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일기] 무제

manwon 2012. 6. 27.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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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블로그 중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쓰기로 했습니다.
고로 해당 카테고리의 일기는 어떤 정보나 재미 등을 위주로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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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4일

성공이 되었든 실패가 되었든, 선택과 실행을 주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주저하는 이유는 치명적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그것은 본능적인 것이다.

노력에 대한 결과는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첫째는 성공, 둘째는 실패, 셋째는 치명적 실패. 성공과 성공이 모여도 성공이며, 성공과 실패가 모여도 성공이다. 또한 실패와 실패가 모여도 신의성실한 피드백만 있다면 성공은 시간문제이다.

따라서 오로지 조심해야할 것은 치명적 실패이다. 실행을 주저할 때 결과가 성공이냐 실패냐의 확률을 따지는 것보다는, 그것이 치명적 실패가 되지는 않을까만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 



 
2012년 6월 10일

Caetano Veloso - You Don't Know Me


중간에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 언어로 노래를 부르는데, 꽤 듣기 좋다. 아마도 포루투칼어가 아닐까 싶다. 바벨탑을 쌓는 인간들에게 내린 형벌로 쪼개진 언어들. 그런데 어느 나라 말이든 하나하나 듣기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




2012년 6월 26일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한 병 집어왔다.


ERDINGER

독일 맥주.

그런데 무려 무알콜 맥주라는 점.



집으로 와서 어머님과 새우깡, 아몬드, 멸치와 함께 한 잔씩 마셨다. 


무알콜 맥주는 처음 마셔보는 것이다. 아마도 알콜이 빠졌기에 탄산을 조금 넣은 것 같다. 그래서 첫 맛은 쌉싸름한 맥주맛인데 끝 맛에서 탄산의 톡 쏘는 느낌이 올라온다. 개인적으로 탄산의 느낌이 별로 없는 것을 더 좋아한다. 집에서 간단하게 맥주 1~2캔 정도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 때는 사실 취하려는 목적보다는 간단한 과자와 함께 맥주의 맛을 즐기려는 목적이 대부분이다. 어중간하게 알콜 느낌이 도는 것보다는 차라리 이렇게 무알콜이 더 좋을 수도 있겠다.

그런데 웃긴 것은, 무알콜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알콜이 들어간 맥주처럼 아주 살짝 취기가 도는 것 같은 몸의 착각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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