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된 도전일기/일본어 도전일기

다락원 일한 대역문고 초급 1권 일본 초등학교 1학년 국어교과서선 구매하다

manwon 2019. 8.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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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네이버 일본어 사전에 있는 JLPT 등급별 단어를 외우겠다고 밝혔었다. 그게 대략 120일 전인데 그 긴 시간 동안 일본어 공부 쪽은 신경도 쓰지 못했다. 그냥 취미로 공부하는 건데, 이거 괜히 이루지도 못 할 것 시간만 낭비하는 게 아닐까 생각도 든다.

여하튼... 공부는 하나도 하지 않고 최근 공부방법을 또 변경했다. 아무래도 일본어 사전에 있는 단어를 외운다는 건 너무너무 재미없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팔순에 가까운 이모부와 대화를 나누던 중, 그분이 일본어를 할 줄 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본어 공부는 어떻게 하셨어요 물으니, 젊은 시절 일본어 동화책 몇 권을 사서 그냥 무조건 딸딸 외웠다고 한다. 그 후로 업무 자체에 일본어를 쓸 일이 종종 있어서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래서 나도 일본어 동화책 같은 걸로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하고 인터넷으로 교재를 좀 검색해 봤다. 내가 생각한 일본어 교재의 조건은 아래와 같았다.

  1. 음성 CD가 제공될 것
  2. 일본어 문장 옆에 바로 한국어 해석이 있을 것
  3. 동화책처럼 쉽고 재밌는 내용일 것
  4. 1권의 가격이 저렴할 것
  5. 단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초급->중급->고급의 순으로 10여 권 이상으로 구성될 것


위 조건에 딱 맞는 책을 찾아서 바로 전철을 타고 영풍문고로 가서 구매를 했다. 

바로 다락원 출판사의 일한 대역문고 시리즈다. 초급 10권, 중급 10권, 고급 30권으로 총 30권이고 전체 구성은 일본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와 일본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7천 원 주고 구매했다.

 

적당히 얇다. 너무 두꺼우면 포기하기 쉽상.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CD도 있고 가격도 7천 원으로 저렴해서 흑백 인쇄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무려 칼라 인쇄다. 위 사진처럼 왼쪽에는 일본어 문장이 있고 오른쪽에는 바로 한글 해석이 있다. 그리고 아래에는 간략하게 단어나 문법에 대한 설명이 있다. 내가 딱 원하는 스타일의 구성이다. 마음에 든다.

 

이렇게 선긋기나 빈칸 채우기 문제도 있다. 정말 알찬 구성이다!

 

동봉된 CD. 이렇게 밀봉된 CD를 매번 가위로 무자비하게 자른 후 CD를 꺼냈는데, 이번에는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었다. 잠시 두뇌회전....

 

 

오른쪽 끝부분을 카터로 살짝 자른 후 위 사진처럼 들어 올렸다.

 

그리고 이렇게 죽 당기면...

 

이렇게 깔끔히 제거가 된다.

 

이런 방식으로 CD를 꺼내면 된다.

 

CD를 MP3로 리핑했다. 나는 PowerDVD로 했는데, 이 프로그램이 없어도 윈도 10에서 기본적으로 리핑을 지원할 거다.

 

내가 이번에 구매한 다락원 일한 대역문고 1권 일본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에 들어 있는 이야기들이다. 

 

총 30권이다. 만약 이 30권의 모든 문장을 외운다면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을까? 일단 문법적 분석은 하지 않고 무작정 문장 외우기를 진행할 생각이다. 

はなのみつ: 꽃길

くまさんがふくろをみつけました:곰 아저씨가 주머니를 발견했어요.

벌써 2 문장 외웠다. 마음에 드는 교재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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