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강의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중년남의 프로그래밍 도전기

[알림] 본 글은 어느덧 중년이 된 제가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초부터 배워가는 과정을 담은 도전기입니다. 아주 간단한 2D 게임을 만드는 게 올해 목표입니다. 과연 중도 포기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이름하여 '중년남의 프로그래밍 도전기'는 매주 일요일에 연재됩니다. 해당 도전기 전체 목록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저는 환급 챌린지를 포기했기 때문에... 

오히려 수강 후기를 솔직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듣는 강의는 패스트캠퍼스의 'C#과 유니티로 배우는 게임 개발 올인원 패키지' Online 과정입니다. 이 과정은 전체 160강 정도 분량이고 챕터에 따라서 총 3분의 강사님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29강까지 밖에 진도를 나가지 못했고 첫 번째 강사님의 강의만 듣고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오늘 제가 기록하는 후기는 패스트캠퍼스 사이트와 첫 번째 강사님에 국한될 것입니다.

 

패스트캠퍼스 온라인 강의 아쉬운 점 첫 번째는... 

바로 질문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온라인 강의 사이트, 예를 들면 인프런이나 클래스 101 같은 경우 수강 결제를 하기 전이라도 자유롭게 해당 강의에 대한 궁금점을 묻는 게시판이 존재합니다. 보통 온라인 강의에서 질문을 할 경우는 크게 2가지죠. 결제하기 전에 생기는 궁금증이 있을 것이고 강의를 듣다가 생기는 궁금증이 또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패스트캠퍼스는 이와 관련된 게시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으니 혹시 존재한다면 댓글로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패스트캠퍼스 온라인 강의 아쉬운 점 두 번째는... 

바로 솔직한 수강 후기를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수강 후기가 존재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 후기란 것이 수강료 환급 미션을 달성하기 위한 후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강의나 강사에 대한 솔직한 평을 보여주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아무런 대가 없이 솔직하게 적힌 수강 후기를 참고하는 것이 자신에게 꼭 맞는 강의를 선택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것 또한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으니 혹시 존재한다면 댓글로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C#과 유니티로 배우는 게임 개발 올인원 패키지' 강의 중...

첫 번째 챕터인 '코딩테스트로 배워보는 C#' 강의에 대해서 짧게 언급하자면, 강사님도 크고 명료한 음성으로 힘차게 강의하시는 편입니다. 그리고 아주 많은 예제 코드를 갖고 강의를 하시는데, 그 강의 예제도 정말 쉽고 간결해서 C#문법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강사님 강의 스타일이 C#을 처음 접해본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처럼 C# 기본서를 예전에 1번이라도 본 사람이 듣기에는 꽤 좋습니다. C# 기초문법을 대충이라도 한 번 본 수강생에게 빠르게 다시 정리해주는 용도로는 괜찮은 강의인데, 완전 초보인 상태에서 듣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예를 들어 표현하자면 이렇습니다. 저는 예전에 '콜 바이 밸류'와 '콜 바이 레퍼런스' 개념을 이해하는 데 최소 1~2시간의 시간과 기본서에 인쇄된 다수의 그림이 필요했었는데요, 강의에서는 그 부분을 아주 간략히 말로 짧게 설명하고 넘어갑니다. 물론 파워포인트 화면에 약간의 정리된 글과 그림이 있기는 했지만 그걸로는 많이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의 예제 코드를 보면 중간중간 급하게 만든 티가 좀 납니다. 예를 들어 goto문에 관련된 예제는 명백히 잘못된 예제로 보이더군요. 아마도 goto문이 현업에서 거의 쓰이지 않다 보니 강사님이 잘못 알고 계신 걸 검증 없이 그대로 강의에서 쓰신 것 같더군요. 

 

오늘은... 

패스트캠퍼스 강의의 아쉬운 점만 기록해 봤는데요, 그 외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하며 수강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기록할게요. 중년남의 프로그래밍 도전기!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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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실제 강의 화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