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일기] 사진 일기

manwon 2012. 9. 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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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4일

잘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조금 느슨하게 시작하기로 하자. 대신 정한 수준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퇴근하고도 집에서 좀 해야 할 것이 있는데, 별로 낮에 한 것도 없는데. 그냥 졸립기만 하네. 말했듯. 처음에는 조금 느슨하게.


아래는 지난 며칠간 찍은 사진들.


8월 26일

내 방의 한쪽 벽이다. 달력과 운동할 때 쓰는 모자. 


8월 27일

아침에 길을 걷는데 하늘이 깨끗하다. 우리나라는 서울을 제외하고는 대기질이 좋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 옛날 말이다. 지금은 중국이라는 세계공장 옆에 위치한 탓에 우리나라의 그것은 매우 좋지 않다. 이렇게 비가 많이 온 후 보여지는 청명한 하늘은 평상시에는 보기가 힘들다. 마치 눈에 뭐가 낀 것처럼 불투명하고 뿌연 하늘이 요새는 기본.





막스플랑크 연구소라는 곳에서 발표한 대기오염 세계지도라는 것이다. 색깔이 짙을수록 오염이 심한 곳이다. 


8월 27일 밤 11시경. 

외워야 할 것이 많아서 힘들었다.


8월 28일 아마도 오후 3시경.

태풍 볼라벤이 올라온 날. 하늘 구름이 심상치 않다. 


9월 1일 토요일 오전 11시경.

날씨가 좋다.


9월 1일 토요일 아마도 오후 6시경.

자전거를 타다가 찍은 사진. 






9월 2일 일요일.

주 5일제도 좋지만, 주 4일제가 이상적이다라고 생각한 날.





2012년 9월 11일 화요일

권사장 개업식에 다녀오다. 이번에는 꼭 성공하길.





2012년 9월 12일 수요일

아직까지 제대로 된 실적이 없다. 

능력부족을 인정하고 조금만 더 노력하자.

개업식에 삼만원 내고 통장에 만오천원 남았다. 

인터넷을 바꾸면 이번 달은 대충 떼울 수 있을 것 같다.




2012년 9월 13일 목요일


하나만 주세요

한번만 더 주세요

하나만 더 주세요

나타난 것이 

방긋 방긋.




2012년 9월 14일 금요일



하나만 더 주세요

한번만 더 주세요 


나타나 하는 말이

넌 이제 끝이지

자 이제 끝났지.



2012년 10월 7일 일요일

최근에 일주일에 두번 정도는 12시간씩 잠을 잔다. 일종의 도피성 취침인 것 같다. 군대에서 영창 갈 뻔한 일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처음 경험했던 것 같다. 자도 자도 졸립고 대낮부터 졸립다. 

나의 일정부분을 바꾸지 않고서는 이 일을 하면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사실 나를 바꾼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하루는 왜 이렇게 마음이 불편한가 생각을 잡고 원인을 찾아봤다. 마음 속을 헤짚고 찾은 원인은 바로 나의 욕심. 그렇지 모든지 이 놈의 욕심이 문제지. 이 놈의 새키.. 이 놈의 새키하고 들여다보니 닳고 닳아 쪼그라진 그냥 그런 작고 소박한 바램만이 보였다. 그럼 왜 나는 그런 작은 바램조차도 이루지 못하고 사는 것일까 또 생각을 잡고 마음 속을 찾아보니 지난 날 후회들만 툭툭 튀어나왔다. 이런 식의 부정적인 생각 전개는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는 생각만 남았다. 

일도 그렇고 인생도 그렇고 어떠한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 시스템에는 당연히 메뉴얼이라는 것이 있어서 시나리오별로 대처하는 것도 그에 따르는 것이 좋다. 즉흥적인 대처와 영구적이지 않은 노력은 자신에게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욕도 떨어지고 입맛도 떨어지고 물욕도 사라지고 있다. 충치치료 때문에 술도 못 마시고 있는데 그저 지금은 커피 생각만 난다. 그 외에 영화 보는 것, 음악 듣는 것, 게임 하는 것 등등 예전에 흥미를 느꼈던 대부분의 것들에서 재미를 못 느낀다. 그나마 커피 마시기, 자전거타기, 술 마시기 요 정도가 즐겁다. 이 정도도 충분히 많은 것인가. 커피나 한 잔 마시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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