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일기] 윗 층 이사 오다.

manwon 2012. 2. 2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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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28일

윗 층이 이사 간 후로 지금까지 몇 개월 동안 밤과 새벽에 조용하니 참 좋았다. 불면증도 거의 사라졌다. 새벽에 자꾸 깨는 증상이 거짓말 보태지 않고 그 사람들이 이사간 그 날 밤부터 사라졌다. 욕을 한 페이지 정도 쓰고 싶은 마음을 꾹 참는다.

그 후로 지금까지 빈 집 상태였는데 며칠 전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를 들어왔다. 아직 며칠 지나진 않았지만 다행히 조용한 편인 것 같다. 가끔 발꿈치로 걷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는데 그 정도는 충분히 괜찮다. 전에 살던 사람들이 밤부터 새벽까지 발생시켰던 야간 소음에 비하면 ...


여름에 태어난 사람들이 겨울에 우울한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나는 여름에 태어났다. 겨울에 태어난 사람에게 겨울에는 좀 기분이 우울해지지 않나요? 라고 물었더니 그렇지 않단다. 솔직히 좀 의외였다. 나는 더위로 고생을 해도 여름이 좋다.




개틀링 건. 총신이 녹을 정도로 쏴 댄다.
어우. 개운해.
 



마찬가지로 개틀링 건.
차를 벌집을 만들어 버린다.
차 입장은 생각도 않고. 




2012년 3월 13일


며칠 전 어머님이 오븐으로 만들어주신 머핀.
오븐을 사고 거의 활용을 안 하시더니.
뜨겁고 촉촉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음반 구입한 것을 개봉기 식으로 블로그에 올려서 DB화 하려고 카테고리까지 만들었는데, 이것 사진으로 찍고 올리고 하려니 은근히 귀찮다. 

그래서 일단 보류 중.



귀찮지만 꼭 해야 하는 것 중에 넘버 원.
하루 최소 2번 해주지 않으면 치과에다 거금을 건네줘야 한다. 
어디서 얼핏 주워들은 예기로는 하루 3번 양치질을 권장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단다. 
오히려 너무 자주 하면 잇몸이 안 좋을 수도 있다는데.

양치하고 와야겠다.

그만 쓰고 자야지. 사실 오늘 일기는 쓸 말이 따로 있었는데 피곤하고 좀 졸립고 그래서 패스.




2012년 3월 16일 금요일

오늘부터 날짜 옆에 요일도 적기로 한다.

가기 싫은 곳에서 하기 싫은 것을 하고 왔다. 이 것 스트레스다. 참 스트레스다. 돌아와서 롤케익 2조각을 먹었다. 단 것을 먹으니 조금 풀린다. 말라 비틀어진 식빵에 마요네즈를 뿌려 접어 먹었다. 마요네즈는 한 석달만에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갑자기 졸음이 몰려왔다. 거실 쇼파에서 1시간 30분 정도 잠들었나, 눈을 뜨니 밤 9시 정도. 아침부터 커피를 한 잔도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커피믹스를 타서 마시는데 별로 좋지도 않다.

어제 꿈에 객관적으로 아름다운 그녀가 나타났다. 역시나 말이 없다. 벙어리 같기도 하다. 꿈의 내용은 대부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마지막에 헤어지며 내가 말했다. "보고 싶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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