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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강의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 2편 - 중년남의 프로그래밍 도전기

manwon 2021. 6. 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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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본 글은 어느덧 중년이 된 제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초부터 배워가는 과정을 담은 도전기입니다. 아주 간단한 2D 게임을 만드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과연 중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름하여 '중년남의 프로그래밍 도전기' 전체 목록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패스트캠퍼스 강의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 2편입니다 


일단 제가 패스트캠퍼스 사이트에서 수강하고 있는 강좌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강좌명 - C#과 유니티로 배우는 게임 개발 올인원 패키지 온라인 과정
   
파트 1: 게임 개발자가 되려면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3강] <- 완강

파트 2: 코딩 테스트로 배워보는 C# [63강] <- 완강
파트 3: 유니티 개발을 위한 필수 게임 수학 & 물리 [21강] <- 현재 수강 중
파트 4: Unity 게임 엔진을 활용한 게임 개발 실무 [73강] <- 미수강
파트 5: 문제 풀이로 실전 응용력을 다지는 필수 자료구조 [17강] <- 미수강

이미 포스팅 한 패스트캠퍼스 강의 후기 1편은 파트 1의 3강과 파트 2의 초반 20강 정도만 수강하고 남긴 후기였죠. 참고로 파트 1과 파트 2 모두 한창민이란 분이 강의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 한창민 강사가 맡은 파트 2의 총 63강을 모두 수강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파트 2: 코딩 테스트로 배워보는 C# 강의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간략하게 남겨보려 합니다. 

 

 

한창민 강사님의 코딩테스트로 배워보는 C# 강의, 제가 평가하는 점수는요!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제가 앞으로 무언가를 배우면서 해당 강의나 서적에 평가를 내릴 예정인데요, 제가 내리는 평가 점수는 제 개인적인 관점과 눈높이에서 내리는 것임을 밝힙니다. 즉 제가 점수를 낮게 줬다고 그 강의가 다른 분들에게도 형편없다는 소리는 아니라는 소리죠.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임을 이해해주세요.

자 그러면 한창민 강사의 코딩 테스트로 배워보는 C# 총 63강의 제 평가는요!

10점 만점에 7점 드리겠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말씀드리면, 본 강의는 C#을 한 번이라도 본 적이 있는 분들이 C#을 오래간만에 새로 볼 때 빠르게 훑는 용도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이거나, 본인처럼 프로그래밍에 다소 소질이 없는 분들이 보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아래에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C#이라는 게 클래스 개념을 배우고 그 이후에 델리게이트니 인터페이스니 람다식이니 스레드니 하는 쪽으로 넘어가게 되면 난이도가 꽤 상승하게 됩니다. 본인 같은 경우 평균보다 약간 높은 아이큐를 학창 시절에 받았는데, 방금 언급한 개념들을 몇 년 전에 C# 기본서를 통해 처음 접하면서 '아! 이게 대충 이러이러한 것들이구나'하는 수준에 이르기까지 최소한 3~4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전체가 아니라 하나의 개념에 최소 3~4일이 걸렸다는 소리입니다.  그것도 나름 제일 많이 판매된 최신 C# 기본서의 해당 파트 수십 페이지를 정독하고 직접 코딩한 후에야 말이죠. 그런데 오늘 평가하는 한창민 강사님의 강의는 언급한 하나의 개념에 대한 강의 시간이 20분에서 25분 정도로 굉장히 짧은 편입니다.

물론 그 20~25분 정도의 강의에도 '이 개념을 어떻게 설명해야 초보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강사님이 사전에 충분히 했다면, 그리고 또 그 해결을 위한 준비를 충실히 했다면, 기본서로 3일은 봐야 이해가 가는 개념을 온라인으로 단 25분 만에 이해시키는 이른바 명강의가 탄생했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본 강의에는 그러한 흔적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어떤 강의에 해당하는 코드는 아예 빈 파일인 경우도 한 번 있었고요, 코드 주석이 이전 코드에 그대로 있던 주석이라 강사님이 강의 중에 수정하는 경우도 2~3번 정도 있었습니다. 즉 빠르게 강의 자료를 준비하느라 꼼꼼히 체크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리고 한창민 강사님의 경우 워낙 프로그래밍 경지가 높으셔서 그런지, 초보자들이 어느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느낌도 종종 받았습니다. 어떠한 개념을 보고 해당 부분에 소질이 있는 분들은 그냥 보면 당연히 이해가 가기 때문에, 범인들이 그 개념을 이해하려고 할 때 어떠한 부분에서 막히는가 전혀 감을 못 잡는 게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떠한 개념을 이해하려면 꽤 많은 설명이 필요한데, 강사님이 판단하시기에 유니티에서 자주 쓰이지 않을 개념인 경우에는 지극히 설명을 짧게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반면, 제가 판단하기에 이번엔 그래도 좀 더 자세한 추가 설명이 필요할 것 같은데.... 하는 부분도 강사님은 매우 짧게 설명한 후 '이해되시죠? 이해하셔야 합니다'라는 궁극의 멘트로 가볍게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이 강의를 들으면서 최신 C# 기본서를 다시 구매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강사님의 강의를 듣다가 미흡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으면 그 기본서를 펼치고 공부했고 때로는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찌 보면 수동적인 학습을 능동적인 학습으로 전환케 해주는 고마운 강의가 된 셈이기도 하네요. 

어차피 메인 강의가 유니티를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C# 파트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면 안 된다는 건 저도 이해를 합니다만 그것을 감안해도 상기 언급한 이유들로 많이 아쉬웠던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미 작성해 놓은 코드를 강사님이 마우스로 짚어가면서 강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그 속도가 너무 빨랐습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 선수가 마우스 클릭하는 듯한 느낌까지 받았습니다. 강사님이 A부분을 클릭할 때 본인의 눈이 A부분으로 이동하려는 순간 이미 강사님의 마우스는 휠 스크롤을 몇 차례 하여 화면이 넘어간 상태였고, 그리고 강사님은 또 전광석화와 같이 B부분을 클릭하는데 이때 또 본인의 눈이 B로 이동하려는 순간 어느새 또 화면이 다른 곳으로 넘어가는.... 그냥 화면에는 비주얼 스튜디오의 번쩍 번쩍이는 모습만 보일 뿐.... 흡사 스무 살 때 성인 나이트 처음 갔을 때 번쩍! 번쩍! 혼란스러운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체크포인트 문제를 풀 때는 직접 코딩하면서 강의하시는데 이때는 이해도 잘 되고 꽤 좋았습니다. 다음에 강의하시게 되면 가급적 직접 코딩하면서 강의하셨으면 합니다. 

 

 

MANWON의 강의 평가 no 1. 


한창민 강사님의 코딩 테스트로 배워보는 C#
(C#과 유니티로 배우는 게임 개발 올인원 패키지 온라인 과정 중 파트 2)

☆ (10점 만점에 7점)

 

오늘은 여기까지 기록할게요. 중년남의 프로그래밍 도전기!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다음 편 계속 보기 -->]

강의 보다 막히면 보려고 산 C#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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