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겨땀 냄새..
최근에 처음으로 정확히 겨드랑이 땀냄새가 이 냄새구나 깨달았습니다.
원래 매일 샤워를 하는 편인데, 최근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샤워를 자주 하지 못하다 보니 유감스럽게도 겨드랑이에서 땀냄새가 나더군요.
"아... 이게 바로 겨땀 냄새구나..."
샤워를 하고 20~30분 걷기운동을 다녀와야 하는데, 제 최근 몸과 정신 상태가 그러하듯, 아무것도 하기 싫습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서 초단기프로젝트003 발동 !
[아래부터는 개인 기록식으로 적어서 존댓말을 쓰지 않았습니다.]
초단기프로젝트003 - 한시간 동안 문방구 갔다온 후 샤워하기
현재 시각: 오후 3시 4분.
마감 시각: 오후 4시 5분여까지 대략 1시간.
할 일: 왕복 20여분 거리의 문방구에서 흑,빨,파 모나미볼펜 구입 후 학교 운동장에 들러서 철봉에 6초간 매달렸다가 집에서샤워,면도,양치 후 환복완료.
보상: 믹스커피 한잔.
외출 츄리닝으로 환복.
모나미 볼펜 구입자금 넉넉히 2000원 준비.
3시 23분경 문방구에서 300원 * 3 = 900원에 구입완료.
돌아오는 길 3시 26분경.
사탕 주위에 수많은 개미들.
애들이 매우 흥분한듯.
저것을 옮겨갈 수 있을까 궁금해서 지켜볼까 하다가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3시 27분경.
최근 재활운동의 장소.
학교 운동장.
왜냐.
철봉이 있으니까.
3시 28분경.
철봉에 매달린채 등과 허리 스트레칭 6초간.
발바닥은 땅에 댄 채로.
허리가 조금 편해졌다.
대개 걷기 시작해서 15분 정도가 지나면 그러해진다.
더 걷고 싶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서둘러 집으로...
3시 35분경.
집으로 돌아와서 샤워 하러 가기 전.
샤워 중 신체의 밑부분을 이태리 타올로 문지르던 중 허리에 통증 느낌.
허벅지 이하 아랫 부분 닦는 것 포기.
탁상 시계로 오후 4시 5분경.
샤워 후 환복까지 완료.
정말 우습지도 않은 프로젝트지만, 현재 허리가 불편하니, 이렇게라도 목적을 두지 않으면 더더욱 밍기적 거리면서 시간만 낭비할 듯.
한시간 가량 문방구 다녀오고 샤워하고 하여튼... 서 있다보니 다시 허리 불편해짐.
프로젝트는 성공했으니...
보상으로
옛따 믹스커피 한잔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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