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도전 (2019년 이전)/02 금연 프로젝트 성공

백퍼센트 금연방법 확실히 담배끊는 방법에 대한 만원블로그식 메뉴얼1편 금연일기303일차

manwon 2012. 1. 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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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퍼센트 금연방법 .. 무슨 말인가?


[알림1] 금연이 절실하신 분은 끝까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금연의지가 없으시거나 비흡연자분의 경우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알림2] 담배는 단칼에 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 그 방법에 수년간 계속 실패했었고, 걷기운동을 시작하면서 어느정도의 적응 준비 기간을 충분히 가진 후 D-DAY를 정한 후 그 날부터 단칼에 끊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그 준비단계부터 자세하게 기술을 하고 있고, 단칼에 끊는 시점부터 적응하는 단계까지의 나름대로의 경험과 방법도 기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단칼에 끝는 방법을 택하시겠다면 이 글을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 방법에 계속 실패를 해서 어느 정도 충분한 준비과정 후 단칼에 끝는 방법을 고려해보시겠다면 아래 제 글을 읽어보세요.

시작합니다~

지난 2011년 3월 1일부터 금연을 시작해서 현재 2012년 1월 2일, 303일째 금연 성공 중입니다. 그동안 금연프로젝트 성공이라는 카테고리에 일기 형식으로 몇 편의 포스팅을 올렸었죠.

금연일기 전체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일단 백퍼센트 담배를 확실히 끊는 방법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이 방법으로 제가 시도해서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즉 1명 시도 1명 성공이므로 백퍼센트 맞지요... 

단순히 말장난이 아니라, 제가 핀잔 들을 각오로 위의 표현을 쓴 이유는 만약 제가 아래 제시하는 방법대로 해보고 실패를 하거나 성공을 했다는 결과를 제게 댓글로 알려 주시면 성공확률에 대한 수정을 하겠다는 뜻입니다.

그 전까지 금연은 제게 불가능한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수차례의 금연시도 등도 10여년에 걸쳐서 모두 실패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번에 성공한 가장 큰 이유는 뜻하지 않게도 살을 빼기 위해 시작한 걷기운동 습관과 그 외 몇가지 요령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예비 금연자분들에게 담배 끊고 싶으면 자주 걸어라, 혹은 걷기운동이 금연에 도움이 된다라는 무책임하게 짧은 문장 대신에, 제 기억 속에 남아있는 기억들을 최대한 끌어 내어서 조금 더 자세한 방법을 아래에 제시해 보고자 합니다.

참고로 아래 기술하는 각 단계별 기간은 충분히 습관이 들었다, 몸에 베었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간을 넉넉히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2주에서 3주를 권장합니다.


준비 1단계: 

- 거주지 근처에서 쾌적하게 걷기운동 혹은 산책을 할 만한 장소를 최소 3개 이상 물색한다.
- 주5일 이상 하루 최소 1시간 이상 걷기운동을 생활화 한다. 


설명

일단 처음에는 산책을 하는 동안 중간에 담배를 펴도 무방합니다. 가급적이면 산책하는 시간 동안은 담배를 피지 않는 것이 좋으나, 이번 단계의 목적은 걷기의 즐거움을 캐취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금연에 대한 부담을 갖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가장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편안한 시간에 가장 쾌적한 코스의 길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들 중에서 비교적 신나고 즐거운 것들을 mp3에 담아 들으며 걷습니다. 또한 산책하는 코스가 매번 똑같으면 쉽게 질릴 수 있으므로 동,서,남,북 각각 하나 이상씩 산채코스를 개발하여, 주코스 부코스 지겨울 때 다니는 코스, 좀 오래 걷는 코스, 컨디션 안 좋을 때 30분 정도 후다닥 다녀오는 코스 등등을 나름대로 지정합니다. 

여기서 아주 중요한 것이 걷기 시작해서 대략 10분 후 정도에 뇌에서 세로토닌이라는 쾌감물질이 분비가 되는데, 처음에는 이것을 잘 캐취하지 못 하실 것입니다. 단지 걷기를 시작한 후 좀 전에 먹었던 저녁이 소화되면서 시원하게 트림도 나오고 바깥 공기에 기분이 상쾌하다 정도로만 느끼셔도 됩니다. 

그런 식으로 주 5일이상 매일하다 보면, 어느날 하루 산책을 못 나가게 되면 좀 답답해지는 기분이 들게 될 정도가 되는데, 제 경우는 매일 빠짐없이 약 한달~두달 정도 후에 이 정도 단계에 이른 것 같습니다. 

그 후에는 산책할 때 담배와 라이터를 챙겨가지 않습니다. 크게 심적인 부담이 생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산책의 즐거움을 뇌가 충분히 인식을 한 후에는 그것만으로 뇌와 몸이 만족을 하기 때문에 흡연으로 인한 쾌감의 유혹에 산책하는 시간 1시간 정도는 쉽게 버틸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 때 아마도 많은 분들이 그래도 담배와 라이터를 주머니에 챙기지 않고 문 밖을 나서는 것에 심리적인 부담감을 느끼실 것입니다. 당연한 결과겠지요. 지난 수십년 동안 담배와 라이터를 외출시에 꼭 챙기셨을테니까요.. 이 때 작은 마음가짐 하나가 필요합니다. 

"산책 갔다오자마자 집에서 피워야지..."

이런 마음을 가진다면 담배없이 산책이 쉽게 가능해질 것입니다. 


준비2단계:

- 담배 없는 산책의 습관화
- 집에 돌아온 후 피게 되는 담배의 흡연시간을 차츰 차츰 뒤로 미루는 훈련 


설명:

자 이제 2단계입니다. 아마 1단계를 2달 정도 하셨다면 산책의 즐거움도 충분히 느끼는 삶이 되실 것이고 무엇보다도 기분 좋게 산책 다녀와서 맛있게 한 대 피는 흡연의 즐거움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담배란 것은 잘 아시겠지만 참았다 필수록 맛있지 않습니까.. 

하지만 최종목표는 완전금연이기 때문에 본 2단계에서는 약간의 발전이 필요합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산책 후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피던 담배를 10분 후, 15분 후 이런 식으로 조금씩 뒤로 연장하는 것입니다. 

산책을 갔다와서 몸과 마음이 활성화 된 상태에서 10분 정도 조금 더 참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참는 만큼 그 후에 피는 담배가 맛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길 것입니다. 

저의 경우 조금씩 그 시간을 늘려서 산책 중 1시간, 집으로 와서 1시간 총 2시간을 담배를 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창 열심히 걷기운동을 할 때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 2번을 다녀 왔기 때문에 하루에 4시간을 즐거운 상태로 쉽게 비흡연의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이 정도만 습관이 정착되셔도 몸이 조금 혹은 많이 좋아지시는 것을 느끼실 것이고, 사람에 따라 금연에 대한 약간의 가능성 혹은 자신감을 느끼실 수도 있으실 것입니다. 또한 하루 흡연량도 어느정도 줄어들게 되는데, 실제로 저의 경우 한갑 정도 개피수에서 13~15개피로 줄어들더군요.


포스팅이 생각보다 글자가 많아지고 길어져서 2편으로 나누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다음 2편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마무리 해서 올리겠습니다. 금연의지가 있으신 분들은 2편도 추후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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