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도전 (2019년 이전)/10 포인트 다이어트 보고서

술, 담배, 커피, 쾌감 역치와 비만과의 상관 관계에 대한 추측 - 습관 교정 다이어트 프롤로그 4

manwon 2014. 11. 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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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담배, 커피, 쾌감과 비만과의 상관 관계에 대한 추측 - 습관 교정 다이어트 프롤로그 4  ▒ 



 

체중 측정을 자주 해야지 다짐을 했지만 10월 23일 이후로 8일만에 다시 측정을 했네요. 지난 측정 이후로 술자리도 조금 많았고 기름진 음식도 삼겹살을 포함해서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체중은 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도 잠시... 한동안 줄었던 체지방이 첫 날 31.2%로 원상 복귀했네요. .

 

현재는 프롤로그라는 제목처럼 본격적인 다이어트 노력은 안 하고 있습니다. 대충 이틀에 한 번 정도 가볍게 걷고 실내 자전거 좀 타고 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먹는 것도 그다지 제한을 두지 않고요.

 

지난 1742일간의 '25kg 감량 프로젝트'로 88킬로그램에서 73킬로그램까지 감량을 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 88킬로그램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아주 예전에 평소 마른 체형이었던 제가 군입대 직전에 체중이 급격히 늘었는데 그 때 체중도 역시 88킬로그램이었습니다. 원래 65킬로그램의 정상 체중이었다가 그렇게 갑자기 살이 찌게 된 원인이 뭘까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었죠. 한 가지 추측이 가는 것이 그 무렵 미성년자에서 성인이 되면서 제가 탐닉했던 세 가지... 바로 술, 담배, 믹스커피였습니다. 


처음에는 술과 믹스커피가 높은 칼로리와 지방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65킬로그램에서 88킬로그램으로 체중이 늘어난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담배까지 같이 놓고 생각을 해보자 문득 이 세가지 식품은 모두 쾌감과 관련된 중독 물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가지 식품은 비교적 저렴한 지출로 쉽게 쾌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들이라는 것이죠. 또한 그런 행위를 지속할수록 동일량 투입 대비 쾌감이 점점 떨어진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처음 술을 배울 때는 500cc 맥주 한잔만 마셔도 꽤 기분 좋게 취했지만 지금은 2000cc 이상은 마셔야 그 정도 취기에 도달을 한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다이어트 예기를 하다가 뜬금없이 왠 술, 담배, 커피, 쾌감 등의 예기를 하는 걸까요? 일단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술, 담배, 커피 등의 중독성 쾌감 물질의 섭취는 사람의 신체를 살이 찌는 체질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순전히 다이어트, 의학 비전문가인 저의 추측일 뿐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그러한 제 추측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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