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밀가루 끊기 4

2차 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예고

원래는 바로 밀가루 끊기에 돌입하려 했으나 잠시 미루기로. 김치냉장고에 묵은지가 너무 많아서 얼마 전에 어머님이 내가 좋아하는 만두를 잔뜩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나눠주어서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았고, 대략 한 달 이내에 모두 소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이 두 번째 밀가루 끊기 도전이다. 지난 도전에서 어느 정도 터득한 노하우들은 재도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에 밀가루를 끊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미 체험을 했기에 그 크기만큼 자신감도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사실 힘들다기보다는 귀찮고 번거로운 게 많았다가 더 정확한 표현 같다. 어떠한 음식에 밀가루가 들어 있는지 여부를 살피는 게 처음에는 그리 불편하지 않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매우 짜증나는 작업이었다. 일단 30일을..

2차 밀가루 끊기 도전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원래는 7월 23일부터 2주만 밀가루 섭취를 하고 대략 8월 6일부터 다시 밀가루 끊기에 돌입할 생각이었는데, 밀가루의 마력에 빠져서 그 계획을 자꾸만 미루고 있다. 확실히 밀가루를 다시 먹으니 식탐도 예전처럼 커지는 것 같고, 뒤통수의 모낭염도 다시 생기고 있다. 무엇보다 체중도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체중은 때마침 체중계의 배터리가 나가서 측정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 배터리가 살아 있었어도 두려운 마음에 체중계에 올라가지 못했을 것 같다. 조만간 다시 밀가루 끊기에 돌입할 예정인데, 1차 밀가루 끊기처럼 70일 정도는 힘들 것 같다. 그때는 어떻게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밀가루를 끊었는지 지금 생각하면 참 대단하다. 지금은 다시 그렇게 끊을 엄두가 안 난다. 아마 2차 밀가루 끊기는 그 기간..

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일기 32일 차 - 패배를 인정합니다

2019년 7월 23일 화요일. 밀가루 끊기 베타 테스트 기간 40일 + 본격 도전 32일 = 총 72일 차다. 결국 100일을 채우지 못했다. 72일 차로 이번 도전은 실패했음을 선포한다. 어제 밀가루 과자 50그램 정도 먹은 건 그냥 넘어가겠다고 밝혔었다. 그런데 오늘 육개장 사발면을 후루룩 후루룩 삼키며 이 밀가루란 놈에게 나의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먼저 70일이 넘도록 이 도전에 들인 나의 무던한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사실 100일까지도 잘하면 가능했는데, 다소 급작스럽게 포기한 이유는 바로 '술' 때문이었다. 작년 7월 25일부터 금주를 했지. 밀가루 끊기 시도 전에는 술 생각도 거의 안 나서, 아 이제 금주도 안정기에 진입했구나 생각했거든. 그런데 밀가루 끊고 한 50일 정도 지났..

밀가루 끊기 다이어트 일기 15일 차 - 원인을 알 수 없는 현기증, 멍한 상태가 지속

2019년 7월 6일 토요일. 밀가루 끊기 베타 테스트 기간 40일 + 본격 도전 15일 = 총 54일 차다. 할머니의 입원으로 생활에 약간의 변화가 찾아왔다. 밀가루 끊기는 잘 유지하고 있는데, 운동을 거의 못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실내 자전거 운동을 20분~30분 정도 주 4회 정도 하고 야외에서 걷기 운동을 주 3회 정도 50분 정도 했다. 근력운동은 팔 굽혀 펴기를 생각날 때 가볍게 하는 정도. 현재 내 입장에서 체지방을 감량하는 데는 실내 자전거를 타는 게 가장 효과적인 것 같다. 뭐 여하튼 현재는 유산소든 근력운동이든 예전만큼 못하고 있다. 5월 9일 이후로 2달 동안 총 5.2kg이 빠졌다. 한 달에 2.6kg씩 감량했으니 굉장히 교과서적인 수준으로 감량에 성공한 셈이다. 오후 1시에 어머님..

반응형