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된 도전일기/장기요양보험

외할머니 장기요양보험 신청 및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기록 - 시작

manwon 2019. 12. 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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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연세가 올해 96세. 일주일 전부터 허리통증으로 보행이 힘들어지셨다. 어제 동네 정형외과를 방문해서 X-RAY를 찍었는데 척추뼈 하나가 무너져내린 상태였다. 압박성 척추골절인 것 같은데 MRI를 찍어야 더욱 정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한다. 좀 더 큰 병원으로 모셔야 할 것 같아서 다음 주 화요일 날짜로 성모병원에 진료 예약을 잡았다.


아무래도 연세가 많으시다 보니 이번에 잘 치료가 된다고 하더라도 점점 보행 능력이 떨어지실 것 같다. 사실 낙상 등의 이유로 거동이 불가능해지셨을 때가 그전에 여러 차례 있었는데, 그때마다 어머님이 정말 지극정성으로 치료와 간호를 하시고 대소변을 위해서 거동이 필요할 때는 매번 부축하시면서 회복을 도왔다. 그 결과 기적적으로 다시 걷게 되었는데 이번에 또 압박성 척추골절이라는 난관에 부딪힌 것이다. 어머님도 이제는 고령으로 어깨, 허리가 좋지 않아서 점점 힘들어하시는 게 눈에 보인다. 앞으로 외할머니를 위해서 휠체어와 환자용 이동식 좌변기 등의 노인용품이 몇 가지 필요할 것 같다.  


이러한 노인용품의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다행히 장기요양보험 신청을 하고 통과가 되면, 그러한 것들을 구매할 때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내일 월요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방문해서 문의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내용을 본 블로그의 '도전일기(since 2019) - 장기요양보험' 카테고리에 틈틈이 기록하겠다. 

 

위 사진은 그간 거동이 불편해지셨을 때마다 사용했던 보행기와 지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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