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는 일기장에

[일기] 고양이 外

manwon 2011. 11. 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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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8일

지난 밤 11시쯤 잠들어서 새벽 4시가 안 되어서 일어났다.
윗층이 이사를 가니, 당연하게도 밤과 새벽에 아주 조용하다.
새벽에 1~2시경 깨는 버릇도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오늘은 새벽 4시경 목표한 바대로 기상을 했고, 잠을 설치지 않아서인지 컨디션이 괜찮았다.
안개가 좀 많이 낀 날씨였지만 새벽산책을 나왔다.

상가가 많은 곳 뒷골목을 지나는데 부시럭 소리가 나서 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보인다.

"어라.. 이 놈 저번에 그 놈 아닌가?"

자세히 보니 맞다.
지난 번 일기에 물고기 많은 연못에서 만난 고양이라고 사진 몇 장과 글 몇 줄을 적었던.

오늘 놈을 만난 곳은 그 연못에서 1분 거리이고 고깃집과 피자집 빵집과 해장국집이 즐비한 상가지역이다. 

"이 녀석 나와바리 한번 죽이네"


다음에 또 보자.


피자집 쓰레기통을 뒤지다 나를 보고 흠칫하는 다소곳한 자세 - 실제로 보면 훨씬 후덕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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