

밀가루라는 글자는 안 보이지만, 저저저... 팜올레인유, 즉 팜유. 저게 찜찜하다.

 

굉장히 두툼하다.

 

사진에 나온 게 반 봉지인데, 결국 한 봉지를 다 먹었다. 우유도 조금.

 

마지막으로 잠들기 전에 원두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리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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