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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6

배민커넥트 드디어 첫 배달하다

2019년 12월 16일 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오전 10시 30분. 나갈 채비를 한다. 가방 바닥에 노랗게 보이는 것은 우비다. 배민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건데 잘 찢어진다는 소리도 있다. 여하튼 혹시 몰라서 챙기고 나가기로. 배지 3개를 주렁주렁 달고 다녀야 한다. 스마트폰 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장갑의 엄지와 검지 부분을 가위로 잘라냈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일단 '운행 신청'을 먼저 했다. 화면 하단의 '운행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시간은 그냥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자동으로 선택이 된다. '선택 완료' 버튼을 누르면.... 위 사진처럼 운행 승인 메시지가 바로 도착한다. 오후 12시에 전철역에 도착했다. 저 가방을 들고 다니면 조금 쑥스러울 것 같았는데, 막상 들고 나오..

배민커넥트 오프라인 교육 받고 오다

2019년 12월 중순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배민커넥트 오프라인 교육을 받으러 가는 길이다. 전철을 한 번 갈아타야 한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 1층이 배달의 민족 북부교육센터다. 자세히 보면 20대도 더 되는 오토바이들이 죽 일렬로 주차되어 있는 게 보일 거다. 교육시간이 30분 이상 남아서 북부교육센터 건물 주변을 좀 걸었다. 걷다 보니 위 사진처럼 경사가 엄청 심한 길이 나왔는데, 사진에서 느껴지는 것보다 훨씬 경사가 심했고 또 길었다. '이 동네에 이렇게 경사가 심한 곳도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 이 동네는 버스 타고 스치듯 지나간 적만 간혹 있어서 대부분 평지인 줄 알았는데 이런 비탈길에 대단지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는 건 또 처음 알게 되었네. 만약 자전거로 이런 경사를 오르며 배달해..

알바몬에서 배민커넥트 아르바이트 지원하다

2019년 12월 7일 토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할머니가 좀 편찮으셔서 어머님과 내가 수발을 들어야 할 때가 많다. 지난 일기가 11월 26일에 작성한 것인데, 오늘이 벌써 12월 7일이다. 이제 할머니 몸도 좀 차도가 있으시니 내가 밖으로 나가서 아르바이트를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지난 일기에서 지도를 외우고 있다고 했는데, 지도 외우는 것은 포기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도를 외운다는 건 좀 미련한 짓 같다. 지도를 어느 정도 외우고 일을 시작하려고 한다면 아예 올해 안에 아르바이트 시작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과감히 그냥 시작하기로... 알바몬에 접속했다. 1~2번 클릭하면 위의 화면처럼 배민커넥트 지원하기 안내 페이지가 뜬다. 위 사진처럼 온라인으로 지원하면 오프라인 ..

도서관에서 지도를 암기하다

2019년 11월 26일 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지난 토요일에 택배로 받은 스마트폰 거치대-오메이 z200은 아직 테스트도 해보지 않았다. 뭐랄까 꽤 늦은 나이에 다시 배달을 하려고 하니 다소 두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것도 오토바이가 아닌 자전거로 할 예정인데 과연 체력적으로 가능할까 하는 의문도 든다. 오늘 오후에는 근처 도서관으로 가서 내가 배달할 지역의 지도를 좀 외웠다. 우리 동네에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지만, 아직 우리 동네는 그런 서비스가 시작 전이니 뭐 어쩔 수 없다. 잘 모르는 동네를 지도로 외우는데,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물론 배달할 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 되지만, 생판 모르는 지역에서 네비게이션을 보는 것과 어느 정도 아는 지역에서 그것을 보는 것과..

따릉이로 알바를 하려니 이런 불편이 있었네

2019년 10월 29일 수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따릉이 시운전을 해 보려고 전철을 탔다. 사실 어제 한 번 탔을 때 충분히 따릉이로 배달 일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그렇다고 4만 원 짜리인 따릉이 1년 정기권을 덜컥 결제하기는 좀 불안해서 오늘 마지막으로 시운전을 하러 나온 것이다. 집 근처 역에서 전철을 타고 00역에서 내렸다. 전철 출입구로 나온 후 어제 따릉이를 대여한 거치장소로 걸어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 자전거가 단 한 대도 남아 있지 않고 모두 대여된 상태였다. 스마트폰으로 미리 확인하지 않고 온 게 실수였다. 자전거가 남아 있는 다른 거치장소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횡단보도를 2개나 건너야 해서 5분 이상은 걸릴 것 같았다. 실..

따릉이로 배달 알바를 할 수 있을지 시운전해 보다

2019년 10월 28일 화요일 - 배달대행 알바 도전 일기 어제 따릉이 한 달 치를 결제했다. 오늘은 시운전하는 날이다. 아침부터 미세먼지 수치가 높기도 하고 이게 뭐 하는 짓인가 그런 생각도 든다. 또 귀찮기도 해서 확! 나가지 말까 잠시 망설임도 생겼다. 무엇보다 집에서 나와 전철을 타고 최종 배달지역으로 이동하는 데 총 1시간 정도 걸리는 게 마음에 걸렸다. 그냥 동네에서 오토바이로 배달대행을 할까 생각도 들었는데, 가급적이면 오토바이는 다시 타지 않기로 결심했으니 어쩔 수 없다. 일단 번거롭더라도 시작은 한 번 해 보자. 00역에서 지상으로 나와 몇 발자국 걸으니 바로 따릉이 대여소가 있었다. 먼저 스마트폰을 꺼내 따릉이 앱으로 대여 신청한 후 미리 정한 암호 4자리를 따릉이에 부착된 패드를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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