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의 주산암산 배우기 프로젝트 19일차

100일간의 주산암산 배우기 프로젝트! 19일차~!

나도공부왕전설의암산왕이정희선생님의100일간의주산암산프로젝트 카테고리 어린이 > 초등5~6학년 지은이 이정희 (월드김영사, 2011년) 상세보기

[알림] 포스팅에 사용된 이미지는 리뷰의 목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저작권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대략 70일 전에 15일 차 포스팅을 했는데 오늘 19일 차 포스팅을 합니다. 거의 2주에 1일 치씩 진도를 나간 셈입니다. 무엇인가를 공부한다는 것이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행인 것은 한참 만에 다시 책을 보아도 이전 내용을 잊어서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 불상사는 없습니다. 책의 진도대로 하나의 기법을 익히고 일주일간 연습문제를 풀고 또 하나의 기법을 익히고 일주일간 연습문제를 푸는 식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주산을 배우는 것은 긴 자릿수 암산을 하기 위함입니다. 긴 자릿수 암산을 할 수 있게 되면 학습에 필요한 워킹메모리(작업기억)의 능력이 향상되는지를 실험해보는 것입니다.

현재 단계는 한 자릿수 덧셈만 암산으로 하는 수준입니다. 

이 정도 수준의 덧셈을 암산으로 할 수 있습니다. 6+4+7+4 정도의 암산을 하기 위해서 머릿속에 2줄의 주판알을 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1번과 2번 부분의 주판알을 자유자재로 머릿속에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최초에 6을 놓습니다. 

4를 더하면 위의 사진처럼 10이 됩니다. 

7을 더해서 17이 됩니다.

4를 더해서 21이 됩니다. 

위 사진 4장의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빠르게 그려지며 암산이 행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주판알 2줄을 이용하는 덧셈 암산은 거의 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위의 사진처럼 머릿속에 명확하게 영상이 떠오르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1줄만 가지고 위아래로 튕기는 것은 제법 그려지는데 2줄을 가지고 작업을 할 때는 흐릿한 편입니다. 

2알에 1알을 더하는 과정이 위의 사진들처럼 영상화 처리되지 않고, 2+1은 3이니까 3알이 올려진다는 식으로 산술적으로 처리해서 답을 내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표현하기가 좀 애매한데, 아마도 주산 암산을 배워보신 분들은 제 말이 이해가 될 것입니다. 

솔직히 지금 심정으로는 제 머리로 나중에 6~7 자릿수 사칙연산을 암산으로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릴 때 배워야만 그 정도, 그 이상이 가능한 것이지 않을까도 생각을 해봅니다. 진도 나가는 것은 늦지만 포기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으니 언젠가는 결과가 나오겠죠?

나중에 6~7 자릿수 암산이 자유롭게 가능할 때 과연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궁금합니다. 단지 마트에서 물건값 계산만 빠르고 정확하게 쓰일지, 무언가를 배울 때도 도움이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