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안드로이드 앱 개발 로드맵 - 중년남의 프로그래밍 도전기

게임 프로그래밍 공부는 포기했고 안드로이드 앱 개발 공부를 새로 시작했다고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었죠. 오늘은 작년 7월부터 오늘 2022년 1월 5일까지 제가 공부한 내역을 아래에 간단히 기록하고자 합니다. 

 

2021년 7월 시작 - 윤재성의 Google 공식 언어 Kotlin 프로그래밍 시작하기 - 9월 완강

인프런에서 작년 7월에 39,600원에 구매한 강의입니다. 총 47강, 11시간 54분짜리 강의입니다. 안드로이드 앱 개발용 언어인 코틀린의 문법을 간결하게 잘 설명해주는 강의였습니다. 초보자용 강의로 적합합니다. 이 강의는 그냥 무난하게 공부해서 작년 9월에 완강했습니다. 약 2달 걸린 셈이네요. [윤재성 코틀린 강의 바로가기]

 

2021년 9월 시작 - 윤재성의 Kotlin 기반 안드로이드 앱 개발 Part 1 - UI Programming - 2강 듣고 중단

마찬가지로 인프런에서 작년 9월에 52,800원에 구매한 강의입니다. 코틀린 언어를 윤재성 강사님 것으로 이미 공부했기에 안드로이드 개발도 이 강사님 것으로 이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총 45강, 11시간 35분짜리 강의입니다. 이 강의는 딸랑 2강까지 진행하고 잠정 포기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를 처음 설치하고 몇 가지 세팅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강의 내용의 문제는 절대 아닙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의 버전에 따라서 몇 가지 설정을 건드려야 하는데, 그것과 제 컴퓨터와 뭔가 잘 안 맞는 상황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그러한 문제에 대비해 윤재성 강사님도 원래 녹화한 강의에 추가로 해당 버전에 필요한 조치를 담은 영상을 업데이트해놓았는데요, 어찌 된 영문인지 제 컴퓨터에서는 자꾸 에러가 뜨더군요. 이 과정에서 혹시 가장 최근에 출판한 신간은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본 강의는 중단하고 교보문고에서 '깡샘의 안드로이드 앱 with 코틀린'이라는 책을 구매하게 됩니다. [윤재성 안드로이드 강의 파트 1 바로가기]

 

2021년 9월 시작 - 깡샘의 안드로이드 앱 with 코틀린 - 총 712페이지 중 270페이지까지 보고 중단

이 책이 집에 도착하기 몇 시간 전에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설정 관련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구글 검색으로 어찌어찌 처리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위에 언급한 윤재성 강사님 강의를 다시 들을까 생각도 잠시 했었는데요, 그래도 책도 마침 새로 왔고 해서 그냥 이 '깡샘의 안드로이드 앱 with 코틀린' 책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책도 270페이지까지 보고 중단하게 됐습니다. 책의 내용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자도 어떠한 내용을 알기 쉽게 잘 설명하는 편이었고요, 그런데 이 책은 구성이 좀 독특합니다. 보통 컴퓨터로 뭔가를 배우는 책은 대부분 하나하나 전부 따라 하기 식으로 구성이 돼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좀 다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1장, 2장, 3장은 그냥 설명이 나오고 4장에 Do it이란 제목으로 그제야 따라 하기 내용이 나옵니다. 책 초반부는 따라 하기 식 설명이 아니더라도 제가 직접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 이것저것 실행하면서 진행이 가능했습니다. 책 초반부는 워낙 간단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니까요. 그런데 270페이지 부분에서 퍼미션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이건 제 수준으로는 직접 구현하며 실습하기가 힘들더군요. 퍼미션이라는 게 뭔가 권한을 획득하고 뭐 어쩌고 하는, 그런 어찌 보면 추상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인데 그걸 직접 따라 하기 식으로 하지 않고 공부하려니 제 머리로는 이해가 쉽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도 나중에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면 다시 보기로 하고 중단합니다. 이 책은 2021년 8월 21일 출간 책으로 정가는 36,000원, 온라인 서점 구매가는 32,400원입니다. [교보문고 링크] 

 

2021년 11월 시작 - 이것이 안드로이드다 with 코틀린 - 총 768페이지 중 현재 320페이지 진행 중

지금 공부하고 있는 책입니다. 저자가 사이트도 따로 운영하면서 질문을 올리면 직접 답변도 해주십니다. 그리고 유튜브에서 동영상 강의도 함께 제공되고 있고요. 그런 점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책인데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좀 아쉬운 점은 다소 문장이 애매하게 표현된 부분이 종종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공부를 진행하는 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솔직히 공부하다 좀 짜증이 날 때가 좀 있었습니다. 이 책은 코틀린 문법에 대한 챕터도 포함하고 있는데, 그 챕터를 다 봐도 그 다음 챕터에서 '이게 뭐지?' 하는 문법이 나오더군요. 예를 들면 with(binding){...} 이런 부분인데, 도무지 생소한 내용이라 꽤 당황했습니다. 오늘 글 맨 처음 부분에서 언급한 '윤재성의 Google 공식 언어 Kotlin 프로그래밍 시작하기' 강의에서도 그런 내용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스코프 함수 혹은 표준 함수라는 녀석이더군요. 그래서 'Do it 코틀린 프로그래밍'이란 책을 또 새로이 샀습니다. 머리가 나쁘니 참 공부하기 힘드네요. 그 책에서 고차 함수와 람다식 그리고 표준 함수에 대한 부분만 따로 발췌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대략 60페이지 정도 봤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이것이 안드로이드다 with 코틀린' 이 책으로 돌아와서 해당 부분을 보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서 여자 저차 해서 '이것이 안드로이드다 with 코틀린' 책의 320페이지 정도까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이 책의 정가는 34,000원, 온라인 서점 구매가는 30,600원입니다. 제가 공부한 것은 2021년 3월 2일 출간한 것인데, 2022년 1월 3일에 개정판이 새로 나왔네요. 혹시 이 책으로 구매하실 분은 꼭 개정판으로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1년 사이에 안드로이드 관련 바뀐 내용이 꽤 되는 듯 합니다. [교보문고 개정판 링크]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글이 꽤 길어졌군요

여하튼 워낙 프로그래밍 쪽으로 소질이 좀 없다보니 남들보다 너무 늦게 진행이 되는 것 같고, 머릿속에 뭔가 남아 있는 것 같지도 않고.... 현재는 그런 상태입니다. 나이 먹고 힘드네요. 집중력도 예전 같지 않고요. 오늘 글은 그간 공부한 내용을 간단히 쓰려했는데, 이게 말이 아니라 문장으로 옮기다 보니 글도 너무 길어지고 작성 시간도 꽤 소요되네요. 그냥 동영상으로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리는 게 말로 하는 거니까 더 편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문득 듭니다. 

 

제가 공부하는 제 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