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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화상치료일기 2

2도 화상 9일 차, 여전히 화상 부위 피부가 붉은색을 띄고 작은 수포도 여전히 존재

화상 9일 차 -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라면을 하나 끓여 먹었다. 요새 라면에 계란을 잘 넣지 않는 편인데, 피부 재생을 위해선 단백질도 좀 필요할 것 같아서 오래간만에 하나 넣고 끓였다. '내일모레 일요일, 선산에 벌초하러 가야 되는데 팔 토시로 화상 부위를 가리면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하며 먹었다. 아침 10시경, 드레싱 밴드를 떼어내고 상처를 확인했다. 화상 부위 피부가 전체적으로 뻘겋다. 아 속상하네. 벌써 9일 차인데 왜 이렇게 진도가 안 나가는지 모르겠다. 위 사진 화살표 표시한 곳을 보면 아직까지도 작은 수포가 남아 있는 상태다. 화상 후 처음 생긴 자두 만한 큰 물집이 터지고 그 물집의 껍질이 벗겨지면서 드러난 수포인데, 보기도 그렇고 께름칙한 놈이다. ..

2도 화상 7일 차, 진물 나고 물집도 터졌지만 다시 작은 수포가 생김- 2도 화상 치료 일기

화상 7일 차, 물집이 터진 부위에 다시 작은 수포가 생기다 - 2020년 9월 9일 수요일 아침 9시 23분에 찍은 사진이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아직 물집 껍질이 환부에 붙어있다. 비아핀 화상연고를 듬뿍 바르고 드레싱 밴드를 부착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드레싱 밴드를 제거했다. 위 사진처럼 물집의 껍질이 밴드 패드에 붙어 있다. 물집도 터질 때가 돼서 어제 터진 거고, 껍질도 떨어질 때가 돼서 오늘 떨어진 것 같다. 즉 내 부주의로 떨어진 것 같지는 않다는 소리. 위 사진을 보면, 물집 껍질은 거의 대부분 떨어져 나가서 붉은 진피가 보인다. 근데 아침과는 달리 물집 껍질이 떨어져 나간 환부의 왼쪽에 작은 수포가 하나 생긴 상태다. "아놔 이건 또 모야..." 다시 이 수포가 예전 크기의 물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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