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문 앞에 묵직한 택배 상자가 있어서 개봉을 했더니 위 사진처럼 도마가 3개 들어있었다. 도마 이름이 영어로 적혀 있는데 우리말로 필리가 캄포 도마라고 불리는 제품이다. 아마도 형수가 어머님과 본인이 쓰려고 인터넷으로 구매한 듯싶다.
필리가 캄포 도마는 대, 중, 소 크기로 아래와 같은 구성이다
- 필리가 캄포도마 주니어팜 : 36.5cm x 14cm x 2.8cm (소)
- 필리가 캄포도마 케미후 : 40cm x 22cm x 2.8cm (중)
- 필리가 캄포도마 큐시클 : 45.5cm x 28cm x 2.8cm (대)
필리가 캄포 로렐, 이게 과연 무슨 뜻일까?
필리가 캄포로렐의 의미 (Pilliga Camphor Laurel )
- 필리가(Pilliga): 호주에 있는 한 마을의 이름이다. [위키피디아 링크]
- 캄포 로렐(Camphor Laurel): 장뇌의 원료로 쓰이기도 하는 녹나무.
즉 위 사진에 적혀 있는 Pilliga Camphor Laurel Cutting Board는 '호주 필리가 마을의 녹나무로 만든 도마'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
녹나무 - 캄포 로렐을 도마로 쓰이는 이유는 뭘까?
- 녹나무 자체의 정유 성분 덕에 세균이 번식하기 힘들다.
- 녹나무 자체의 정유 성북 덕에 잘 썩지 않는다. [나무위키 링크]
- 적당한 무르기를 갖고 있어서 칼질을 할 때 손목에 주는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녹나무 즉 캄포 로렐로 도마를 만들 때 여러 장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필리가 캄포 도마 대 중 소 크기 비교
사진 우측 상단에 크기 비교를 위해서 2리터 생수 페트병을 놓았다. 다시 한번 크기를 기록하면 아래와 같다.
- [오른쪽] 필리가 캄포도마 주니어팜 : 36.5cm x 14cm x 2.8cm (소)
- [가운데] 필리가 캄포도마 케미후 : 40cm x 22cm x 2.8cm (중)
- [왼쪽] 필리가 캄포도마 큐시클 : 45.5cm x 28cm x 2.8cm (대)
필리가 캄포 케미후 도마 개봉 후기 & 원목 도마 관리법
개봉!
위 사진을 보면 간단한 안내문이 동봉되고 도마를 싼 기름종이가 보인다.
필리가 캄포 원목 도마 관리 방법
- 첫 사용 전 가벼운 물세척 후 사용하라.
- 기름기가 많은 재료를 손질했을 경우 물과 중성세제로 가볍게 세척하라.
- 색이 짙은 식재료를 손질했을 때는 바로 흐르는 물에 세척하라.
- 세척 후에는 물기가 골고루 잘 빠질 수 있도록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건조하라.
- 3~6개월마다 샌드페이퍼(사포)로 표면을 닦아주고, 포도씨유를 발라 관리해 주면 좋다.
참고로 바로 위에 정리한 관리 방법은 사진에 나온 안내문과 필리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세 페이지에 나온 내용을 종합하여 정리한 것이다.
Kiln Drying이라는원목 건조방법을 사용한다고 한다.
- kiln은 벽돌 등을 굽는 가마라는 뜻이다.
- drying은 건조 시키기라는 뜻이다.
즉 벽돌 등을 굽는 가마 같은 곳에서 건조시키는 방법을 사용한다는 소리.
필리가 고객 상담 전화번호 : 02-6672-0888
필리가 홈페이지 (한국어) : 바로가기
제품 소개, 사용 및 관리 방법이 적힌 안내문.
필리가 캄포 도마 케미후를 하루 사용해 보니
위 사진은 필리가 캄포 도마 케미후를 하루 정도 사용해 보고 찍은 것이다.
사진으로 봐서 알 수 있듯이 2~3인용 식사를 준비할 때 중간 크기인 케미후의 크기가 가장 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옆에서 본 두께는 이 정도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마감이 아주 맨질 맨질한 상태는 아니고 살짝 거친 부분도 있지만 사용하는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
PILLIGA Camphor Laurel
하루 정도 짧게 사용했음에도 위 사진처럼 칼자국이 자연스럽게 나 있다. 녹나무는 중간 정도의 강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칼질할 때 손과 손목에 오는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하게 된다.
따라서 이렇게 칼자국이 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고 어느 정도 사용한 후 사포를 이용해서 이를 없앨 수 있다. 방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필리가 캄포 원목 도마 사포 사용법
- 200~600방 사포를 이용해서 도마의 나뭇결 방향대로 문지른다.
- 도마에 포도씨유를 바른 후 2~3시간 정도 건조시킨다.
-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도마를 사용한다.
2리터 생수병으로 크기를 비교해 봤다.
손으로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크기에 비해서 무거운 편은 아니다. 크기와 무게 모두 남녀 공히 사용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추후 사포와 포도씨유로 관리하면서 다시 한 번 본 블로그에 그 후기를 기록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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