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혹은 절주 프로젝트... 1단계 - 일주일간 금주하기 4일차 이후 최종 결과 보고

금주일기 4 일차 이후 - 과연 성공했을까요 ???

[알림] 4일차부터 블로그에 포스팅을 못해서, 매일 메모했던 내용을 토대로, 3월 8일 토요일에 일괄 작성합니다. 

2014년 3월 1일 토요일 금주 4 일차.

금주 4 일차입니다.

뭐 특별한 약속도 없고 잘 참아냈습니다.

기록을 하다보니, 블로그에 기록을 하는 시간 즉 오후 10시까지는 술 생각이 별로 나지 않지만, 밤 11시 이후에 술 생각이 많이 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오늘의 알콜 유혹의 강도는 ★★☆☆☆ (5점 만점에 2점). 

2014년 3월 2일 일요일 금주 5 일차.

별로 술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블로그에 기록을 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알콜 유혹의 강도는 ★★☆☆☆ (5점 만점에 2점).

2014년 3월 3일 월요일 금주 6 일차. 

역시 마찬가지.

오늘의 알콜 유혹의 강도는 ★★☆☆☆ (5점 만점에 2점).

2014년 3월 4일 화요일 금주 7 일차.

오늘의 알콜 유혹의 강도는 ★★★☆☆ (5점 만점에 3점).

....으로 잘 마무리하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밤 12시가 넘어서요. 내일 하루만 더 참으면 프로젝트 성공이라 무슨 안주에 무슨 술을 마실까 즐거운 상상을 좀 했는데... 잠이 오질 않네요.

그러면서 드는 맘 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악마의 목소리...

"아니 지난 주 수요일 새벽부터 지금까지 만으로 7일 지났잖아... 그냥 마셔도 되? 지금 당장 !!!"

사실 마지막 술을 지난 주 수요일 새벽에 마셨으니 수.목.금.토.일.월.화 < - 사실 화요일 자정만 지나면 만으로 7일을 다 채운 것이 맞지요. 그런데 계획은 수요일까지 정했으니 사실 8일간 금주 계획을 세웠던 것이죠. 

여하튼 만으로 7일을 채운 것은 맞는 소리이길래, 이 때부터 알콜 유혹 강도가 급상승 !!!

오늘의 알콜 유혹의 강도는 ★★★★★ (5점 만점에 5점).

자정을 넘기면서 근 한 시간 가량을 참으려 노력했지만, 알콜 지수 만땅이라 정신 못 차리고 편의점서 술을 사왔네요.

금주 혹은 절주 프로젝트... 1단계 실패 선언 !!!

소주 한 병, 맥주 1 캔, 홍진경 더 만두 한 봉다리...로 음주 시작...

한 봉에 딸랑 6개 들어있는데, 기름진 맛이라 김치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꽤 맛있네요. 술 안주로... T.T

사실 이 날 맥주 1 캔, 소주 1 병,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웠기에 소주 한 병을 더 사러 나갈까 하다가 간신히 정신 차리고 잠이 들었습니다. 

왜 술 마시면 잠이 잘 올까요... 허허허...

2014년 3월 5일 수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고작 하루를 못 참고 프로젝트를 깨트린 자신이 좀 한심하게 느껴지더군요. 

아침부터 머리가 조금 아프네요. 원래 술 마신 다음날 숙취가 있더라도 몸이 좀 찌뿌둥 할 뿐이지, 머리가 아프거나 한 적은 거의 없었는데, 얼마 마시지도 않고 머리까지 아프니 약간 짜증도 생기고 했습니다. 

저녁에 밖에서 일적인 만남이 있고, 아마도 술자리를 갖을 확률이 높았지만 꼭 금주해야지 결심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허기지면 술 생각이 날까봐 집에서 저녁도 먹고, 현재 전철을 타고 가는 시각은 저녁 6시 40분경.

신용산역 도착.. 

시간이 일러서 좀 걷다가 담당자와 친구와 만나서 잠시 예기를 나누고...

1차 소주 + 곱창.

2차 소주 + 회.

이틀 연속 음주를 하게 되네요. 

집에 들어오는 길, 새벽에 편의점에서 사발면까지...

결론은 '금주 혹은 절주 프로젝트 1단계 - 일주일 금주하기 프로젝트' ...

실패 x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