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다이어트를 시작한지도 한달이 넘었습니다.
날씨도 좀 풀리고 눈도 녹고 해서 2월 5일 밖으로 자전거를 타고 왔습니다.
강변 바람이 좀 거세었는지, 무리를 조금 했고 집으로 와서부터 허리가 아파서 제대로 앉고 일어서기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T.T
배가 나오고 과체중이 되면서부터 허리가 안 좋아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디스크 까지는 아닌 것 같고, 한번 아프면 일주일 정도 불편하다가 괜찮아지더군요.
여하튼, 한달만에 5KG 감량을 성공했고, 몇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서 쉽게 쉽게 가리라 생각했던 것이 허리문제로 조금 난항을 겪게 되었네요.
일단 한달 동안 잘 유지해 온 것을 정리해보겠습니다.
- 식사량을 소식으로 바꾼 점
평소 식사량의 1/2에서 2/3로 어느정도 잘 유지했던 것 같습니다.
한 10회 중에 2회 정도는 양껏 식사를 했습니다. - 만보 걷기를 거의 빼먹지 않고 매일 했습니다.
이것은 살을 빼기 위한 괴로운 과정이 아니라 정말 즐거운 시간이라고 점점 느껴집니다.
요새는 하루 중에 기분이 가장 상쾌할 때가 바로 걷기 운동을 할 때 입니다. - 술을 거의 먹지 않았습니다.
한달 기간동안 한번 정도 음주의 자리가 있었지만, 그 전에 비하면 정말 양호한 횟수입니다.
그 다음 몸의 변화를 정리해보겠습니다.
- 체중이 5KG 가량 줄었습니다.
- 대변의 상태가 몰라보게 좋아졌습니다.
사실 그 전에는 색은 정상보다 좀 짙은 편이었고 잦은 설사 등으로 의외로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지금은 거의 황금색에 가까운 그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 그런데 3일 동안 변을 못 본 적이 생겼습니다.
저는 원래 변비가 없었는데, 이것이 변비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변비라는 것은 원래 변의를 느껴서 배출을 하려는데 잘 안 나오는 것이라 한다면 제 경우는 변비는 아닙니다.
3일 동안 변의가 전혀 생기지 않으면서 3일째 시원하게…
워낙 식사량이 줄어서 그런 것 같은데, 이 점은 앞으로 주의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월 7일 위핏으로 잰 체중 82.5kg [2월 3일 보다 -700g]
2월 5일 허리 다치고 나서 당연히 운동도 못 했는데도 무려 700g이나 감량이 되어있네요.
몸이 아프니 만사가 귀찮고, 또 걷기운동을 못 하니 스트레스도 좀 쌓이고 그러네요.
2월 10일 오늘 위핏으로 잰 체중 82.9kg [400g 증가]
오늘 아침 정상적인 양의 아침식사
점심 떡만두국
저녁은 저지방 우유 100ml에 풀무원선식 한봉지(140kcal 정도?)
허리가 그나마 차도가 있어서 저녁에 한시간 정도 천천히 걸었습니다.
그런데도 400g 증가 !
2월 5일~2월9일 운동 못한 것이 바로 결과로 나오네요~
보는 기준을 1년 단위로 해봤습니다.
2009년 5~6월에 88~89kg 정도로 기록이 몇 개 보이고 10월 11월에는 90kg을 넘은 적도 있네요.
그러다가 점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밑으로 후두둑 떨어지는 부분이 1월 10일 경부터 지금까지 기록하고 있는 다이어트 구간입니다.
사실 1월 1일 정도부터 운동은 시작했다고 보시면 무방하고 소식까지 시작한 것이 1월 10일입니다.
오늘 저녁으로 무지방 서울 우유.
100ml에 35kcal 입니다.
우유에 말아먹을 풀무원 생식.
대충 140kcal 정도 되지 않을까요...
합치면 이렇게 됩니다.
그래도 물에 말아 먹을 때보다는 우유와 함께 먹으니 조금 고소하네요.
먹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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