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F94 초미세먼지 마스크 - 파인텍 닥터마스크 두 달간 실제 사용기 ▒
당분간 황사나 초미세먼지가 좋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황사마스크, 초미세먼지 마스크를 나름 조금 검색해 보고 주문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두 달간 실제 사용한 후기와 장단점을 아래에 옮깁니다. 구매예정이신 분들에게 약간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참고로 이번이 세 번째 구매입니다. 첫 번째는 3M 9010을 구매했고 두 번째는 참조은 황사방역마스크를 구매했습니다. 이 중 3M 9010은 제 블로그에 리뷰를 했었죠. 관련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농도의 심각성과 관련 보도, 예보 등에 관한 문제점과 의혹
오늘 리뷰할 제품은 2015년 2월 5일 오픈마켓에서 15,840원을 주고 10개를 주문했습니다. 정확한 상품명은 파인텍 닥터마스크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 정도 될 것 같네요.
KF94는 아래 사진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제 기억에 3M 9010은 KF80 정도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KF94 제품도 꽤 보이는데, 비교적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KF80 제품이 대부분이었죠. 비슷한 가격대이면 KF80보다는 KF94를 구입하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죠.
택배가 왔습니다.
파인텍 닥터마스크 개봉~
한 번만 쓰는 일회용인데 저거 하나에 1,500원입니다. 요새 같이 거의 매일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30일 기준으로 마스크 값만 4만 5천 원이 들겠죠. 야외활동을 많이 해야 하고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비용부담이 심하실 것입니다. 제 기억에 2~3년 전만 해도 이런 류의 마스크 하나 당 600~700원 했었습니다. 앞으로 가격은 더 올라갈 것입니다. 제 예상에요.
식약처 허가제품이라고 우측 상단에 보이죠.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하단에 보면 끈 조절 가능 (아동, 성인 공용)이라고 나와 있는데, 아동이 쓰기에는 사이즈도 조금 큰 편이고 끈을 당김도 충분치 않을 것입니다. 아래에 조금 더 설명하겠습니다.
파인텍 닥터마스크 포장 뒷면
파인텍 닥터마스크 포장 뒷면에 나온 마스크 착용방법
끈에 고리를 거는 법이나 끈을 당겨서 조임을 조절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이 아쉽습니다.
파인텍 닥터마스크 포장 뒷면에 나온 주의사항
파인텍 닥터마스크 앞면
위 사진은 실제 며칠 사용한 후의 모습입니다. 일단 첫 번째 큰 장점은 디자인이 굉장히 심플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황사마스크를 잘 착용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미세먼지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져도 길에서 제대로 된 마스크를 쓴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그런 분위기에서 왠지 대단해 보이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 신경 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처음으로 사용했던 3M 9010 제품은 마스크 앞면에 3M 로고와 경고 문구 같은 것이 영어로 인쇄되어 있기까지 했었죠. 개인적인 기준으로 최대한 일반 마스크처럼 보이는 무난한 디자인을 선호합니다.
위는 마스크 끈을 조금 짧게 조정한 것이고 아래는 조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끈 조절 부분에서 실제 사용 후 느껴지는 불편함 혹은 단점이 있었는데 아래에 기술할께요.
코 지지대입니다. 재질도 보들보들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부드러운 스폰지 소재 속에 금속 재질의 것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에 한 가지 단점이 있었는데요... 콧날에 닿게 되는 부분, 즉 위 사진 가운데의 접히는 부분의 각이 너무 예리한 편입니다. 다시 설명하면 사람의 콧등은 모서리처럼 뾰족하지 않고 원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죠. 즉 원만한 곡선의 콧날에 직각처럼 각이 진 V 형의 금속이 만나게 되니 당연히 약간의 공간이 생기게 됩니다.
이 공간을 없애려고 손으로 조금 강하게 누르며 밀착시키려 했는데 아무래도 쉽지 않았습니다. 금속의 접히는 부분이 V 형태보다 U자 형태로 나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스크의 끈을 따로 조정하지 않았을 때의 모습입니다.
제공되는 걸이를 한 쪽 끈에 걸고 뒤통수에서 결합시키면 됩니다.
그런데 이 걸이가 재질이 얇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하루 정도 사용하면 쉽게 모양이 구부러지게 됩니다. 즉 재질이 매우 약한 편이라는 것입니다. 어차피 하루 정도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이기는 하지만 조금 더 튼튼한 재질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진 순서를 조금 잘 못 올렸는데 이 맨 마지막 사진과 그 윗 사진을 보시면 타사 제품의 걸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것과 비교하시면 재질의 차이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위 사진은 끈을 짧게 조절한 모습입니다. 보시다시피 가운데 공간에서 끈을 끄집어 당기면 되는데요... 실제 사용하다가 이 과정에서 끈이 두 번 끊겼습니다.
사진 가운데 부분 끈을 접합한 부위가 보이시죠? 저 부분을 조금 힘주어 당기면 잘 끊어지는 편입니다. 끈조절을 하지 않고 그냥 뒤통수에서 걸이를 결합을 하면서 쓰면 끊어지는 일은 없습니다만,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조임을 강하게 하려고 저 가운데 부분을 조금 심하게 당기면 끊어지는 일이 생깁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분의 마스크 없이 외출을 했는데 끈이 끊어져 버리면 꽤 당혹스럽겠죠. 그리고 제가 얼굴이 성인 남성 중에서도 조금 큰 편인데 끈 조절 없이 착용하게 되면 아주 타이트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조여지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위 사진의 가운데 끈 부분을 당겨서 조임을 시도하는데 문제는 끈을 당긴 상태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풀린다는 것입니다.
즉 가운데 부분을 당긴 끈이 고정되는 부분이 없다는 것이죠. 임시 방편으로 강한 조임을 만들 수는 있으나 그 과정에서 자칫 끈이 끊어지기 쉽고, 그 조임 상태가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운데 끈을 아예 짧게 묶어서 사용하면 확실하겠지만 이용할 때 조금 불편하겠죠.
타사 제품의 걸이입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한 플라스틱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최종 평가
장점
1. KF94라는 높은 미세먼지 차단 성능
2. 식약처 인증 제품
3. 튀지 않는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
단점
1. 끈의 접합 부분에 힘이 가해질 경우 끊어지는 점
2. 콧날 금속 부분의 접히는 부분의 각
3. 플라스틱 끈 걸이의 내구성, 끈 조절 후 늘어나지 않게 고정되도록 개선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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