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개인적인 일기를 본 블로그의 '일기는 일기장'에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해당 일기는 읽는 이에게 어떠한 정보나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참고하시어 원치 않는 분은 뒤로 가기 버튼을, 타인의 일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아래로 스크롤을. 2020년 9월 13일 일요일 - 3천 5백 번의 갈퀴질 가을만 되면 걱정이 생긴다. 바로 추석 전에 해야 하는 벌초 때문이다. 선산이 좀 넓은 편인데 하여튼 여러 가지 이유로 그 고충이 만만치 않다. 아침에 선산에 도착하면 작업 도구를 선택하게 된다. 보통 40대 이상 친척분들이 예초기를 잡기 때문에 나는 어렸을 적부터 갈퀴질만 했다. 그 갈퀴질만 4시간 정도 연속으로 하면 나중에는 팔도 잘 안 펴지고 무엇보다 몹시 지친다. 수십 번의 갈퀴질로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