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류된 도전일기/신종 코로나 예방 도전일기

국대마스크 스토어팜 구매 도전 3일차 과연 성공했을까

manwon 2020. 3. 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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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예방 도전 일기 2020년 3월 4일 수요일

어제 철물점에서 2급 방진마스크 20매를 구매하기는 했었죠. 그래도 안심할 수준은 아니죠. 오늘도 오전 11시에 국대마스크 스마트팜에 접속해서 구매에 도전해 봤습니다. 오늘로써 3번째인데 과연 성공했을까요? 참고로 오전 9시 45분에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아에르 마스크도 판매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 사실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다음부터는 아에르 마스크도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국대마스크 스토어팜 구매 도전 3일차 그 결과는?

국대마스크 스토어팜에서 구매 도전 시작!

오전 10시 57분입니다. 홈쇼핑도 그렇고 온라인으로 하는 모든 도전을 실패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도 큰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11시 1분입니다. 오~ 오늘은 그래도 판매중 상품이라는 메세지가 정확히 나오네요. 어제까지는 그냥 접속이 폭주해서 정상적인 진행이 안된다는 식으로만 나왔거든요. 


5분 30초만에 품절이라고 뜨네요. 그래도 품절이라고 딱 표시가 되니까 미련한 희망 품지 않아도 돼서 좋네요. 

"아니 기가 인터넷을 쓰고 있는데 말이야...."라는 자조 섞인 농담도 튀어나오고.... 짜증도 좀 나고 그러네요.

마스크를 사기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 앞에 이미 길게 늘어선 줄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하나로마트에 왔지만 오늘은 200명까지 줄을 서고 있네요. 어제는 120명 컷이었는데 오늘은 200명 컷이더군요. 아침 일찍부터 동네 노인, 아주머니들이 줄을 서는데, 저는 의지력 부족으로 그건 못 하겠네요. 


다시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약국을 순회했지만 '마스크 없음'이라고 문에 써붙인 곳이 대부분이었고요, 어제 방문했던 약국이 있었죠. 어제 1~2시간 후에 마스크가 입고될 것 같다고 약사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이미 20명 이상이 약국 안에 대기하고 있어서 그냥 제 이름만 적고 돌아왔었는데요. 혹시나 해서 그 약국에 오늘도 다시 방문해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마스크 들어왔나요?"
"아뇨"
"아 그럼 어제 대기하시던 분들은 마스크 받아가셨나요?"
"아뇨 어제 마스크 들어올 줄 알았는데 안 들어오더라고요"
"아니 그럼 어제 기다리셨던 분들도 마스크 다 못 사신 거에요"
"예 다들 그냥 빈손으로 돌아가셨어요"
"그럼 마스크 언제쯤 다시 들어올까요?"
"금요일에 한 번 와 보시겠어요?"

오늘도 국대마스크->하나로마트->약국. 이렇게 허탕을 쳤네요. 뉴스를 보니 조만간 약국에서 약국 전산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마스크 판매를 한다고 하니까 그걸 기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에칠알콜로 소독한 장갑

밖에 나갔다 올 때마다 에탄올로 장갑을 소독하고 위 사진처럼 앞 베란에 펼쳐 놓습니다.


제가 외출 후 집에 와서 소독하는 과정을 말하자면, 처음에 문 밖에서 장갑을 벗습니다. 분무기에 든 에탄올 알콜을 장갑에 충분히 뿌린 후 집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일단 손소독제로 다시 손을 닦고, 옷을 갈아 입은 후 지갑이며 열쇠 등을 에탄올 알콜로 다시 소독합니다. 그리고 다시 비누로 손을 씻습니다. 대충 이런 과정인데 실제로는 설명보다 조금 더 복잡합니다. 언제 이 우한폐렴 아니 신종코로나 19 사태가 끝날지 모르겠네요. 항상 건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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