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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프로젝트005 2편 - 새로운 ORB, 계란형 ORB ?

manwon 2012. 7. 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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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는 플래시 빛에 무언가가 반사된 것일 뿐이다 ?


지난 포스팅[링크]에 이어서 작성합니다.

ORB: 동그란 구체 모양의 영혼 혹은 혼불. 보통 사진이나 캠코더에 잡히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로 영혼, 귀신으로 보는 주장도 있으나, 단순히 카메라의 플래시 빛에 먼지 등이 반사되어 보여지는 현상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ORB로 추정되는 사진을 찍은 때가 2011년 8월 경입니다. [관련 포스팅 바로가기] 당시에 아래와 같은 사진을 찍었었죠.


동그란 구체가 2개가 보입니다. 아래에 확대한 사진을 보시죠.



대략적인 모습은 완벽한 원에 가깝고 중간에서 벗어난 곳에 핵으로 보이는 것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에 이런 사진들을 찍었을 때는 진짜로 어떠한 영혼이나 혼불이 찍힌 것인가 하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만,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렸을 때만 이런 것들이 찍혔기에, 허공의 아주 작은 먼지 같은 것들이 플래시 빛에 반사되어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라고 단정을 지었습니다.

한가지 의문점은 빛을 반사시킨 그 먼지 같은 무엇이 위 사진의 핵처럼 보이는 것이라면, 그 핵은 대개 구체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기기도 했습니다만, 야간에 플래시를 터뜨리면 열에 여덟은 저런 구체들이 찍히기에, 구체들 모두를 영혼이다라고 생각하기에는 삶 자체가 깨림칙해질 것 같아서, 에잇 먼지다~! 라고 대충 얼버무리고 더 이상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 새벽에 비가 많이 올 때, 괜히 기분도 꿀꿀하고 그래서 인근 하천의 물이 얼마나 불었나 사진으로 담고 싶은 마음에 하천 위 다리로 향했었죠. [관련 링크]

문제의 사진 1

그 날 찍은 문제의 사진 1입니다. 

다리에 도착하자마자 처음 찍은 사진이라 실수로 플래시를 끈 상태로 하천 쪽을 향해서 찍었습니다.



문제의 사진 2


문제의 사진 1을 찍은 직후 핸드폰의 카메라 설정에서 플래시를 ON으로 한 후 거의 동일 위치 동일 방향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문제의 사진 1을 찍은 후 30초 정도 후에 찍힌 사진입니다. 이 때 비가 꽤 많이 오고 있었기에 주위에 엄청나게 많은 ORB들이 찍혔습니다. 이 사진을 문제의 사진 2라고 명명하겠습니다. 

순간 너무 많이 찍혀서 섬찟한 생각이 들기도 했으나, 비가 올 때 플래시를 터트려서 촬영한 조건에서 ORB들이 많이 보여졌기에 그 전의 가설 즉 ' ORB는 플래시 빛이 먼지 혹은 작은 수분 입자에 반사되어서 보여지는 것일 것이다 ' 가 더 확실하게 생각되기 시작했습니다. 

즉 영혼 NO, 빛 반사 OK.


그런데 집에 와서 문제의 사진 1을 원본 크기로 보자, 무엇인가 이상한 것이 찍혔습니다. 모니터가 조금 흐린 편이면 잘 보이지 않기에 아래에 문제의 사진1을 LEVEL만 수정했습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분명히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은 문제의 사진 1에 구체가 2개 찍혀있습니다. 


클릭해서 화살표 부분을 보세요.


문제의 사진 1에 LEVEL작업을 하지 않은 원본입니다. 이 사진은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확대가 됩니다. 클릭한 후에 붉은 색 화살표 부분을 보시면 기존과 다른 모양의 ORB구체가 찍혀있는 것이 보입니다. 




문제의 사진 1에 LEVEL 효과를 준 후, 해당 부분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실제 위치는 다리 아래 하천의 자전거 전용도로 위에 사람 키 정도의 높이 정도입니다. 

특이점 1: 계란형이다. (기존의 플래시 터뜨린 사진에서 보여지는 것은 완벽한 원형이었습니다)
특이점 2: 계란형 구체의 양쪽에 귀 같은 것이 튀어나와있다.
특이점 3: 계란형 구체의 내부가 미로 비슷한 문양이 있다. 



대충 이런 느낌이 나지 않나요? (사진은 스타워즈 영화의 한 캐릭터)




약간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은 사진에서 왜 기이한 모양의 구체 즉 ORB가 찍힌 것일까, 실제로 영혼이나 혼불이 사진에 찍힌 것일까... 

하지만 다음 사진... 문제의 사진 2의 원본을 보고 저는 더욱 더 놀라게 됩니다....

클릭해서 화살표 부분을 보세요.


문제의 사진 2입니다. 즉 플래시를 키기 위해서 30초가 흐른 후에 동일 위치, 동일 방향으로 찍은 것이죠. 그런데, 문제의 사진 1에서 계란형 ORB가 보여진 위치에, 거의 동일한 위치에 그 놈(?)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다른 ORB와는 다르게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계란형에 귀가 양쪽에 있는 두 놈. 아래에 조금 확대한 사진입니다. level 효과를 주지 않아서 모니터가 어두우면 잘 안 보일 수 있습니다.




문제의 사진 1은 01시 36분 28초.
문제의 사진 2는 01시 36분 59초.

정확히 29초의 시간차... 짧지만은 않은 시간 29초...

만약에 먼지나 대기 중의 수분 입자였다면, 29초의 시간 동안 그 위치에 머물러 있는 것이 확률적으로 가능할까요? 

혹시 이 야심한 시각에 어떤 놈이 무슨 사진을 찍나하며, 저를 지켜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아래에 문제의 사진1, 2 원본파일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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