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일기 본격 도전 1일 차 - 20190622

40일 동안 밀가루 끊기 베타 테스트[링크] 를 해 보니, 밀가루 끊기도 잘 하면 가능할 것 같다. 일주일 전에 마지막으로 측정한 체중이 86kg인데 최종 목표는 70kg까지 감량하는 것이다. 

사실 밀가루 섭취를 중단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고, 살을 빼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다 그 과정을 블로그에 남기는 것 또한 간단한 일은 아니다. 특히 블로그에 남기는 과정은 그 자체로 목적을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도 되지만, 자칫 잘못하면 블로그에 글 남기는 것 자체가 귀찮아져서 목적 자체까지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일단 처음에는 간단하게, 하루하루 내가 먹은 음식물과 체중과 체지방 근육량을 이곳에 기록할 것이다. 매일 매일 올릴지, 이틀에 한 번 올릴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2019년 6월 22일 토요일 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도전 1일 차

사진에 보이는 실내 자전거로 유산소 운동을 조금 했다.

 

4단에 놓고 총 20분 약한 강도로 탔다. 

 

사과 한 조각.

 

현재 나의 복부비만 상태다.

 

줄자로 측정하니 109cm가 나온다. 맙소사...

 

커피를 마시자. 믹스 커피 끊은지 10년 되었다.

 

커피를 한 잔 마셨다. 2011년에 담배 끊고 2018년에 술 끊고 2019년에 밀가루 끊으려고 하고 있는데, 커피까지 끊을 자신은 없다.

 

점심으로 밥을 버터에 비벼 먹었다. 김자반을 함께 넣으면 꿀맛!

 

오이지 얹어서 먹으면 꿀맛!

 

감자도 하나 먹고.

 

삶은 계란도 하나 먹었다. 점심식사 종료.

 

아 날씨 좋다. 1시간 걷기 운동을 했다.

 

저녁은 밥과 아귀가 들어간 찌개를 먹었다.

 

오리고기도 한 접시 먹었다. 

 

후식으로 사과도 한 조각.

 

저녁을 6에 마쳤는데 밤 9시 반이 되니까 출출해지기 시작한다.

 

입이 심심해서 커피를 마시기로.

 

이런 알갱이 커피를 필터에 걸러서 먹기 시작했다.

 

왜냐?

 

믹스커피가 아닌 동결건조된 알갱이 커피도 자세히 보면 기름이 조금씩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보이지?

 

필터에 거르면 위 사진처럼 깨끗해진다.

 

새벽 2시에 일어나서 쌀로별 과자 1/3봉, 우유에 말은 그래놀라를 조금 먹고 다시 잠들었다. 이건 사진을 못 찍었다. 최근에 식사량을 조절하면서 생긴 아주 나쁜 습관인데, 밤에 자다가 배가 고파서 깬다. 그리고 비몽사몽간에 간식을 섭취하고 다시 잠드는데, 이 습관을 빨리 고쳐야 한다. 그래도 오늘도 밀가루 음식 섭취 안 하고 잘 버텼다. 위에 사진은 6월 22일 하루 동아 먹은 음식물 대부분을 올린 것이다. 아침은 안 먹었고, 식사할 때 김치나 자잘한 밑반찬은 찍지 않았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