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세먼지라는 단어를 접하지 못했을 때부터, 나는 일본의 tenki[링크]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는 초미세먼지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해 왔다. 한 10년은 넘었을 거다. 어렸을 때 봤던 파란 하늘을 보는 날은 점점 줄었고, 뭔가 혼탁한 막 같은 게 씌워진 하늘을 보는 날이 늘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이건 뭔가 좀 이상하다"라는 말을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가 너무 민감해서 그래", "저건 그냥 흐린 날씨라서 그래", "저건 그냥 수증기야, 안개 같은 거야"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때 인터넷으로 열심히 검색을 해서 pm2.5와 pm10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고 그걸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발견한 게 tenki라는 사이트다. 최소한 이틀에 1번 정도는 저 사이트에 접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